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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종교, 그 위험한 관계에 대하여

정치와 종교, 그 위험한 관계에 대하여

(다원주의 사회와 시민교양)

오스 기니스 (지은이), 홍병룡 (옮긴이)
아바서원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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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종교, 그 위험한 관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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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정치와 종교, 그 위험한 관계에 대하여 (다원주의 사회와 시민교양)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종교일반 > 종교철학
· ISBN : 9791190376945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6-05-10

책 소개

기독교 변증가이자 사회비평가인 오스 기니스가 민주 사회의 위대한 설계도로 평가받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와 시민 교양을 소환한다. 저자는 시민 교양을 옹호(The Case for Civility)하며, 시민 교양이 정치와 종교의 위험한 충돌을 끝낼 최고의 해결책(And Why Our Future Depends on It)임을 제시한다.
정치와 종교의 위험한 충돌을 끝낼
가장 완벽하고 정교한 치료제!

우리 시대의 무너진 공존의 문법을 복원할
오스 기니스의 격정적인 변론!


미국은 뚜렷한 의도와 아이디어로 건설된 역사상 최초의 신생국이다. 오스 기니스는 신생국 미국의 실험과 의도가 담긴 설계도의 심장부인 수정헌법 1조를 소환하여 갈등의 시대에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공존의 문법을 제시한다.

미국 수정헌법 1조: 왜 인류 문명의 가장 정교한 설계도인가?
한국 독자들에게 ‘종교의 자유’는 익숙하지만, 그것이 현대 민주주의를 형성했다는 사실은 생소하다. 오스 기니스는 이 조항 속에 담긴 세 가지 거대한 유산을 소환한다.

1. 종교개혁 300년 탐색의 ‘최종 결산’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유럽은 약 150년 동안 피비린내 나는 종교전쟁을 겪었다. “진리가 다른데 어떻게 공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인류는 답하지 못했다. 미국 수정헌법 제1조는 이 신산스러운 역사를 끝내기 위해 프로테스탄트들이 집단지성을 모아 정돈한 ‘평화의 설계도’이다. 특정 종교가 국가를 장악하지도, 국가가 종교를 박해하지도 않으면서 ‘양심’에 따라 공존하는 법을 찾아낸 종교개혁의 위대한 마침표이다.

2. 양심과 언론,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주춧돌’
종교의 자유는 단순히 종교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양심의 자유’의 다른 이름이다. 국가가 개인의 가장 깊은 신념(양심)을 간섭할 수 없다는 원칙이 세워졌을 때, 비로소 그 양심을 표현할 자유(언론), 같은 신념을 가진 이들과 모일 자유(결사)가 파생되었다. 즉, 수정헌법 제1조는 현대 민주주의라는 건물을 떠받치는 가장 첫 번째 주춧돌이자, 모든 시민적 자유의 뿌리이다.

3. ‘자유로운 기업 활동’과 창의성의 영감
이 대목은 현대 독자들이 의아하게 느낄 지점이다. 수정헌법 제1조는 종교를 국가의 보호 아래 두지 않고 ‘자유 시장’에 내놓았다. 국가의 보조금 없이 오직 시민들의 자발적 선택과 헌신으로만 종교가 생존하게 만든 이 원리는, 훗날 미국 경제를 번영시킨 ‘자유 기업가 정신’의 모태가 되었다. 강요가 아닌 ‘설득’과 ‘자발적 동의’에 기초한 경쟁 시스템이 종교 영역에서 먼저 실험되었고, 그것이 미국 특유의 기업과 각종 시민 단체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낳았다.

시민 교양: 우리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1.‘진영 논리’에 매몰된 한국 교회를 향한 지성적 경고

현재 한국 교회는 복음의 본질보다 정치적 진영의 논리가 우선시되는 위기를 겪고 있다. 저자는 신앙이 정치의 시녀가 될 때 발생하는 위험을 통렬하게 지적한다. 이 책은 좌우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대신, 그리스도인이 서야 할 ‘제3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명확히 안다.

2. ‘정교분리’에 대한 소모적 논쟁을 끝낼 명확한 가이드라인
최근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는 ‘정교유착 방지법’이나 ‘종교의 정치 참여’ 논란은 정교분리의 본질을 오해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저자는 미국 수정헌법 1조의 탄생 배경을 통해, 정교분리가 종교를 가두는 ‘감옥’이 아니라 모두의 양심을 보호하는 ‘공존의 울타리’임을 깨닫고 불필요한 논쟁을 끝낸다.

3. ‘거친 신앙’에서 ‘품격 있는 기독교’로 전환
”강한 확신은 더 거칠게 말하는 이유가 아니라, 더 깊게 생각하는 이유여야 한다“는 저자의 일침은 한국 그리스도인들에게 뼈아픈 성찰을 안겨준다. 무례한 전도나 독선적인 정치 발언 대신, 다원주의 사회 속에서 반대자마저 존중하며 설득하는 ‘시민 교양(Civility)’의 품격을 회복한다.

4. 혐오의 광장을 ‘시민적 공론장’으로 바꿀 실천적 설계도 확보
공적 광장을 신성성으로 채우려는 ‘기독교 국가주의’와 종교를 완전히 몰아내려는 ‘세속주의’는 모두 실패했다. 저자는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이들이 전쟁이 아닌 대화를 통해 공존하는 법을 제시한다. 이는 갈등으로 찢긴 대한민국 광장을 수선할 가장 이상적인 해법이다.

5. 다음 세대를 위한 민주 시민 교육의 지침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야 할 다음 세대에게 ‘정치’는 가장 혼란스러운 영역이다. 이 책은 청년들이 비겁한 타협 없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면서도, 성숙한 민주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돕는 최고의 지침서이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교제와 대화가 끊긴 경험을 가진 성도 혹은 목회자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과 정교분리 원칙에 대해 지성적 답변을 찾는 분
포스트모던 다원주의 사회에서 신앙을 지키며 소통하고 싶은 청년과 청년 사역자
민주주의의 토대인 '양심의 자유'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목차

한국어판 서문

1장 다양성을 포용하는 세계
미국을 미국답게 만들라?
대혼란
불편해도 불가피한 것
하나님의 휴전
윌리엄스버그 헌장: 제안서

2장 진정한 치료책
카드 속의 조커
미국식 해결책
첫 번째 자유
말과 행동으로
시장 이전의 기업
여기는 강 같은 피가 흐르지 않는다

3장 깨어진 해결책
다수로 이루어진 하나
다원주의의 폭발
국가주의의 팽창
분리주의의 출현

4장 신성한 공적 광장은 해결책이 아니다
공인(公人)의 몰락
자기 성취적인 싸움
“신성한 공적 광장”은 해결책이 아니다
자기편에 최악의 원수가 있다
칼과 투표함 위에 있는 말씀
정의인가, 우리만인가?

5장 벌거벗은 공적 광장도 해결책이 아니다
이중적인 불관용
합법적인 세속주의
아이러니 중의 아이러니

6장 세계주의적이고 시민적인 공적 광장이 해결책이다
시민적인 공적 광장의 회복
위대한 공화국의 나-너의 담론
몇 가지 오해
공통분모의 신화
틀릴 수 있는 권리
글로벌 공적 광장
이층 구조의 관용을 경계하라

7장 우리 자신에서 시작하기
무엇을 해야 할까?
메시지를 병에 담아 바다에 던지는 꼴이라고?

후기_윌리엄스버그 헌장
감사의 글

색인

저자소개

오스 기니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1년 중국에서 의료 선교사의 자녀로 태어나 1951년 공산당에 의해 추방되기 전까지 남경에서 자랐다. 영국 런던 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이후 미국에 체류하면서 현대 기독교와 문화를 분석하고 정치적 사안에 적극적으로 관여해 왔다. 1986년 미국의 주요 정책에 관한 연구, 교육, 출판을 목적으로 세워진 브루킹스 연구소의 객원 연구원과 미국 내 종교의 자유를 주 연구 대상으로 하는 단체인 윌리엄스버그 헌장 협회의 이사장을 지냈다. 1988년에는 본서의 배경이 된 윌리엄스버그 헌장(수정헌법 제1조의 종교적 자유에 대한 공식적인 200주년 기념사)을 주도하여 통과시켰다. 1991년 트리니티 포럼을 창립하여 2004년까지 고든 맥도널드와 함께 수석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세계 양심 헌장과 복음주의 선언을 입안했다. 세계 각지의 수많은 대학과 기독교 단체 및 기업과 정계에서 강연해 온 그는, 서구 사회 특히 미국 정치와 도덕의 위기에 대한 통찰을 담은 다수의 책을 출판했다. 주요 저서는 『소명』 『도전받는 현대 기독교』 『오늘을 사는 이유』(이상 IVP), 『풀’스 톡』 『르네상스』 『회의하는 용기』(이상 복있는 사람), 『저항』(토기장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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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룡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고 IVP 대표와 아바서원 대표를 역임했다. 캐나다 리젠트 칼리지와 기독교학문연구소 및 호주 국립대학에서 수학했다. 『정통』 『변하는 세상에서의 복음』 『종교적 중립성의 신화』(아바서원), 『완전한 진리』(복있는사람), 『소명』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IVP), 『그들은 어떻게 이단이 되었는가』(포이에마)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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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글은 미국의 공공생활에서 시민교양을 다시 연마하기 위한 하나의 제안이다. 문화전쟁의 위기 상황에서 민주적 시민교양을 구출해내는 일종의 작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_1장 다양성을 포용하는 세계


반면, 1791년 수정헌법 제1조의 통과는 미국을 처음부터 또 다른 극단으로 몰고 갔다. 종교가 결정적으로 국교의 지위를 잃긴 했지만 종교 활동은 훨씬 더 성행하게 되었다. 국교제의 폐지에도 불구하고 그랬다기보다 오히려 국교제 폐지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이제 교회와 국가 간의 내밀한 관계가 없어지면서, 종교는 오로지 양심만 따르는 자유롭고 자발적이고 독자적인 선택의 문제가 되었다. 그 결과 유럽에서 종교가 세속화를 낳고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게 되었던 길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_2장 진정한 치료책


자유, 다양성, 통일성의 문제와 씨름하는 일은 미국이 “세계 최초의 신생국”이 되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었다. ‘다수로 이루어진 하나’는 사실 미국의 표어일 뿐 아니라, 미국이 이룩한 최대의 업적이기도 하다. 고대 유대인의 특별한 자부심은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으로부터 다수가 된 것이었던 데 비해, 미국의 특별한 자부심은 다양한 정착민과 이주민이라는 다수로부터 하나가 되었다는 데에 있다. _3장 깨어진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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