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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제
· ISBN : 979116471005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9-07-25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분노로부터 얻는 영감
분노로부터 얻는 영감
두 번째 부인 할래?
미자라니까
남의 집 귀한 딸
이게 감금죄거든요
축구를 한다는 것은
쿠알라룸푸르의 마지막 밤
햇빛 속의 고양이
2장 여기는 아버지의 나라
NEW WOMEN ARRIVE
할아버지의 영정을 들지 못했다
나는 엄마와 함께 사랑받고 싶었다
선생님, ‘야메떼’가 뭔지 알아요?
아버지를 선택할 수 있다면
여자애들은 원래 멍청하잖아요
‘딸바보’라는 단어의 이면
조신하게 집에만 있어야겠다
3장 묘비명: 아니라고 말하고 죽다
묘비명 : 아니라고 말하고 죽다
변태들의 문자
여기 이태원 클럽이야
안전 수칙 : 온 힘을 다해 움츠러들 것
그래도 나는 너에게서 희망을 보았다
제발 숨만 쉬세요
피해자를 위한 꿀팁
무언가의 종말을 위하여
4장 너희가 깎아내릴 수 있는 삶이 아님을
미드 <스캔들> : 위대해질 기회
섹스 _ 오펜더스 _ 리스트
어린 여자애 혼자 그랬을 리 없잖아
성형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화장품 기사는 여자가 읽어야 제맛
이제는 네가 잘 지내고 있기를 빌어
소녀에게
너희가 깎아내릴 수 있는 삶이 아님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불리기 시작한 나이부터 나는 가족을 떠나 혼자 살았다. 투쟁은 더 이상 신문과 텔레비전 뉴스 속에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그늘 밑에 있는 딸, 더 이상 교복 입은 청소년이 아닌 한 명의 여성. 여성의 발끝은 어디에 서든 언제나 영락없는 험지였다. 안전을 위협 하는 일을 보고 듣고 경험해야 했으며,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존재의 정체성을 공격하는 일로부터 마음을 다쳤다.
- <서문>
분노로부터 매일같이 영감을 얻어야 하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다. 물 흐르듯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영위하고 싶다. 남자들은 어떤 걱정을 하며 삶을 쓰는지 궁금하다. 현관문을 닫고 집 안으로 들어서며 오늘도 무사히 귀가했음에 감사해야 하는 여성들의 일상과는 어떻게 다를까. 아마 천지 차이일 테다. 여자의 삶은 이런 불편과 공포와 억울함 속에 둘러싸여 있다고 매번 설명해주어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어머니 세대에는 성차별이 있었지만 우리 세대에는 성차별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이 나는 부럽다. 그러한 일상, 그 다름의 간극을 얼마나 부러워해야 하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이 그저 씁쓸할 뿐이다.
- <분노로부터 얻는 영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