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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정지는 처음이라

일시정지는 처음이라

(내 마음의 속도대로 살아도 충분히 괜찮아!)

정보람 (지은이)
  |  
라온북
2020-11-25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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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정지는 처음이라

책 정보

· 제목 : 일시정지는 처음이라 (내 마음의 속도대로 살아도 충분히 괜찮아!)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담
· ISBN : 9791190820936
· 쪽수 : 249쪽

책 소개

코로나19로 일상의 흐름이 흐트러진 지 오래다. 우울함과 불안감이 높아지는 지금 삶의 에너지를 회복하고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각자가 타고난 마음의 속도를 찾아 현재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기 속도대로 재충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목차

프롤로그 뜻밖의 나를 만나며 달라지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1장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고 나와 마주하자
마음의 속도대로 사는 것이 왜 중요할까?
아침 5시, 나와 마주하는 첫 시작
의지가 아니라 환경을 만들자
명상, 하면 할수록 깊어지는 맛
‘빨리’에서 벗어나 나만의 속도로 가는 법
나를 비우고 다시 채우는 시간
[명상이 필요한 순간]

2장 몸을 아름답게 만드는 즐거움
마음은 몸과 함께 움직인다
욕심이 붙으면 마음도 몸도 일그러진다
체력이 밑받침되어야 ‘생각’을 할 수 있다
척추를 올바르게 하는 시간
이제야 내 눈앞에 나타난 발레
[스트레칭이 필요한 순간]

3장 매 순간 살아 있어라
많은 것이 달라 보인 회사의 풍경
나만의 긍정 에너지 만들기
감사 일기와 감사 일지로 행복해지는 법
나만의 특별한 점심시간을 만들자
취미 하나쯤은 있어야 인생이 다이내믹해진다
미싱의 희열과 나눔
버킷 리스트는 10년 주기가 어떨까
산책의 미학
[힐링이 필요한 순간]

4장 스스로를 특별하게 생각하라
재능 기부자가 되고 싶다
행복한 존재감이 가지고 온 변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자존감, 친절, 겸손은 한 뿌리에서 나온 이파리들
특별해진 나는 어떤 일상을 살아갈까?
일단 두드려보자
가벼워지기
[온라인 무료 배움터]

5장 사회생활에도 삶에도 속도조절이 필요하다
내 마음의 스트레스 신호를 감지하자
자기만의 트레이드마크를 만들자
힐링이 되는 그 소리
《슬램덩크》가 가르쳐준 사회생활의 기본기
돌 + I 질량보존의 법칙
지금이야말로 기회를 기다릴 기회
세상은 넓고 갈 곳은 많다

저자소개

정보람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한항공에 근무하는 20년 차 직장인이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코로나19 사태로 장기 휴직에 돌입하기 전까지 즐겁고 알차게 직장 생활을 해왔다. 본의 아니게 휴직을 하는 상황에 당황스럽고 불안하고 힘든 나날이 시작되었지만, ‘제정신’을 차리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잡으려 애쓰는 중이다. 불안정한 미래에 대한 걱정에서 한 발짝 떨어져 맑은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사람마다 삶의 속도도 마음의 속도도 다르다. 어떤 이는 날렵한 순발력과 발 빠른 판단력을 장점으로 타고나는가 하면, 어떤 이는 느리지만 차분하고 진중한 면모를 장점으로 타고난다. 저자는 자신이 타고난 마음의 속도를 찾고 자신의 속도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제안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은 번아웃을 넘어 삶의 활력이 로그아웃된 이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길게 유지하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인스타그램 br_routine 이메일 ram9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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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20년 봄, 이 일은 나에게만 일어나지 않았다. 직장에 다니던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쉬게 되었고 또 더러는 직장을 잃었다. 모든 사람들이 이런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기에 대비하지도 못했다. 사스 때도 메르스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모든 일들이 비정상적으로 느껴졌다. 회사 분위기는 침체되었고,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침울해졌다. 말도 없어지고, 목소리도 작아졌다. 계속 나아지겠지, 코로나가 잠잠해지겠지, 일주일만 지나면, 한 달만 지나면 되겠지, 이렇게 머릿속으로 되뇌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아니었다. 계속 확진자가 나왔고 세계 각국의 빗장은 점점 굳게 닫혔다. 매일 공지 사항에 입국 제한 국가들 관련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전 세계 항공기가 들어가는 국가는 거의 다 대상되었다. 입사 20년 만에 이런 막막한 기분은 처음이었다.


나는 나 자신에게 너무 관대하고 자만했다. 건강한 심신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나의 뼈들과 근육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주인 잘못 만나서 튀어나오고 휘어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더 늦지 않게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것이 나의 일부분이고 내 몸 아닌가? 더 사랑하고 개선하면 된다.
바로 재활을 시작하고 ‘다.양.한.나.’를 만나는 시간에 나의 몸에 더 집중하기로 했다. 명상이 끝나면 바로 요가 시간에 배웠던 ‘수리야 나마스카라(Surya Namaskara)’ 루틴을 하며 땀을 내고, 척추가 펴질 수 있도록 척추 강화 운동을 시작했다. 수리야 나마스카라 동작은 일명 ‘태양 예배 자세’라고 한다. 호흡에 맞춰서 연속적으로 몸에 열을 내는 이 열두 가지 동작들이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들을 부드럽게 만든다. 유연성과 유산소와 근력을 한 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일명 ‘일타삼피’ 동작들이다. 온몸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근육에 탄력이 생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모든 순간 뒤꿈치를 올렸다 내렸다 반복한다. 호흡을 최대한 들고 정수리에서 누가 잡아당긴다는 생각으로 뒤꿈치를 올렸다 내렸다 한다. 장딴지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리기 때문에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발목 강화에도 좋다.
엘리베이터나 혼자 잠시 있는 순간 의자나 벽을 잡고 한쪽 발목을 잡아 허벅지에 붙여 허벅지 앞쪽 근육을 늘여준다. 균형이 잘 잡힌다면 의자나 벽에서 손을 떼고 한쪽 발목을 잡아 호흡을 내쉬며 발꿈치를 허벅지 쪽으로 잡아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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