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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91190341417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0-06-23
책 소개
목차
| 제1장 | 하나님의 포커스: 중심!
| 제2장 | ‘중심’ & ‘바른 중심’은 무엇인가?
| 제3장 | 하나님이 중심이 바른 자를 택하시는 이유!
| 제4장 | 중심이 바른 자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자서문 중에서]
학교에서 싸움을 제일 잘하는 아이를 짱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얼짱’ 혹은 ‘몸짱’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얼짱은 본문에 나오는 “용모” 몸짱은 본문의 “신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둘을 합한 것이 단순한 의미에서의 “외모”입니다. 그러나 외모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만일 너희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더러운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돌아보아 가로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이르되 너는 거기 섰든지 내 발등상 아래 앉으라 하면 너희끼리 서로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약 2:1-4)
이처럼 “용모”와 “신장”뿐 아니라 학력, 직업, 재산, 사회적인 지위 등 모든 것이 외모에 속합니다. 한마디로, 인간이 가진 모든 것을 외모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볼 때 이런 외모를 봅니다. 본문에 보면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도 외모를 보았습니다. 저도 외모를 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모두 사람들이 우리의 외모를 본다는 것을 압니다. 그 때문에 자신을 볼 때도 중심을 살피지 않고 외모를 보는 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목에 힘을 주고 ‘나는 명문대 출신이야. 나는 이렇게 성공한 사람이야.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교만한 마음을 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멀어지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람처럼 외모를 보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단 한 가지, 중심을 보십니다. 따라서 아무리 내세울 것이 많아도 중심이 바르지 않으면 하나님께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이 인간에게 볼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톱스타만 되어도 우리를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재벌들도 권력자도 우리를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뭐 볼 것이 있겠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 즉 조건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그러므로 제발 외모 때문에 교만한 마음을 품거나 착각하지 않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참 성도와 가짜 성도 참 일꾼과 가짜 일꾼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마음입니다. 나아가서, 참 목사와 거짓 목사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것도 마음입니다. 하나는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바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바르지 않은 것입니다.
사도행전 8장에 보면, 마술사 시몬이 베드로에게 능력이 임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베드로는 “하나님 앞에 네 마음이 바르지 못하니” 하고 바로 저주해 버립니다. 사도들과 마술사 시몬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사도들의 보궐선거 때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라고 기도했던 것처럼 사도들은 바른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마술사 시몬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바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많은 이들이 잘못된 동기로 목사가 되려고 합니다. 의사가 될 정도로 공부를 잘하지 못하고, 판검사 될 실력은 더욱 안 되고, 그렇다고 딱히 잘하는 다른 것도 없고, 줄도 없고 빽도 없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성장하면 모든 것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분 상승을 목적으로 신학교에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잘못된 동기로 목사가 되려는 사람들인데, 이들은 대개 정치목사가 됩니다. 처음부터 목적이 그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사가 되고 교회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서로 머리가 되려고 싸웁니다. 노회장, 총회장, 한기총회장 되려고 때로는 수억씩 교회 돈을 써가며 싸우는 정치목사가 되고 맙니다.
극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 이런 정치목사들뿐 아니라, 우리 교회 안에서도 문제 일으키는 목사들을 보면 마음이 바르지 않습니다. 마음이 근본적으로 이기적입니다. 바울처럼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라고 말한다고 겸손한 것이 아닙니다. 말은 그렇게 해도 교만한 자들이 많습니다. 마치 그처럼 신학생들과 목사들이 다들 “나는 주님을 위해 살겠다!” “영혼들을 위해 살겠다!”고 말하기 때문에 따라하지만 실제 마음은 그렇지 않은 자들이 많습니다. 그들의 말은 단지 들은풍월이고, 구호일 뿐입니다. 그런데 어리석게도 자기가 자기에게 속아 버립니다.
물론 목사들 중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근본적으로 “내가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 “정말 영혼들을 위해 살겠다.” “하나님을 위해서 산다면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없다.” 이런 순수한 마음으로 목사가 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진짜 목사가 됩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왜 목사가 되려고 결심했는지 아십니까? 두 가지였는데, 하나는 신앙생활을 끝까지 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설교하면서 이런 말을 자주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가 중학생이 되면 교회에 안 다니고, 중학생 때는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가 고등학생이 되면 교회에 안 다니고, 고등학생 때는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가 대학생이 되면 교회에 안 다니고, 대학생 때는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가 군대에 가면 교회에 안 다니고, 군 생활 때는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가 취직하면 교회에 안 다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열심히 신앙생활 하다가 결혼하면 교회에 안 다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저는 그런 설교들을 들으면서 ‘천국에 가려면 도대체 몇 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거야~ 더구나 그들도 전에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다니까 지금 내가 얼마나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든지 안심할 수가 없는 거잖아?’ 그래서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군 입대 그리고 결혼한 후에도 끝까지 신앙생활 잘 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참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안심이 안 되었습니다.
그때 기발한 생각이 들었는데, ‘아~ 아예 목사가 되어버리면 끝까지 신앙생활을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목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때문에 저는 목회를 하면서도 최고의 관심이 나 자신이 신앙생활 잘 하다가 버림받지 않고 천국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성장이 목적이 아니라 성도님들을 말씀으로 잘 지도해서 모두 천국에 데려가는 것입니다. 부모, 형제, 친척, 친구, 지인들에 대한 저의 최고의 관심도 바로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바로 그들의 구원입니다. 저는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또 하나, 제가 목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역시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설교의 영향을 받은 것인데, 하나님을 위해서 사는 것이 가장 큰 영광이라고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큰 영광으로 여겼습니다. 사람들이 선망하는 대학총장, 군 장성, 대재벌, 톱스타, 대통령 등 어떤 것도 저에게 의미가 없었습니다. 누가 저더러 대통령이 되라고 한다면 그건 곧 죽으라는 말이었습니다. 더 이상 살 의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살라? 그건 나에게 더 이상 살 가치가 없으니 죽으라는 말과 같았습니다. 재벌, 톱스타, 대학교 총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그렇게 허망한 것을 위해서 살아? 아이고~ 이제 무슨 의미로 사나? 이렇게 생각할 정도로 그런 것들은 저에게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요! 고등학교 때 한 유명한 부흥사가 부흥회 때 제가 대통령이 될 것처럼 예언했습니다. “너는 민족을 구원하는 다윗 왕 같은 정치가가 될지어다!”
그러나 이 예언은 저에게 사형선고와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엄청 고민하다가 강사실로 쳐들어갔습니다. 그것은 나에게 죽으라는 말이라고 사형선고라고 따져서 강사 목사님이 곤란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저의 소원은 어릴 때부터 한결같이 목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초대형교회 목사, 어릴 때는 그런 개념이 없습니다. 그냥 주님을 섬길 수 있는 목사가 되는 것이 저의 소원이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제가 목사가 되길 원한 것은 주님을 섬기는 것을 최고로 영광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내가 주님을 위해서 일할 수 있다면,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무슨 일이든 그 이상의 영광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저에겐 꿈에도 소원이 목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목사가 되고 싶은 불같은 소원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아니 불로는 표현이 안 됩니다. 활화산 같은 소원이 제 속에서 끓어올랐습니다. 1년 2년이 아니라 20년이 넘게 그 소원은 약해지지 않고 계속 끓어올랐고 저를 완전히 삼켜 버렸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아닌 저를 택하시고 사용하시는 이유가 이런 저의 중심을 보셨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그래서 저는 제가 누구보다도 마음 즉 중심의 중요성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현재 부족한 제가 쓰임받고 있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수양관에서 우리 교단 총회장 및 통합 교단 목사님과 교제를 나누며 밤늦도록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하나님께서 중심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중심’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리고 왜 절대적으로 중요한지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 바른 중심이 다른 부족한 점들을 합리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중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다른 이들에게 중심에 대해 가르쳐서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는 중심이 바른 목사와 성도들이 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설교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므로 잘 들으시고 꼭 중심이 바른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