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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90512008
· 쪽수 : 768쪽
책 소개
목차
상권
추천사 6
저자 노트 8
이 책을 누가 읽어야 하나요? 10
이 책의 특징과 활용법 12
스터디 플랜 가이드 16
소요리문답 요약맵(질문 모음) 18
1단원 인간의 주된 목적 1문 22
2단원 성경 2-3문 42
3단원 하나님 4-6문 64
4단원 하나님의 작정 7-8문 90
5단원 작정의 실행 : 창조 9-10문 104
6단원 작정의 실행 : 섭리 11-12문 132
7단원 타락 13-19문 154
8단원 중보자 그리스도 20-22문 198
9단원 그리스도의 직분과 지위 23-28문 232
10단원 효과적인 부르심 29-31문 276
11단원 중보의 유익 : 은혜의 교제 32-35문 314
12단원 중보의 유익 : 영광의 교제 36-38문 350
교사와 모임 인도자를 위한 소요리문답 1부 총정리 379
요리문답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 392
저자 히스토리 396
당부의 말씀 398
하권
추천사 6
저자 노트 8
이 책을 누가 읽어야 하나요? 10
이 책의 특징과 활용법 12
스터디 플랜 가이드 16
소요리문답 요약맵(질문 모음) 18
13단원 도덕법 39-44문 24
14단원 십계명 1부 - “하나님 사랑” 45-62문 52
15단원 십계명 2부 - “이웃 사랑” 63-81문 100
16단원 믿음과 회개, 그리고 은혜의 수단들 82-88문 166
17단원 은혜의 수단 : 말씀 89-90문 196
18단원 은혜의 수단 : 성례-세례와 성찬 91-97문 218
19단원 은혜의 수단 : 기도 98문 262
20단원 주기도문 99-107문 284
교사와 모임 인도자를 위한 소요리문답 2부 총정리 343
나의 신앙고백서 352
요리문답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 354
에필로그 358
저자 히스토리 362
저자소개
책속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내 삶의 목적입니다.”라는 이 독특한 고백 속에, 우리 신앙이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이 담겨있습니다. 기독교는 세상의 것을 버리고 하늘의 것을 바라보라고 자주 말합니다. 그러나 내세來世에 대해 말하는 다른 종교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세속의 것을 버리라는 가르침은 다른 종교에도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독특한가요? 기독교는, 세상의 것을 다 인정하면서도, 그게 다인 줄 알고 그것만 붙들고 있는 사람에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더 가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동시에, 세상의 것이 정확하게 어떤 지위(혹은 가치)를 갖는지 자리매김을 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인간의 목적이라고 하니까, 이것을 오해해서 세상 일을 모두 무가치한 것으로 보고, 직장도 포기하고, 살림도 하지 않고, 교회 일에만 빠져 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주된 목적과 그밖에 수단화시킬 수 있는 작은 목적들을 하나의 범주에 놓고는 우선순위를 비교해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양자택일’하는 것이 마치 신앙의 자세인 것으로 잘못 생각해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바람직한 신앙인은 양자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는 지금 이 일도 나의 중요한 목적이지만, 그것을 통해 궁극적으로 내가 지향하는 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가를 아는 것, 이것이 바른 자세입니다. (상권, 소요리문답 1문답 해설 중에서)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듯, 저 멀리 올림포스 산 위에, 마치 무지개 건너 구름 저편에 계신 것처럼 낯선 분이거나, 우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관념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가끔, ‘하나님이 참 좋으신 분이고 전지전능하시고, 나를 창조도 하시고 구원도 하시고 다 하신 것은 알겠는데, 그래서 어쨌다는 것이냐?’, ‘하나님과 나는 웬일인지 자꾸만 멀어져 가는 느낌이다.’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하나님은 신이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계획하셨고, 실행하셨던, 하여튼 어마어마하게 높으신 분이라는 가르침을 반복해서 듣다 보니, 우리의 부족한 마음속에 어쩌면 두렵고 먼 존재에 대한 낯설음만 더 커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오늘 십계명을 통해 만나는 하나님은 우리와 상관없이 계시는 그런 낯선 분이 아닙니다. 나에게 다가오셔서 속삭이시고, ‘순종’을 요구하십니다. 그 순종을 요구하실 때, 다른 피조물에게 하듯, 로봇에게 프로그래밍하듯 하지 않으시고, 마치 우리를 하나님과 대등한 존재인 것처럼 인격체로 대하셔서, 인격적으로 순종할 도덕법을 주셨습니다. 우리를 그렇게 대해주시는 것입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피조물에 불과한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말씀을 건네신다는 그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감사의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하권, 소요리문답 39문답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