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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소은성 (지은이)
  |  
웨일북
2020-08-31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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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책 정보

· 제목 : 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91190313476
· 쪽수 : 280쪽

책 소개

너무너무 잘하고 싶어서 아예 시작을 안 하는 사람, 그래서 우연히 시작한 일들로만 인생을 꾸린 사람. 작가 소은성은 기자 생활을 그만두고 여자들을 모아 글쓰기 수업을 시작하면서 비로소 쓰고 싶은 글을 쓸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에게는 더 많은 여자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1부 마음을 보는 일
당신의 마음에는 이유가 있다. 쓰려거든 그 이유를 들어주면 된다.

당신의 글쓰기 버튼은 무엇인가요
- 무엇에 안달 나고 무엇과 싸우고 싶고, 무엇이 진짜 같은지

그냥 딱 10분만 달리고 와서 쓰자
- ‘너무너무 잘하고 싶어 죽겠는’ 인간형을 위한 연습용 마인드

이걸 쓰면 내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는 게 아닐까?
- 걱정 붙들어 매쇼, 사노 요코는 그걸로 밥 벌어먹고 삽니다

글을 쓰다가 눈물이 흐르면 캐러멜을 먹자
- 아무도 당신의 고백을 비웃지 않는 곳

나는 문학을 배운 일이 없다
- 90년대 한국에서 읽기와 말하기, 생각하기는 금지되었다

당신, 대체 왜 의견이 없어요?
- 희미하고 어정쩡한 글은 내 탓이 아니야. 가정과 사회와 교육 탓이지

직접 써봅시다
- 막연한 불쾌함을 문제의식이 담긴 에세이로 확장하기

자기가 싫어진 적이 있나요
- 글을 쓰고 싶은 자들이여, 자기혐오의 파도를 타라!

완벽주의와 가면증후군 환자 재활기
- 보노보노와 너부리처럼 느긋하게 쓰다 말아도 괜찮아요

예슬 앞에 엄숙하기엔 인생이 너무 분주하다
- 화려한 글감옥에 갇혀서 연필로 한 자 한 자 쓰고 싶지만

책 한 권을 쓰려고 마스크팩을 45개 샀다
- 10분 동안은 집중하겠지, 싶어서

너는 나의 팬으로, 나는 너의 독자로 그렇게 오래도록 함께 쓰자
- 우물쭈물하고 있을 때 살며시 등을 밀어주는 체온

2부 마음을 쓰는 일

당신의 불안에 이름을 붙여주자, 불안에 언어를 만들어주자.

그냥 단숨에 굴러떨어지면 된다
- 층계에서 발을 헛디딜까 불안하다면

불안할 때는 일단 휘갈겨 쓰자
- 내가 대화 중에 화장실에 가는 이유

쓰는 동안 우리는 불완전하고 취약하다
- 가장 불안한 것이 가장 완벽한 것

글이 맑아서 뭐해요? 마실 것도 아닌데
- 어리석은, 무례한, 멍청한, 이상한, 과한, 부담스러운, 찌질한 사람으로 보여도 괜찮아요

직접 써봅시다
사회에서 용인되는 렌즈를 통해 절대로 쓸 수 없는 소재들을 활용하는 법

소심한 사람들이 밤새 만드는 평행 우주
- 글을 쓸 때 우리는 주인공이 된다

그저 바라보고 드로잉하듯 쓰기
- 오래 바라보아야 예쁘다, 글도 그렇다

왜 상처를 쓴 후 더 우울해질까
- 우울의 바다에 빠지지만 곧 수영을 배우게 될 것이다

나의 역사를 씀으로써 나를 바로세우기
- 어린 시절의 나를 어른이 된 내가 구하러 간다

직접 써봅시다
우리의 마음 안에는 어떤 장소가 있다

어디로도 향하지 못하는 공격성을 정확한 명사로 바꾸는 일
- 지긋지긋? 후벼 파고? 언어 다운그레이드에 대하여

이어폰을 벗어던지고 엿듣고 받아쓰기
-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먼저 귀를 열어야 한다

우리는 역할이 아니라 감정을 지닌 존재다
- ‘힐링됐다’라는 말로 여러 감정을 뭉뚱그리지 말고, 솔직해지기

그냥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왜라는 단어를 써넣자
- 우리에게는 답이 아니라 답에 이르는 과정이 중요하니까

직접 써봅시다
제3의 눈으로 객관적 서사를 짓기

익숙한 언어로부터의 탈주
- 감정을 낯선 외국어로 해체하고 재정의하기

당신은 어디에서 쓰고 싶나요?
- 몸의 위치가 바뀌면 글의 문체도 바뀐다

수많은 억압에도 사그라들지 않은 당신의 화
- 그것은 차별성 있는 글감이다

전체를 쓸 수 없다면 부분으로 장면 묘사하기
- 글쓰기도 일종의 계단 오르기다

직접 써봅시다
콜라주 형식을 이용하기

콧노래란 완성할 필요가 없어서 즐겁지
- 즐거울 만큼만 쓰자, 고통스러워야만 창작인 건 아니니까

누군가 밉다면 ‘미워 죽겠네’라고 쓴다
- 아름다운 마무리에 대한 참 이상한 강박

슬픔이 몰려오면 오리 목을 땄지
- 감정을 쓰기 어려우면 사람을 오래 바라보자

매혹적인 캐릭터를 쓰는 법
- 타인과 다른 점은 죄다 사랑스러운 거야

직접 써봅시다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객관화해보기

글을 쓴다는 것은 나만의 우주를 만드는 일
- 맛있는 것을 잔뜩 먹고 키득거리며 글을 쓸 거야

에세이에 거짓말을 써도 되나요
- 허구와 픽션 사이에서

직접 써봅시다
논픽션 쓰는 법

에필로그 오늘 글을 쓰기 시작한 당신에게

저자소개

소은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제집 출판사에서 꾸부정하게 지내다가 돌연 퇴사 선언을 했다. 프리랜서 에디터로 일하며 기자의 글쓰기를 지도해왔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닭 두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 그리고 유기농 채소를 기르며 살았다. 그 집 마루에서 고양이와 닭이 서로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을 구경하며 에세이 《어색하지 않게 사랑을 말하는 방법》을 써 나갔다.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여성 전용 글쓰기 수업인 소글워크숍을 대뜸 시작해버린 것이라고 여긴다. 2020년 봄이 끝날 무렵에는 남프랑스로 이주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거주하는 이들과 매주 이메일로 강의안과 첨삭지를 주고받으며 온라인 소글워크숍을 이어가는 중이다. ‘조심스럽고 경계가 있는 성격이지만 대뜸 사람의 마음을 여는 재주가 있다’라고 친구가 말해주어서 자신 있게 여기에 쓴다. 최근에 가장 반한 말은 이것이다. “사람은 변한다. 변하려는 사람을 응원하자.” 브런치 https://brunch.co.kr/@eunseong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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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말 좋은 이유가 없다면 절대로 모험을 거절하지 말라는 말을 좌우명 삼아 살고 있다. (...)
세상에는 집과 학교, 사회에서 가르치는 규범 속에서 도무지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없고, 나의 이야기를 찾기 위해 먼 길을 떠나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자신을 새로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멀리 여행한다. 자신의 집을 새로 발명한다. 물려받은 집을 태우고, 맨땅에서부터 집을 새로 짓는다. 이것은 글쓰기에 대한 은유이다.
글쓰기는 먼길을 떠나는 여행인 동시에 집을 짓는 일이기도 하다. 길 위에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아름다운 것들을 볼 것이다. 숨을 거두기 전까지는 최선의 상태로 살아있고 싶다는 욕망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지은 집은 당신이 이제서야 제대로 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프롤로그 중


나의 글쓰기 버튼은 언제나 슬픔과 혼돈이었다. 그런 것에 대해서는 아무리 써도 지치지 않았다. 글의 시작은 언제나 감정의 정체를 알고 싶어서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미 다 아는 것에 대해서는 쓰고자 하는 욕구가 수그러들기 때문에 차분하고 통찰력 넘치는 글을 쓸 기회를 매번 놓친다고 생각한다. 어쩔 수는 없다는 것, 그게 나라는 것도 받아들였다. 자기수용과 자기사랑이라는 선물을 글쓰기가 줬다.
-<당신의 글쓰기 버튼은 무엇인가요> 중


이렇게 불안한 일을 왜 이토록 성실히 할까. 글쓰기 수업에 왜 오냐는 질문을 던졌다. 울지 않고 잘 쓰고 싶어서일 거라고 짐작했는데 답은 의외였다. “살려고 와요.”
표현은 다양했으나 뜻은 하나였다. 살기 위해. 매일이 어지러울 정도로 불안하고, 그 불안을 일주일마다 직면하고 소화하기 위해 글을 쓴다는 말이었다.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아이가 있든 없든 마찬가지였다.
표현은 생존이다. 그리고 생존을 위한 그 표현이 재능이기도 하다. 너의 불안에 이름을 붙여주자, 불안에 언어를 만들어주자고 다짐하고 권유했다.
-<그냥 단숨에 굴러떨어지면 된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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