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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0541084
· 쪽수 : 286쪽
· 출판일 : 2023-01-16
책 소개
목차
나는 비건이었다 - 피라
비건이 되다/최초의 이유/잡식 동물/복날 개사냥/비건이 된 잡식 직장인/비건에서 다시 잡식으로/음식도 데이터다
나의 비건 오렌지나무 - 정유진
어쩌다 비건을 지향하게 됐을까/남들은 잘 모르는, 비건 베이킹의 매력/80점이면 충분해/식용 개가 따로 있다고?/오만과 편견 그리고 비건/휘황한 침묵의 세계/무포장 가게에 포장 대신 있는 것은/유기농 인간이 되고 싶어
느슨한 마음으로도 충분한 순간들이 있다 - 김지연
서투른 분노/풀떼기만 먹고 사는 사람이 불편해요/국제채식협회 협회장도 아니면서/채식을 안 하는 척/고기가 그렇게 맛있으면 안됐던 거지/대체육은 진짜 고기를 대체해야 할까?/요리의 투자 대비 수익률에 대해/채식하고 건강해지셨나요?/먹는 건 바뀌어도 먹는 즐거움은 그대로/차라리 출가를 했더라면
애매하게, 그러나 오래 채식하는 삶에 대하여 - 김송은
그냥, 고기 안 먹는 사람/나는 그냥 애매한, 나/ 나, 맛있는 거 좋아해/Tip 1. 채식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야, 나도 밥맛 떨어져/날씬해야 하고, 건강해야 하고/30년이나 채식하시다니, 대단하세요/Tip 2. 웃으면서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지?/채식인도 비채식인을 배려하는 중이다/나를 위한 줄에 설 수 있다면/있는 그대로의 맛/완벽히 깨끗한 사람은 없다/그냥 편안하게, 적당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시 화가가 풀을 뜯게 된 계기 - 최성이
10여 년의 채식 여정/호주에서 알게 된 것/그럼에도 멈출 수 없던 육식/영국에서 참교육 당하다/옥스퍼드셔에서 함께한 열여섯 마리의 동물들/아일랜드에서 시도한 두 번째 채식/제니가 입양한 여섯 마리 양 이야기/스위스에서의 세 번째 채식, 그리고 성공
리뷰
책속에서
닭을 죽이고 손질해서 기름에 튀겨 먹는 선택보다는 감자를 삶아 먹는 선택이 더 낫다 생각했다. 그 끔찍한 일을 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대신해 주더라도 나는 닭보다는 감자를 먹는 것이 여러모로 나아 보였다. 그래서 비건이 되었다. - 「나는 비건이었다」
평화로운 사람만이 평화를 전할 수 있다.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사람이 자신의 취향도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 오늘 조금 덜 비건했어도 괜찮다. 비건이라는 가치만큼 소중한 다른 가치를 내가 먼저 존중했다면. - 「나의 비건 오렌지나무」
구운 새송이버섯은 고기 같진 않지만, 그것만의 감칠맛과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고기 없는 김치찌개에도 다른 채소들이 그 빈자리를 꽉 들어 채운다. 내게 채식을 한다는 건 육식을 참는 게 아니라 고기가 아닌 다른 식재료를 더 잘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 「느슨한 마음으로도 충분한 순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