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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059311
· 쪽수 : 184쪽
· 출판일 : 2022-08-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부서 인사팀
나이트캡은 좋지 않아, 헤네시 콕
여기 진피즈 한 잔 주세요
백지 견적과 샤르트뢰즈
정규분포와 기네스
아반떼와 카스
긴자와 헤네시 멜론
전기 충격 덴키부란
되돌리는 감각, 체이서
일요일 결혼식과 잭 다니엘스
제육볶음과 사이드카
제2부서 영업팀
직관적인 즐거움, 발렌타인
성화 봉송과 소맥
고래 고기와 조니워커 블루
직접 빚어 먹는 쌀술
과묵한 위스키 사워
조기 퇴근과 하이네켄
기념사진과 조니워커 그린
트로피컬 매직, 싱가포르 슬링
검은 돌멩이와 마왕
제3부서 총무팀
제대로 즐기고 계십니까, 하이볼
반팔 셔츠와 얼음 화이트와인
확실한 성공의 맛, 돔 페리뇽과 아페롤 스프리츠
한라산과 참이슬
하지 않는 선택, 오부세 와이너리
슈와슈와 복순도가 손막걸리
고장 난 시계와 겐비시
외할아버지와 해장술
따듯한 두부와 아쓰칸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지나간 시절 잘 몰라서 저지른 실수를 언제까지고 붙들고 있어 봐야 소용없지. 오늘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다. 어제의 행동이 실수임을 깨닫고 오늘부터 하지 않게 되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보니 예전 취업 준비 시절 자기소개서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어떤 성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하기보다는 항상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상황을 유지하는 사람이고 싶다고 썼던 기억이 난다. 이런, 돌고 돌아 같은 결론이라니, 나 정말 나아지고 있는 것 맞나요? 에잇, 여기 진피즈 한 잔 더 주세요! <여기 진피즈 한 잔 주세요, 진피즈>
이게 무슨 일이람. 이 맛있는 걸 여태껏 일본에서만 버블의 유산이라며 먹어온 거야? 끈적한 멜론 과즙과 헤네시의 만남도 혀를 내두를 맛이지만 무를 대로 무른 과육이 헤네시를 머금었다가 입 속에서 내뿜었을 때의 짜릿함은 정말 먹어보지 않고서는 설명할 수 없다. 이 맛을 아느냐 모르느냐로 미식 경험의 지평이 달라질 지경이다. 아아, 긴자는 너무 멋들어져서 부담스럽다거나, 버블경제의 한심함을 늘어놓던 사람은 어디 갔을까. 버블, 최고! <긴자와 헤네시 멜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