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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바람이 되기에는 아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0749954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6-03-3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0749954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6-03-31
책 소개
신체적 장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거나 질병으로 죽음을 앞둔 사람들에게 디지털 이민, 즉 인격 정보화 서비스는 희망의 등불과도 같았다. 서비스 초반에는 불사의 존재로 여겨졌지만, 불과 2년 만에 정보 인격의 ‘소멸’ 현상이 발견되면서 이들은 또다시 죽음에 직면한다. 과연 절망 속에서 다시 희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목차
바람이 되기에는 아직
손안의 꽃 따위
유한한 밤이라 해도
그 자유로운 눈동자로
사실은 하늘에 사는 것조차
너의 흔적이 찾아오기를
리뷰
책속에서
소멸을 피하고 싶어서 우리는 육체의 불편한 부분까지 재현하기 시작했다. 가상의 몸에 노화나 아픔을 허용하고, 보다 현실에 가까운 물건과 경험을 산다. 예전 자신과의 괴리를 최대한 좁히면서 동시에 현실 세계의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인다. 내가 웹 디자이너로 일하는 이유도 육체를 가졌을 때 하던 업무와 비슷하고 현실에 사는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기 때문이다. _「바람이 되기에는 아직」
불단 아래 수납장에는 유골함이 하나 들어 있다. 할머니의 것이다. 마음을 빼낸 신체를 태우는 일은 기묘했다. 다시는 움직이지 않을 사람의 몸과 관과 화장터. 장례식 그 자체인데도 불행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듯 온 가족이 밝은색 옷을 입었고, 상복을 입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죽지는 않았으니 슬퍼할 일이 아니다. 사람으로서 존재 방식이 바뀌었을 뿐. 그렇다면 남겨진 뼈에 대한 적절한 취급은 무엇일까. _「손안의 꽃 따위」
“이렇게 어린 나이에 부모의 죽음을 경험하게 하고 싶지는 않아. 그 애들은 친부모와 헤어지고 우리에게 왔으니 더더욱. 하지만 VR 면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나이가 열두 살부터라고 하니까 그때까지는 영상 통화가 최선이고, 그런 사람을 아버지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 _「유한한 밤이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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