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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세상이 손바닥만 한 스노볼은 아닐까

혹시 이 세상이 손바닥만 한 스노볼은 아닐까

(거리를 두면 알게 되는 인생의 이면)

조미정 (지은이)
웨일북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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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세상이 손바닥만 한 스노볼은 아닐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혹시 이 세상이 손바닥만 한 스노볼은 아닐까 (거리를 두면 알게 되는 인생의 이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31305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10-07

책 소개

조미정 에세이. 한국에서 월 98만 원의 비정규직으로 시작해 여러 직장을 부유했다. 오직 노동으로만 채워진 삶에서 멀어지기 위해 호주로 건너갔다. 쓸모를 증명하지 않고 빈틈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글을 쓴다.

목차

프롤로그
스노볼 눈송이처럼 작아지는 일

PART 1 흔들리다
- 춤, 춤을 추자
- 부의 감각
- 그렇게 부부가 된다
- 부라보, 무주상보시
- 꿈, 이뤄지든지 말든지
- 다 살아집디다
- 충분하다는 말
- 알아서 관리하지 않는 사람
- 패션의 완성
- 유심히 당신을 바라보는 일
- 웃지 않기
- 잘 살고 싶어서요
- 자기 합리화라는 은총
- 무량대복
- 삼천 번의 고비
- 고통 1_삶의 고통을 묻다
- 고통 2_불행의 이면에 답하다

PART 2 부유하다
- 시간이 나를 따라오네
- 기-승-전-다행
- 끝나지 않는 진로 고민
- 나 데리고 사는 법
- 모르는 상태로 살기
- 마이 네임 이즈 미나
- 먹고사느라 바빠서
- 눈송이처럼 가볍게
- 밥하려고 결혼한 건 아니니까
- 울면서 용감해진다
- 따뜻한 말 한마디
- 우리 얘기 좀 해
- 당신과 나의 재능
- 공감의 기술, 아무 말 글쓰기
- 당신이 좋아하는 것
- 불면과 불멸
- 몸으로 하는 기도

에필로그
우아한 방황

저자소개

조미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실한 대충주의자이자 느슨한 완독주의자. 한국에서 방송 구성작가로 일하다 용감한 사람이 되려고 호주로 이주한 지 올해로 10년이 됐다. 모국어가 그리워 책을 독파하다 보니 읽고 쓰는 삶을 업으로 삼게 됐다. 유튜브 〈미료의 독서노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스포티파이 팟캐스트 〈미료의 독서노트〉를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필사와 독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온라인 필사 모임 ‘재밌어서 씁니다’와 온라인 글쓰기 코칭 ‘쓰는 습관’, 고전 읽기 모임 ‘미료의 북클럽’을 진행하며 6년 동안 3,000여 명의 독서인과 읽기와 쓰기의 기쁨을 나누었다. 온라인상에 존재하는 공간이지만, 이 모임들이 힘들 때 쉬어가는 동네의 작은 카페 같은 곳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꿈은 80세까지 읽고 쓰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꾸준함에 사람을 살리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지은 책으로 독서 실용서 『30일 완독 책방』이 있다. 유튜브 youtube.com/c/miryo미료의독서노트 인스타그램 @miryo_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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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 인생을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바라보며 매몰되기보다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방관하면, 고립과 소외의 경험마저도 특별한 글감이 되었다. ‘이 세상이 작은 스노볼은 아닐까’ 하는 발상도 ‘거리 두기’의 일환이었다. 손바닥만큼 작은 스노볼 세계에서는 내가 눈송이만큼 작아져서 ‘호주에 온 것이 과연 잘한 일일까’ 하는 불안과 ‘이렇게 살아도 정말 괜찮을까’ 하는 의구심이 눈 녹듯 사라졌다. 작고 사소한 존재가 되려고 할수록 오히려 내 세계는 확장됐다


마음이 외롭고 허전한 날에 엄마도 춤을 출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름이나 나이, 내가 누군가의 부모이거나 자식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춤추듯 삶을 살 수 있다면, 사는 게 조금 덜 외롭고 덜 속상하고 덜 슬플 수 있지 않을까. 집이 없어도 해변에 나가서 속이 시원해질 때까지 춤을 출 수 있다면 그런대로 괜찮은 인생 아닐까.


한국에서의 출퇴근길은 언제나 우울했다. 한번은 지하철에서 시커먼 한강을 내려다보다가 저 아래로 뛰어내리면 어떻게 될까 상상하는 나를 발견하고 흠칫 놀란 적도 있었다. 나는 나대로, 와이는 와이대로 인생 최고로 궁합 안 맞는 직장 상사를 만나 고생하고 있을 때였다. 마음이 오래 쓴 행주처럼 너덜너덜했다. 아무리 빨고 삶아도 닳고 해진 마음은 원래대로 돌아올 줄 몰랐다. 1년간 호주 생활을 하는 동안의 커리어 공백은 예상외로 컸고, 우리도 이젠 “시켜만 주시면 뭐든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는 순진한 청춘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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