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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있는 집 & 없는 집

남편이 있는 집 & 없는 집

한상윤 (지은이)
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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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있는 집 & 없는 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남편이 있는 집 & 없는 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0526203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0-08-31

책 소개

한상윤 작가가 10년 만에 펴내는 작품집으로 일곱 편의 중·단편을 묶었다. 그동안 현대와 역사를 아우르는 시대를 배경으로 생명의 존엄성과 삶의 유열을 치열하게 담아내는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가 이번에는 집과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를 통해 진정성 어린 서사를 들려준다.

목차

미리내, 그곳에 갔었다
남편의 집
고리
향기가 있는 집
무허가 컨테이너 집
남편이 있는 집&없는 집
김준수 기사, 그의 위대한 배반

해설
한상윤의 「무허가 컨테이너 집」과 문제적 개인 / 오양호
작가의 말

저자소개

한상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 이천 출생. 서라벌예술대학문예창작학과 1년 수료.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 졸업. 『월간문학』에 단편 「어머니의 불빛」 당선. 제1창작집 『고리』 출간. 같은 해 대한민국문학상 신인상 수상. 제2창작집 『메마른 숲』 출간. 위인전기 『소설 김대건』(상, 하)출간. 단편 「빈집 이야기」로 제33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제3창작집 『침묵지키기 그 아름다운 슬픔』 출간. 손소희 문학상 / 숙명문학상 수상. 역사소설 『거친밥 먹고 베옷입기』-순암 안정복 일대기-출간. 단편 「모사꾼들」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우수단편으로 선정. 연작 장편소설 『홍문안 집 이야기』 출간. 경기광주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소설 / 수필반 창작강의. 제4창작집 『남편이 있는 집&없는 집』 출간. 역사소설 『거친밥 먹고 베옷입기』가 경기광주예총 산하의 파발극단(단장 이기복)에 의하여 뮤지컬 제작 준비. 단편 「고리」가 캐나다 뱅쿠퍼 브리티시 콜럼비아 대학 동아시아 한국어과 로스킹 교수의 교재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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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쭈나는 역시 신비주의자였다.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온통 비밀이었다. 비밀 빼면 시체였다. 이것도 쭈나의 마지막 부탁이려니 싶어 집에 돌아와 골방에서 비밀스럽게 개봉했다. 맙소사. 내 심장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때 절감했다. 조막만 한 살 뭉치는 더운 피를 순환시키느라고 무리했다. 나의 존재 의미는 쭈나의 편지 따위에 자극받지 않는 일이라고 훈수를 두었지만 헐거운 너트처럼 제멋대로 놀았다. 괘씸한 노릇이었다.
<소설 ‘호반의 장’은 내가 최초로 사랑에 눈뜬 나의 기록이야. 주인공 청년은 너와 내가 잘 알고 있는 실제 인물(너의 막내 오빠 친구), 나는 그에게서 사랑을 배웠어. 소설에서 청년을 죽음으로 몰고 간, 그 허구를 이제야 고백하게 된 나의 슬픔을 이해 해 주기를…. 쭈나가.> (「미리내, 그곳에 갔었다」)


은제의 푸서리 맞은 듯 흐느적거리는 육신은 끝내 의지를 따라 주지 않는다. 자존심이 상한다. 첩 시어머니의 용떡처럼 둥글둥글 하얀 얼굴, 시동생 명기의 헌걸찬 허위대, 울보 어린 막내 시누이의 노리끼리한 얼굴, 시아버지 이세중의 눈썹 짙은 얼굴…. 도무지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노비 정심의 근심 어린 표정이 보일 듯 말 듯 하는데 따스하고 부드러운 혀가 뺨을 핥았다. 포근한 깃털이 가슴을 파고들었다. 은제는 분신 같은 존재 삽살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당겨 안고 싶지만 그조차도 은제의 의지를 따라주지 않는다. 어둠과 추위와 눈보라와 짐승처럼 울부짖는 바람 소리에 온전히 자유롭게 내동댕이 처졌다. (「남편의 집」)


“어디 가시게요?”
“미꾸라지 한 사발 사서 방생 할란다.”
나는 고리 만들던 비닐 끈을 든 채 늙은 나무뿌리와 돌무더기와 낭창거리는 나뭇가지를 피해서 주춤주춤 기슭을 내려가는 시어머니를 우두망찰 바라보았다. 처마 끝에 매달린 연꽃등이 샛바람을 타고 흔들렸다. 그늘이 해를 따라 자리를 옮겼으므로 태호의 승용차는 햇살 속에 방개처럼 엎드려 있었다. 시어머니가 징검돌을 디디며 내를 건넜다.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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