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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의 시간 속으로

근원의 시간 속으로

(지구의 숨겨진 시간을 찾아가는 한 지질학자의 사색과 기록)

윌리엄 글래슬리 (지은이), 이지민 (옮긴이), 좌용주 (감수)
더숲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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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의 시간 속으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근원의 시간 속으로 (지구의 숨겨진 시간을 찾아가는 한 지질학자의 사색과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지구과학 > 지구
· ISBN : 9791190357265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1-10-11

책 소개

그린란드 빙하에서 지구의 숨겨진 시간을 찾아가는 한 지질학자의 깊은 사색과 기록을 담은 책이다. 윌리엄 글래슬리는 두 명의 지질학자와 함께 지질학적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론을 입증하기 위해 그린란드를 방문해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야생에서 몇 주 동안 야영을 한다.

목차

감수의 글
머리말
들어가기 전에

인상 1
제1장 분별
모든 소리가 야생의 광활함에 묻히다_ 정적
피오르의 바다 한가운데 반짝이는 푸른 오즈의 나라_ 신기루
깨진 암석에는 꿈의 잠재력이 살아 숨쉰다_ 암석 깨기
인간의 손에서 탄생하지 않은 풍경_ 꽃이끼
야생은 존재만으로도 새롭다_매

인상 2
제2장 고화
덧칠이 멈추지 않는 커다란 화폭_ 태양 벽
오디세우스의 사이렌 소리_ 새의 울음과 신화
이 땅은 우리를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다_ 들꿩
무언가 하려는 의지를 내려놓고_ 깨끗한 물
야생에서 펼쳐지는 생사의 보편성_ 물고기 떼

인상 3
제3장 등장
야생에서의 삶은 가혹하고 생존은 투쟁이다_ 조석
우리가 존재했다는 증거, 그 덧없음에 대하여_ 조약돌
깊고 풍부한 경험을 선사하는 별개의 세상_ 빙하
풍경, 물, 하늘을 바라보는 저마다의 방식_ 바다표범
야생의 대지와의 작별_ 소속감

인상 4

맺음말
용어설명
참고문헌

저자소개

윌리엄 글래슬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의 지질학자이자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의 명예연구자로, 대륙의 기원과 진화, 그것들을 활성화시키는 과정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지열에너지: 재생에너지와 환경CRC Press, 2014》이 있다. 현재 뉴멕시코주 산타페에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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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싶어 5년 동안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번역가가 되었다. 고려대학교에서 건축공학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공부했으며 현재는 뉴욕에 거주하며 번역을 하고 있다. 《마이 시스터즈 키퍼》, 《귀한 서점에 누추하신 분이》, 《영원히 사울 레이터》, 《데이브 그롤 스토리텔러》, 《플랫폼을 지배하는 조회수의 법칙》 등 80권가량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저서로는 《브루클린 책방은 커피를 팔지 않는다》,《그래도 번역가로 살겠다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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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용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학교 지질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해양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경상국립대학교 지질학과 교수로 있으며 기초교육원장과 교육혁신처장을 역임했다. 한국지구과학올림피아드 위원장을 지냈고, 한국암석학회와 한국지구과학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 저서로는 세종도서에 선정된 『지오포이트리』,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된 『가이아의 향기』와 『베게너가 들려주는 대륙이동 이야기』 외에 『스콧이 들려주는 남극이야기』, 『윌슨이 들려주는 판구조론 이야기』 및 『테라섬의 분화, 문명의 줄기를 바꾸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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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갑자기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동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계질서 따위는 없었고 모든 것은 아름답거나 그렇지 않을 뿐이었다. 가치는 희소성이나 차이를 향한 욕망에 좌우되기 마련인데 이곳에서는 그 어떤 것도 의미가 없었다. 자갈투성이 해변을 걷는 동안에는 첨벙거리는 파도 소리나 내 부츠가 내는 뽀도독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나는 그토록 원하던 곳에 와 있었다. 야생의 고독 속을 홀로 걷는 시간이었다. 태양빛, 파란 바다, 패턴을 이룬 암석 곳곳에 고독이 스며 있었다.
- <깨진 암석에는 꿈의 잠재력이 살아 숨쉰다 : 암석 깨기> 중에서


한때 야생은 어디에나 있었다. 인간이 방랑하던 시절이다. 수많은 언어에서 야생을 의미하는 단어가 딱히 없다. 야생은 존재 자체로, 야생에 이름을 붙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방랑하지 않는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리는 야생에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야생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거대한 쓰나미처럼 지구 표면을 휩쓸고 다니면서 이 세상을 점점 더 많은 존재로 채우고 자연의 깊숙한 곳을 경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시키고 있다. - <머리말> 중에서


나는 야생에서 펼쳐지는 생사의 보편성에 경탄하고 있었다. 툰드라 표면에는 새의 뼈와 북극여우의 두개골, 순록의 뿔이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진화론적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는 이 증거는 우리가 가는 곳마다 새하얀 땅 위를 어두운 음영으로 장식하고 있었다. 미래는 계속해서 뼈의 표면에서 탄생하고 있었다. 우리가 계획하고 구축한 세상에서는 우리가 실제로 어떠한 세상에 속해 있는지 알 수 없다. 우리는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지난 수십억 년에 걸쳐 펼쳐진 변화의 산물이다. 우리가 무엇인지, 무엇의 일부인지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형태가 완성되지 않은 야생의 세계를 알아야 한다. 그곳은 뼈가 놓여 있는 세상이다.
- <야생에서 펼쳐지는 생사의 보편성 : 물고기 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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