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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90818483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6-06-1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백장미
백장미 전단
백장미단의 목표에 관한 소고
인민재판소 판결문
목격자 증언
반응과 목소리
옮긴이 해설
추천의 글
잉게 숄 연보
백장미단 연보
리뷰
책속에서
“자유를 달라!”라는 구호가 대학교 곳곳에 커다랗게 쓰여 있었고, “히틀러 타도”라는 구호가 적힌 종이는 거리 곳곳에 붙어 있었습니다. ‘항거’를 부르짖는 전단이 흩날려 도시 전체가 두려움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이 지금과 다를 바 없이 평온해 보였습니다. 시민들의 일상생활도 여느 때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눈에 잘 띄지 않는 은밀한 곳에서는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청년에게 ‘감옥’은 젊은 시절에 경험한 커다란 충격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젊음과 ‘청년운동’과 ‘융엔샤프트’ 같은 것들이 언젠가는 막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대다수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어른’이라는 인생의 단계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직접 쓴 일기장, 잡지와 노래책이 압수되어 갈기갈기 찢긴 채 내버려졌습니다. 그들이 감옥에서 나와 다시 자유의 몸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적어도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렸습니다.
조피가 뮌헨에 도착한 지 채 6주가 지나기도 전에 대학교에서 참으로 믿기 어려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나치를 비판하는 전단들이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떠돌아다닌 것이었습니다. 대량으로 복사해 퍼뜨린 전단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승리감과 끓어오르는 열정, 역겨워하는 거부감과 치를 떠는 분노가 뒤섞여 불길처럼 번져가고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