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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괜찮은 파랑

그대로 괜찮은 파랑

(여전히 깊고 푸른 우리들을 위하여)

진초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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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괜찮은 파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대로 괜찮은 파랑 (여전히 깊고 푸른 우리들을 위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473866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2-05-30

책 소개

사람은 색에서 위로를 얻고, 색 자체가 사람을 흔들 수도 있다고 생각한 작가는 어느 날부터 자신의 인생 팔레트를 하나하나 되짚어보기 시작한다. 작가는 아름다운 것들, 찬탄의 순간들은 색과 함께 온다고 믿는다. 그 색들이 인생의 팔레트에 하나씩 채워져 간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살고 싶다고 고백한다.

목차

Part 1 너는 나의 닻이 되어

보랏빛 장미의 정원에서
푸른 바다의 전설
내 고양이의 하얀 발, 우리 둘의 우주에서
발레리나의 토슈즈 핑크
담청 하늘 아래의 유영
파랑새는 푸른 달에 살지
라벤더색의 샤워가운
붉은 벽에 기대어
베이지색 니트를 입은 사람
너와 함께 다시 봄이어서
다락에 눈이 내리면

Part 2 선명하게 타오르는 밤

햇살 마멀레이드
빨강의 정의
밤의 뒷모습이 붉게 번지면
미켈란젤로 언덕의 노을
남쪽 섬의 남쪽에서
희고 거칠은 내 등딱지의 무덤
불이 붙이 않아도 나는 성냥인 것을
누아는 잘못이 없지
가장 오래 타오르는 마음의 색
달빛색 물감을 개어 당신의 밤으로
금빛 날개의 숲에서

Part 3 영영 그리울 것들의 노래

크리스마스 그린
여전히 붉은 산딸리들 알알이 맺히는지
봄빛보다 설레었던 그대에게
젖은 모래 위에 앉은 당신을 사랑하는 일
파리의 피치 샴페인
그 순간의 시공간을 사랑하게 만드는 멜론소다색
오렌지보다 밍밍하고 쨍한 레몬보다 부드러운
다정하고 따뜻한 호두색, 한 번쯤은 우리를 안아주었던
시간과 시절의 색
오색구름이 너울지면 너를 닮았을까
黑白
푸를 청, 봄 춘

Part 4 희게 개어오는 푸른 봄처럼, 아침은 오고

완연하고 짙은 비밀들
흰눈색의 祕苑
코발트의 방
바람에도 색이 있다면
나의 눈부신 여왕
파송송 연두색 고명 같은 사람
너의 이름은 최초의 용기
소라색 둥근 공 무지개
생의 감각은 초록
네온핑크 도로시
꽃범의 꼬리
그대로 괜찮은 파랑

작가의 말
아름다운 순간은 색과 함께 온다

저자소개

진초록 (지은이)    정보 더보기
로스쿨에 다니며 글을 쓴다. 대학에서는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방송물은 한 모금. 여행자처럼 헤매었고 먼바다와 무등의 도시를 건너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그 모든 모험을 함께한 고양이와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내 삶의 팔레트를 들여다보았다. 그러고는 영영 생각하기를 멈출 수 없었다. 내 생을 스치는 아름다움에 대해서. 기억과 추억에 대해서. 그것들에 물든 온갖 색체들에 대해서. 그로부터 얻어진 마음들에 대해서. 『그대로 괜찮은 파랑』은 어느 푸르고 쨍한 밤, 사람은 색에서 위로를 얻고 색이 사람의 마음을 뒤흔드는 힘을 가졌다는 걸 느꼈던 그 밤 이후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하나씩 되짚어보고 싶다는 바람으로 써나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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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푸른 바다가 밀려온다. 이 마음의 발끝으로. 톡, 하고 물보라가 엄지에 닿으면 숨이 탁, 터진다. 덩달아 등을 펴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게 된다. 살아야지. 이 물결이 너무 멋져서, 내일도 봐야 하니까, 모레도 손을 담그고 싶으니까 잘 살아야지. 그런 마음이 든다. 바다는 내게 그런 의미다. 색을 활자로 옮긴다면, 그럴 수 있다면 아마도 푸른 물빛은 그런 언어일 것이다.


미켈란젤로 언덕 위에 섰을 때가 그랬다. 아래로는 피렌체의 전경이 모두 보이고, 옆으로 혹은 위로 하늘을 간섭하는 것이 없었다. 다만 단지 그뿐이라면 쉬울 텐데, 여전히 그 짙음이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완벽한 이해에 닿지는 못했다. 그리 짙은 오렌지빛의 하늘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그날로부터 십 년은 훌쩍 지났는데도 그 숱한 날 동안 그런 노을을 다시 보지 못했다.


더 많은 것을 사랑하고 감탄하기 위해서 떠나고 또 떠나는 삶을 살고 싶다. 이 풍경을 매일 보며 살아간다면 너무도 내일이 소중할 것 같다고 느껴지는 나만의 장소, 나만의 색채들을 전부 만나고 싶다. 그것이 살아가는 이유가 될 수 있음을 오늘의 노을에서 온전히 이해했다. 드물고 깊은 날이었다. 지금, 제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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