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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하지 않게 사랑을 말하는 방법

어색하지 않게 사랑을 말하는 방법 (리커버)

소은성 (지은이)
  |  
2018-12-05
  |  
14,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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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하지 않게 사랑을 말하는 방법

책 정보

· 제목 : 어색하지 않게 사랑을 말하는 방법 (리커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394547
· 쪽수 : 292쪽

책 소개

소은성 에세이. 자꾸만 미끄러지는, 놓쳐버리는, 흩어져버리는 마음을 어떻게든 전해주고 싶었던 한 칼럼리스트가 상대에게 닿을 수 있는 언어에 대해, 다정한 태도에 대해, 사랑을 말하는 방법에 대해 발굴하듯이, 탐험하듯이, 채집하듯이 써 내려간 책이다.

목차

시작하며 사소한 순간을 오래 바라보는 일
마음을 티 내지 않으면 아무 일 없이 불행해져
새벽까지 함께 있고 싶었던 사람
고구마 인간의 고구마 언어
마음이 산뜻해지는 질문
저녁밥은 왼쪽으로 씹었어요, 오른쪽으로 씹었어요?
이토록 다정한 농담
그저 달콤한 것을 한 조각 주었지
당신의 말이 아니었다면 나는 지금 무엇이었을까
사소해서 안 하는 건 사소한 것도 못 하는 것
묻지 않으면 말하지 않고 묻질 않으니 말하지 않는
예정에 없던 상냥함
스스로를 비난할 때마다 너는 내 변호사가 되어주었지
사랑을 시작할 때 우리가 나누는 이야기
상대의 취향을 잊을까 안달하는 마음
내 연약한 부분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
어떻게 대화가 쉽나요
엄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은은한 향이 나는 너의 화법
사랑한다는 말 대신 뜨거운 빵을 사 왔지
대화의 빈자리는 허튼소리로 채워진다
실없고 심심한 사이의 매력
행복한 섹스와 근사한 저녁 식사
폭소가 아니라 미소면 충분해
다시 태어나면 무엇이 되고 싶어?
무해한 솔직함
사랑하는 모든 마음은 푸르딩딩한 멍
지나친 자의식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생일 카드에 사랑해 안 쓰면 반칙이야
어떤 말은 따뜻함만으로 상처를 어루만진다
제주 귤처럼 상큼한 너의 거절
우리는 서로의 용기가 될 거야
만인에게 친절한 당신에게
예쁘고 불편한 나와 나답고 편안한 나를 알아보는
칭찬은 객관적일 필요가 없어요
표현되지 않은 감정은 지금도 배배 꼬이는 중
마치며 목적 없는 따뜻함을 위하여

저자소개

소은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문제집 출판사에서 꾸부정하게 지내다가 돌연 퇴사 선언을 했다. 프리랜서 에디터로 일하며 기자의 글쓰기를 지도해왔다.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닭 두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 그리고 유기농 채소를 기르며 살았다. 그 집 마루에서 고양이와 닭이 서로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을 구경하며 에세이 《어색하지 않게 사랑을 말하는 방법》을 써 나갔다.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은 여성 전용 글쓰기 수업인 소글워크숍을 대뜸 시작해버린 것이라고 여긴다. 2020년 봄이 끝날 무렵에는 남프랑스로 이주했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거주하는 이들과 매주 이메일로 강의안과 첨삭지를 주고받으며 온라인 소글워크숍을 이어가는 중이다. ‘조심스럽고 경계가 있는 성격이지만 대뜸 사람의 마음을 여는 재주가 있다’라고 친구가 말해주어서 자신 있게 여기에 쓴다. 최근에 가장 반한 말은 이것이다. “사람은 변한다. 변하려는 사람을 응원하자.” 브런치 https://brunch.co.kr/@eunseong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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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구 출신이라는 그가 소개팅 첫날 한 대구 통닭에 대한 찬사만큼 나를 칭찬했다면, 화는 금세 가라앉았을 거다. ‘특별하다, 남다르다, 한번 접하면 절대 못 잊는다, 계속 먹고(보고) 싶다, 자꾸 생각난다, 개성이 남다르다, 이 도시의 자랑이다, 어딘가에 자랑하고 싶다!’ 고구마 씨. 잘 봐! 위 문장들에다가 주어만 살짝 바꿔주면 된다고.


많은 사람이 대화하면서 진짜 마음을 은폐한다. 나도 그렇다. 특히 마음이 아주 연약할 때는 더. 나를 오해하고 평가하는 사람들에게는 ‘뻔한 말’만 이어가는 게 안전하다고 느낀다. “진짜 대단하세요.”, “사는 게 다 그렇죠.”, “열심히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아, 뭐. 그럭저럭 괜찮아요.” 이런 말은 순식간에 수백 개쯤 자동생성할 수 있다. 이런 대화를 하고 돌아오는 밤엔 그야말로 술이 당긴다.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서 괴롭다. 하고 싶은 말은 그대로 고여 있다. 진짜 마음은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 발걸음이 무거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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