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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를 말하다

신카이 마코토를 말하다

(<별의 목소리>부터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여덟 편의 작품 속 표현과 의미)

후지타 나오야 (지은이), 선정우 (옮긴이)
요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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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를 말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카이 마코토를 말하다 (<별의 목소리>부터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여덟 편의 작품 속 표현과 의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영화/드라마 > 영화이야기
· ISBN : 9791190749756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06-14

책 소개

신카이 마코토의 애니메이션, 관련 서적, 인터뷰 등을 총괄하여 <별의 목소리>부터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이어지는 궤적을 해설한 책. 이 책에서는 신카이 마코토의 필모그래피를 ‘세카이기(<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센티미터>)’, ‘고전기(<별을 쫓는 아이>,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세계기(<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로 나누어 작품을 논하고, 거기에 담긴 사상과 표현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잃어버린 ‘연결’을 찾아서

서장 • 뉴미디어 시대의 문화 영웅

신카이 마코토의 경력: 뉴미디어 출신 영상 작가│전후 일본 애니메이션사(史)에서 어떤 위치에 놓이는가│잃어버린 ‘연결’을 찾아서│뉴미디어와 전통문화의 ‘습합’│신카이 마코토의 일본론│세카이, 고전, 그리고 세계로: 필모그래피

1부 • 세카이기

1장 <별의 목소리>: ‘세카이’의 시작

컴퓨터와 인터넷 시대의 기수│문자의 송수신을 드라마의 중심에 놓은 획기적 감각│컴퓨터를 통한 세계의 확대와 그 속에서의 고독│로봇=‘과학 기술을 통한 힘의 증가’의 메타포로서│신체와 얼굴이 빠진 ‘연결’에서 비롯된 갈망│모에: 실체에 도달할 수 없음에 따른 초조감│미디어와 고독: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오타쿠에게 갈등의 상징이 된 ‘세계’: <에반게리온>의 영향│행동할 것인가, 틀어박힐 것인가│닫힌 ‘세계’끼리 연결될 가능성│미소녀 게임의 스탠드 얼론(stand-alone)성을 넘어서기 위해

2장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세카이’의 바깥으로

커뮤니케이션의 비유인 구름과 비상체│‘세카이’ 바깥으로 나가기 위한 메시지│‘구름의 저편’과 ‘약속의 장소’란 무엇인가│애니미즘과 ‘카미(カミ)’라는 감각│영원과 유동│균질한 탈(脫)장소와 지역의 고유성│신카이 마코토는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인가

3장 <초속 5센티미터>: 잃어버린 ‘미래’와의 결별
잃어버린 ‘미래’에 대한 장례식│인공적인 빛의 아름다움│동경의 대상, 가능했던 미래에 대한 단념│풍경의 미화: 가라타니 고진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의 영향│‘아름다운 풍경’과 대응하는 ‘새로운 내면’│미야자키 하야오와의 대결: 새로운 공동체의 옹호

2부 • 고전기

4장 <별을 쫓는 아이>: 상실에서 성숙으로

높은 곳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발밑을 그리다│수작업 애니메이션을 통해 신체성을 도입하다│‘죽음의 비밀’을 탐구하는 이야기│과거에 있었다고 몽상하게 되는 이상적 과거를 단념하다

5장 <언어의 정원>: 발 디딜 곳 없는 불안정한 시대를 긍정하다

일본 문화가 ‘혼합체’라는 점을 긍정하다│풍경과 국가 정체성│언어와 언어가 되지 못한 것│성(性)과 신체를 긍정: 타카오와 유키노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나│언어 없이도 통하던 때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6장 <너의 이름은.>: ‘미(美)’라는 이름의 파르마콘

타키와 미츠하는 언제 사랑에 빠졌는가: 신체를 통해 선행되는 커뮤니케이션│인터넷과 네트워크의 시대에 ‘무스히(産霊)’를 재해석하다│카타스트로프 그 자체의 ‘미(美)’│타자의 증가: 많은 스태프의 참여와 신주쿠를 무대로 삼은 것│어긋남과 연결의 감각을 만들어내는 ‘편집’│스마트폰 세대의 ‘연결’이라는 감각을 세계, 사회와 연결하다│캐릭터에 대한 애착을 현실 속 재난과 연결하다│고립된 사람들을 연결하기 위하여│해 질 녘: 두 가지 서로 다른 세계가 겹쳐진다│뉴미디어와 전통문화의 습합│‘카미’와 오타쿠 문화의 습합: 파괴성과 다산성│새로운 유형의 일본 낭만파│‘미화’라는 문제: 2차 세계 대전을 참조하여│‘미(美)’라는 이름의 파르마콘│죽음과 신체와 성: 전후 일본 서브컬처의 주제로서

3부 • 세계기

7장 <날씨의 아이>: 위기의 시대를 건강하게 살기 위해

‘마치 재해가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그린 영화다’라는 비판에 대해│기후 변화에 관한 내용이란 점이 어째서 일본에선 의식되기 어려운가│‘제3의 패전’을 막기 위해: 애니미즘과 ‘신토’의 결점을 극복하다│왜 빈곤층에 관한 내용이란 점이 일본에선 의식되지 않는가│‘심리적 필터링’에 저항하며│반역자들의 이야기: 오히려 ‘어린이’에게 더 희망이 있다?│소셜 미디어 시대 속 정치적 행동의 비유│‘세카이’계적인 존재가 세계를 구한다: <날씨의 아이>와 SDGs│Weathering With You: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한다│‘세카이’와 ‘세계’를 뫼비우스의 띠처럼 잇는다│‘괜찮아’는 어째서 괜찮은 것인가│‘조몬’ 영화로서의 <날씨의 아이>│‘새로운 유형의 일본 낭만파’를 사회를 개량하는 방향으로 비틀다│위기의 시대를 건강하게 살기 위해: 과거와 미래의 혼합체라는 희망

종장 • <스즈메의 문단속>: 세계를 이어주는 실이 되기를

아베 신조 전 총리 암살 사건을 보며│신카이 작품의 임계점을 돌아보다│지방 쇠퇴에 대한 장례식: <스즈메의 문단속>│희생당하는 이들: 덴노와 후쿠시마│신에 대한 반역: 동일본대지진에 대한 체념을 넘어서│회색에 옅고 평온하지만, 생명이 존재하는 세계를 향해│‘세계’와의 관계를 다시 맺기 위하여│다시 연결하고, 새롭게 연결한다는 것

끝으로
주요 참고 문헌 · 인용 문헌
저자 주

저자소개

후지타 나오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생. SF · 문예평론가. 도쿄공업대학교 사회이공학연구과 가치시스템 전공 수료, 박사(학술). 저서로 『허구 내 존재: 쓰쓰이 야스타카와 “새로운 ‘삶’의 차원”』, 『신고질라론』, 『공각기동대론』, 『좀비 사회학』, 『오락으로서의 염상: 포스트트루스 시대의 미스터리』, 『신에반게리온론』이 있으며, 편저로 『3 · 11의 미래』, 『지역 아트』, 『동일본대지진 후 문학론』 등이 있다. 아사히신문에 「넷방면견문록」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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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만화 · 애니메이션 칼럼니스트, 번역자, 출판기획사 코믹팝 대표. 1995년부터 국내 매체 기고를 시작했고, 2002년부터 일본 매체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일본어 칼럼을 연재했다. 2004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 일본관 〈OTAKU: 인격=공간=도시〉전에서 전시 작품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발표했다. 2019년 제25회 한국출판평론상 평론우수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슈퍼 로봇의 혼』, 『오쓰카 에이지: 순문학의 죽음 · 오타쿠 · 스토리텔링을 말하다』(공저), 일본 저서로 『한국 순정만화 잡지 목록』(편저)이 있다. 또한 번역서로 『스토리 메이커』, 『캐릭터 메이커』, 『세계 만화 학원』, 『이야기론으로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 『좀비 사회학』, 『웹소설의 충격』, 『만화 잡지는 죽었다, 웹만화 전성시대』, 『감정화하는 사회』, 『그 시절, 2층에서 우리는』, 『영화식 만화 만들기』, 『동인녀의 감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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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터뷰를 읽어보면 초기(‘세카이’기. 뒤에서 설명하겠다)에는 오시이 마모루 등을 포함한 앞선 세대와 자신의 차이점을 강조하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별을 쫓는 아이> 이후(고전기. 역시 뒤에서 설명하겠다)로는 그런 경향이 적어졌고, 작가성이 강하고 틈새시장을 노리는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은 앞선 세대 덕분이라며 감사를 전하는 내용이 많아졌다. 도에이동화나 지브리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를 작품에 도입하고자 한 <별을 쫓는 아이> 이후로 신카이는 『고사기』와 같은 일본 고전문학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의 고전에서도 배우기 시작했다. 주제 및 기법 등의 계승을 의식하고, 때로는 대결(<언어의 정원>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공동체에 관한 관점’에 대해 반론을 시도한 것)하는 등 변화를 보였다는 점에서 ‘단절’만을 강조하는 것은 필모그래피의 변천에 들어맞지 않는 견해다.


<너의 이름은.>은 혜성이 낙하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 ‘하강’, ‘추락’은 아름답다고 표현되고, 실제로 미려한 형태로 나타난다. 나중에 이것은 이토모리라는 마을에서 500명에 가까운 생명을 앗아간 대재난의 원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러니 그것이 아름답게 표현되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다. 미리 설명하자면, 이 혜성이 가져온 재난과 고향의 상실은 동일본대지진을 떠올리게 하는 현실 속 재난의 비유로 받아들여도 될 듯하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혜성의 ‘아름다움’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표현이다.


네 살의 스즈메가 되돌아가는 현실은 ‘회색의 세계’라고 표현된다. 그 잔혹한 세계로 돌아가라고, 살아가라고 말하는 역할을 17세의 스즈메와 이 작품은 떠맡고자 한다. (중략) 현실은 회색빛으로 색이 옅고, 자극이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세상’, ‘꿈’의 세계보다 현실 세계가 더 나은 부분이 있다. 바로 ‘생명’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곳에는 여기저기에 생명이 충만하다.” 먹구름이 비가 되고 비가 생명을 키워 갖가지 식물이 싹트는 묘사는 바로 그러한 표현일 것이다. 두 주인공의 이름에는 식물을 연상케 하는 ‘싹(芽)’, ‘풀(草)’을 뜻하는 한자가 들어가 있다. 즉 젊은 그들도 쑥쑥 성장하는 ‘생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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