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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르 유서

몽마르트르 유서

구묘진 (지은이), 방철환 (옮긴이)
  |  
움직씨
2021-04-06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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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르 유서

책 정보

· 제목 : 몽마르트르 유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90539098
· 쪽수 : 292쪽

책 소개

구묘진의 마지막 장편 소설로, 작가가 스스로 생을 내려놓기 직전 세상에 남긴 강렬하고 매혹적인 서간체 퀴어 문학이다. 구묘진은 『몽마르트르 유서』를 통해 심리 스릴러와 로맨스 소설, 사회적 저항, 유언, 회고록이 혼합된 하나의 장르를 창조했다.

목차

증인 Witness / 첫 번째 편지 Letter One / 두 번째 편지 Letter Two / 세 번째 편지 Letter Three / 네 번째 편지 Letter Four / 여섯 번째 편지 Letter Six / 일곱 번째 편지 Letter Seven / 여덟 번째 편지 Letter Eight / 아홉 번째 편지 Letter Nine / 열 번째 편지 Letter Ten / 열일곱 번째 편지 Letter Seventeen / 다섯 번째 편지 Letter Five / 열한 번째 편지 Letter Eleven / 열두 번째 편지 Letter Twelve / 열세 번째 편지 Letter Thirteen / 열네 번째 편지 Letter Fourteen / 열다섯 번째 편지 Letter Fifteen / 열여섯 번째 편지 Letter Sixteen / 열일곱 번째 편지 Letter Seventeen / 열여덟 번째 편지 Letter Eighteen / 열아홉 번째 편지 Letter Nineteen / 스무 번째 편지 Letter Twenty / 증인 Witness

저자소개

구묘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만의 전설적인 천재 소설가. 그가 대담하게 써 내려간 젠더 바이너리 레즈비언 감수성의 문장은 이후 대만 퀴어 문학과 LGBTQ 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구묘진의 첫 번째 장편 소설『악어 노트-魚手記, Notes of a Crocodile』는 그의 가장 실험적이고 컬트적인 대표작으로 아시아 최초의 동성혼 법제화 국가인 대만의 ‘혼인평권婚姻平權’ 운동을 촉발한 소설이자 미래적인 모던 클래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대만 서쪽의 작은 마을인 장화현彰化縣에서 태어나 타이베이 시에 위치한 일류 학교인 제일여자고급중학을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그의 천재적인 재능은 일찍부터 발휘되어 대학 시절에 이미 소설 『죄수囚徒』로 중앙일보 단편소설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고독한 대중寂寞的群?』으로 대만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연합문학 중편소설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상담가로 일했으며 주간지 『신신문(新新聞)』의 기자로도 활동했다. 만 스물다섯 살이었던 1994년에 프랑스 파리로 이주해, 파리 제8대학에서 철학자 엘렌 식수H?l?ne Cixous를 스승으로 삼고 임상심리학과 여성학을 공부했다. 이듬해인 1995년 그는 대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인 중국시보 문학상을 수상했으나, 유작인 『몽마르트 유서蒙馬特遺書, Last Words from Montmartre』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자살은 1990년대 인습과 차별로 가득 찬 외부 세계와의 내적 고투의 결과로 해석된다. 진짜 사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지만, 주방용 칼로 자신을 찔렀다는 보고가 지배적이다. 구묘진의 글쓰기는 아방가르드 영화 및 실험 영화의 비서사적 구조에서 영향을 받았으며, 그의 소설은 데렉 저먼Derek Jarman, 장 뤽 고다르Jean-Luc Godard 감독의 유럽 예술 영화에 답하는 스타일을 취한다. 파리에 머무는 동안 구묘진은 「유령 카니발鬼的狂歡」이라는 단편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다. 영화감독으로서 그가 만든 작품들은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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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철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타이베이 시에 위치한 국립대만대학 중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작가 구묘진과 비슷한 시기에 동 대학에서 수학하며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시공간을 겪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강사를 역임한 바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대만 작가 림해음Lin Haiyin의 『우리는 바다를 보러 간다』, 『아버지의 꽃은 지고 나는 이제 어린애가 아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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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영. 내 모든 것을 바친 단 한 사람이 날 버렸다. 솜이라는 여자다. 삼 년 남짓한 우리 결혼 생활의 결정체인 토끼 토토. 솜이 파리에 남겨 놓은 토토마저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모두 45일 안에 일어난 일이다. 차디찬 토토의 시신은 지금 내 베개 옆에 누웠고, 솜이 보낸 아기 돼지 인형은 토토에게 기대었다. 지난밤 내내 나는 토토의 새하얀 시신을 안고, 이불 속에서 소리 죽여 울었다. ― 증인


토토가 헛되이 죽게 두지 말고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난 토토가 죽었다는 현실에 적응할 수 없고, 죽음을 받아들일 수도 없으며, 결국 계속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스스로 되뇐다. 토토를 위해 책을 한 권 쓰면서, 다시는 네게 말하지 않고 이 편지에 사랑을 묻어 버릴 것이다. 아니면 토토를 위해 계속 널 사랑하고, 조건 없이 너를 사랑하면서, 그해 연말에 바치는 완전히 자유분방한 한 세트의 편지, 뜨거운 사랑의 글을 쓰자고. ― 첫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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