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고대사 > 신라/통일신라
· ISBN : 9791190429290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3-02-25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3
1장 서론 9
1. 연구사 검토 9
2. 문제제기와 대안 27
2장 상대 조복(朝服)의 존재와 용도 33
1. 마한・진한 남자의 복식과 신라 상고기 조복의 활용 33
2. 중고기 조복의 존재와 용도 54
3장 중고기 공복제(公服制)와 복색존비(服色尊卑) 67
1. 북위~수・당 공복과 신라 공복의 구성 품목 67
2. 색의(色衣)・색관(色冠)・색복(色服)과 중고기 공복제 84
4장 상대 조복의 구성 품목 105
1. 조복의 분별 원리와 수・당 조복의 구성 품목 105
2. 상대 조복의 구성 품목 및 유관 령(令)의 내용 119
5장 상・중대 무관복(武官服)의 구성 품목과 무관의 위신재 143
1. 수・당 무관과 신라 무관의 관복 품목 143
2. 신라 무관 고유의 의장물(儀仗物)・위신재(威信材) 162
6장 결론 179
참고문헌 190
출전 197
찾아보기 198
저자소개
책속에서
신라 사신은 「번객입조도」에 33개국 중 31번째로, 「왕회도」에 24개국 중 17번째로 나타나며, 모두 공수(拱手) 자세로 그려졌다. 이에 문헌사・미술사・복식사에서 신라 사신의 복식이 연구되었다.
문헌사에서는 「양직공도」의 모사(摹寫)와 유전(流傳)과정, 제기(題記)의 전래와 변형과정이 논의되고, 「양직공도」 원본의 당대(唐代) 유존 여부와 「번객입조도」・「왕회도」에 수록된 사신도의 차이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루어졌다. 2종 회화 자료는 백묘화・채색화란 차이가 있었고, 자료별로 수록된 사신도의 총수, 사신도의 배치순서, 각국 사신의 연령・면모・복식의 묘사도 다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수요자의 요구・제작 목적별로 여러 모사본이 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미술사에서는 중국 직공도(職貢圖)에 한인(韓人)의 도상(圖像)이 제작된 목적을 설명하고, 2종 회화 자료 속 신라 사신 복식과 양서・구당서 신라전의 풍속 관계 기사를 상호보완적으로 이해하는 견해가 제기되었다
양국은 특산・선호 옷감의 차이가 있었다. 마한은 부드럽고 무늬 없는 면(緜・綿)이 특산 옷감이고, 금(錦)・수(繡) 등 무늬를 넣은 비단 및 계(罽) 등 모직물을 귀히 여기지 않았다고 하였다. 진한은 겸(縑)이 특산 옷감이었다. 겸은 실을 세밀히 짜 오색으로 염색하고, 방수가 가능할 정도로 촘촘히 만든 옷감이다. 마한・진한에서 고급 옷감을 생산하고, 옷감의 선호도가 구별되었으므로, 양국 모두 상당한 옷감 제조기술을 보유했다고 판단된다.
신라 사신의 반응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된다. 첫째, 신라 사신은 자국 조복 관(冠)의 전통성을 인식하였다. 둘째, 신라 사신은 자국 조복의 관과 예기의 피변(皮弁)・변관(弁冠) 등 중국 고례(古禮)와의 관계를 인식하였다. 이는 382년 신라의 예기 이해도가 낮지 않았고, 상고기 말~중고기 초 신라의 군신(君臣)이 자국사 정보를 일정 정도 공유했으며, D의 시점이 국사(國史) 편찬 이후라는 점에서 이해된다. 즉 신라 사신은 대국 군자가 전통 있는 피변도 모르면서 신라의 관을 사이(四夷)의 관에 빗대었기 때문에 모욕으로 이해하였다. 헌사(憲司)는 신라・수 관계를 고려해 일단 이자웅을 탄핵・면직시켰고, 양제는 이자웅을 곧 복직시켜 강도 행차를 호종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