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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와 그의 시대

춘향이와 그의 시대

(조선 역사 에세이)

이윤석 (지은이)
빈서재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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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와 그의 시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춘향이와 그의 시대 (조선 역사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시대 일반
· ISBN : 9791199358218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5-09-01

책 소개

역사학자들은 잘 다루지 않는, 조선시대 사소한 일상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 들어 있는 내용은 독자들이 흥미를 느낄 만하면서도 동시에 과거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는 것인데, 각 항목의 주제는 대부분 <춘향전>에 나오는 것으로 정했다.

목차

차 례
머리말 5

서장 : 춘향과 이도령 11

제 1 장 춘향전과 연애
1 춘향의 신분과 외모 23
2 춘향의 헤어스타일 37
3 사랑의 각서 49
4 기생 60

제 2 장 식생활
1 백정과 소고기 75
2 유밀과 88
3 식사 예절 101
4 감동젓무깍두기 115

제 3 장 문화생활
1 담배 131
2 19세기 유행가 143
3 경치와 관광 156
4 가마 168

제 4 장 형사소송
1 정조의 재판 183
2 신문고와 격쟁 194
3 감옥 207
4 왈짜와 한량 220

제 5 장 제도
1 임금과 신하의 대화 235
2 신관사또 부임 246
3 책방과 낭청 258
4 중인과 잡과 270
5 풍수 282

제 6 장 외국 관련
1 비단 297
2 인삼 309
3 통역 322
4 황당선과 이양선 335

종장 : 춘향전과 한국 교육 349

저자소개

이윤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일하다가 정년퇴임한 한국고전문학 연구자이다. 『임경업전 연구』(1985), 『홍길동전 연구』(1997), 『남원고사 원전비평』(2009), 『조선시대 상업출판』(2016) 등 10여 권의 단독 저서와 『구활자본 야담의 변이양상 연구』(2001), 『세책 고소설 연구』(2003), 『교주 소대성전』(2018) 등 20여 권의 공저가 있다. 그리고 『을지문덕』(1983), 『완역 용비어천가』(1994), 『중국의 방각본』(2020), 『조선시대 불교통사』(2020) 등의 번역서도 있다. 고소설 전문 연구자로 「홍길동전 작자 논의의 계보」(2012), 「춘향전 연구자들의 상상력」(2017), 「구운몽 작자와 원본 재론」(2020) 등 90편 정도의 논문을 썼으며, 현재도 한국 고소설 연구를 하고 있다. 홍길동전에 관한 내용을 바로잡기 위해 『‘홍길동전’의 작자는 허균이 아니다』(2018) 같은 교양서적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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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춘향은 스스로 자신의 신분이 천하다는 것을 말하기도 하는데, 이도령이 춘향에게 백년가약을 맺자고 하자, 이도령의 청을 거절하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제가 비록 창가의 천한 기생으로 시골구석에서 본 것은 없으나, 마음은 하늘처럼 높게 가져서, 결단코 남의 첩이 되는 것은 생각하지 않았고, 또 기녀의 생활은 원치 않습니다. 말씀은 간절하시나 분부를 시행하지 못하겠습니다.”
- 춘향의 신분


조선시대 기록에서 사물의 명칭은 대부분은 한문으로 되어 있어서, 우리말로 어떻게 썼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한자로 감동해(甘冬?, 甘同?)나 자하해(紫蝦?)라고 쓴 이 음식의 우리말 표기가 무엇인지는 잘 알 수 없다. 한글로 곤쟁이젓이나 감동젓이라고 쓴 기록은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필자가 본 19세기 한글 자료에서 곤쟁이젓이라는 낱말이 나온 것은 없었고, 감동젓은 <춘향전>에 나오는 것이 유일하다. <춘향전>에 감동젓이 등장하는 대목은, 이도령이 춘향의 집을 처음 찾아갔을 때, 춘향의 집에서 안주를 준비해서 내어놓는 장면이다.
이도령에게 주안상을 올리는 장면에서, “약주가 한 병이요, 고추장에 과메기 찐 것, 감동젓에 무깍두기, 열무김치 들기름 친 것”이라고 서술한 대목이 있다. 이 대목에 나오는 ‘감동젓에 무깍두기’가 한글로 된 자료 가운데 ‘감동젓’이 나오는 유일한 것으로 보인다.
- 감동젓무깍두기


19세기 조선 사람의 상식으로는, 원님의 아들과 고을 기생의 만남은, 원님의 아들이 고을을 떠나면 끝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도령과 춘향은 이 노래를 끝으로 다시는 더 볼 일이 없이 헤어지게 되어 있다.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환상은 있지만, 현실은 ‘이별’이다. <춘향전> 같은 소설이 아니라면, 남원 부사의 아들과 남원 기생이 헤어지면서 노래를 부른 다음에는 다시 만나기 어려운 것이 당대의 상식이라고 보아야 한다. <춘향전>이 19세기에 그렇게 유행한 이유는, 이별의 장면에서 부른 두 사람의 노래가 갖고 있는 상투적인 결말이 바뀌었다는 점에 있다. 남자는 아쉬움을 보이면서 떠나고, 여자는 그리움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면, 기생과 양반 자제 사이의 관계는 그것으로 끝나야 한다. 그런데 기생은 떠나간 양반 자제와의 약속을 믿고 수절하며 온갖 고초를 견디고, 양반 자제는 과거에 급제하여 높은 벼슬을 해서 그 기생을 구출해내서 같이 산다. 이와 같은 <춘향전>의 내용은,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던 상식을 깨버린 것이다.
- 19세기 유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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