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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원예 > 채소재배
· ISBN : 9791190855426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장 채소가 좋아하는 흙과 밭 만들기
01 ‘이상적인 흙’이란 어떤 흙일까?
02 생태농법식 이랑 만들기
03 밭 만들기의 원칙과 실천
04 이랑을 이용하고 관리하는 법
제2장 채소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원칙
01 제철 채소 키우기
02 채소 심기와 씨 뿌리기의 비결
제3장 생태농법식 채소 재배법
01 방울토마토 | 02 가지 | 03 피망 | 04 오이 | 05 땅 오이 | 06 호박 | 07 수박 | 08 주키니 | 09 오크라 | 10 고구마 | 11 토란 | 12 땅콩 | 13 가을 옥수수 | 14 가을 풋콩 | 15 덩굴강낭콩 | 16 가을 감자 | 17 여름 당근 | 18 배추 | 19 양배추, 브로콜리 | 20 양상추 | 21 무 | 22 시금치 | 23 소송채, 순무, 경수채 | 24 파 | 25 누에콩 | 26 완두콩 | 27 마늘 | 28 양파 | 29 염교, 샬롯 | 30 딸기
밭의 생물 활성도를 높이는 발효 부엽토 만들기
씨를 직접 받아서 심어 보자
제4장 텃밭에 쓸 모종 만들기
01 직접 씨를 뿌려 모종 만들기_ 미니 이랑에서 모종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
02 화분에 씨 뿌려 키우기_ 앞마당이나 베란다에서도 쉽게 모종을 키우는 법
03 육묘 흙(상토) 만들기_ 발효 부엽토와 밭 흙을 섞는다
책속에서
떼알 구조의 흙은 배수성과 보수성이 좋은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시 말해 떼알 구조의 흙은 상반되는 두 가지 장점을 겸비한 기적의 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크고 작은 흙 알갱이가 물을 저장하고 필요 없는 물을 틈새로 배출합니다. 공기도 듬뿍 머금고 있어서 채소 뿌리가 쉽게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 생태농법의 목표는 이런 떼알 구조의 흙을 단기간에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 흙을 만드는 주체는 토양 미생물이고 사람은 그 일을 도울 뿐입니다.
생태농법에서는 우선 경반층을 허물어 물과 공기가 잘 통하게 함으로써 흙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물과 공기 환경이 개선되면 토양 미생물이 활성화되고 미생물의 먹이인 채소 뿌리, 풀뿌리를 흙 속에 남기기도 쉬워집니다. 그러면 밭을 갈지 않아도 흙이 자연스럽게 떼알화하여 채소의 생장에 필요한 양분을 균형 있게 갖추게 됩니다. 그 결과, 식물은 20쪽의 아래 그림에서처럼 스스로 뿌리를 마음껏 뻗어서 맛있는 채소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니 다른 밭에서처럼 질소, 인산, 칼륨을 굳이 화학 비료로 보충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종을 심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새로운 뿌리가 흙 속으로 잘 뻗어 나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우선 모종 화분을 물로 300배 희석한 양조 식초에 담가 10~15분 정도 바닥을 통해 흡수시킵니다. 식초 물로 미생물을 활성화하여 뿌리의 활동을 촉진하려는 것입니다. 구덩이 파는 방법과 모종을 묻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이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점은 마른 겉흙과 젖은 속흙을 섞지 않는 것입니다. 위 그림처럼 구덩이 속 흙 구조를 복원해야 채소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립니다. 이런 방식으로 모종을 구덩이에 빈틈없이 묻은 다음 양손으로 꾹꾹 눌러 주세요. 씨 뿌릴 때와 마찬가지로 물은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