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91190434232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1-12-16
책 소개
목차
004 … 사랑과 야망: 한국 동시대 페미니즘 미술의 시차들
012 … 라운드 테이블
012 … #1 차이와 반복의 시간들: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어제와 오늘
- 김현주, 김홍희, 양효실
050 … #2 메갈 이후, 미술에서 페미니즘을 말한다는 것
- 장파, 정은영, 흑표범
096 … #3 한국 페미니즘 미술비평의 난제들
- 김정현, 남웅, 유지원
135 … 불온한 프리네를 위한 시론
저자소개
책속에서
“예술과 정치에서 그러니까 ‘여성 예술’이라고 할까요? ‘여성 예술’이건 ‘여성주의 예술’이건, ‘여성적 예술’이건, 그 부분에서 예술은 거의 빠지고 페미니즘만 남은 느낌이랄까요? 사실은 이율배반적인 이야기인데, 미학 전공인 제게 예술, 미적 유희의 가치는 일종의 실존적 정체성인 거죠.”
(양효실, ‘#1 차이와 반복의 시간들: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어제와 오늘’)
“미술에서의 페미니즘이 잖아요. 그런데 이게 연착륙을 제대로 하려면, 미술뿐 아니라 영화, 연극 다른 분야의 페미니스트들하고 연대가 중요해요. 내가 경험하기로는 예술, 문화 분야보다 여성학이 굉장히 보수적이에요. 그걸 깨야 돼요. 남성만큼 학문적인 권위를 중시하기도 하니까요. 미술이 다른 분야의 페미니스트들하고 어떤 방식으로 연대할 수 있는가, 그게 좀 중요한 것 같아요.”
(김홍희, ‘#1 차이와 반복의 시간들: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어제와 오늘’)
“여성작가의 전시를 연다는 것이 페미니즘 방법론이 가져온 큐레이토리얼이나 역사 읽기의 새로운 관점을 제 공한다기 보다는, 오히려 더 여성 비하적이고 혐오적인 관점을 양산할 뿐 이지는 않나 생각이 드는 거죠. 그러니까 인식론의 구조나 성별의 규범적 이해 등을 넘어서지 못한 채, 여성을 계속해서 피해자라는 존재로 규정하 기 위해 여성작가의 전시가 열려야 한다면, 대체 언제 여성 작가의 주체성 과 고유한 형식적 도전들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일까요? 그럼에도 어쨌든 여성 작가의 전시가 아예 열리지 않는 것에 비해서라면야 계속 열 리는 게 훨씬 나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그것으로 충분한가요?.”
(정은영, ‘#2 메갈 이후, 미술에서 페미니즘을 말한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