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Z세대 부모를 위한 SNS 심리학

Z세대 부모를 위한 SNS 심리학

(소셜 미디어는 아이들의 마음과 인간관계,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케이트 아이크혼 (지은이), 이종민 (옮긴이)
  |  
현대지성
2020-09-18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1,700원 -10% 0원 650원 11,0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750원 -10% 480원 8,290원 >

책 이미지

Z세대 부모를 위한 SNS 심리학

책 정보

· 제목 : Z세대 부모를 위한 SNS 심리학 (소셜 미디어는 아이들의 마음과 인간관계,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91191090987
· 쪽수 : 230쪽

책 소개

SNS의 발달로 아이들의 어린 시절 사진과 정보들이 끊임없이 기록되고 공유되고 있다. 좋은 추억만이 아니라, 본인은 원하지 않은 ‘흑역사’와 시간이 지나면 잊혀야 할 정보들까지 계속 남아 재생산된다. 이제 정보를 만들고 공유하기는 쉽지만, 정보를 잊고 남에게 잊히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목차

추천사
서문

1장. SNS 시대, 아이들에게 열린 새로운 세상
2장. 망각에는 치유하는 힘이 있다
3장. 멀티 스크린 시대, 기억은 어떻게 재구성되는가
4장. 끝까지 따라붙는 꼬리표
5장. 디지털 시대, 사라질 권리를 찾아서

결론. 망각, 자유 그리고 정보


감사의 글

저자소개

케이트 아이크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케이트는 미디어의 발달이 삶에 끼친 영향에 관해 평생 탐구해왔다. 그에 따르면, 아이가 온전한 인격을 지닌 성인이 되려면 유년기 기억을 잊고 재구성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한데, 디지털 기술은 이 과정을 철저히 방해하며 “어린 시절이 끝없이 계속되는” 환경을 만든다. 온갖 기술과 정보로 넘쳐나지만 마음은 철부지 어린아이 그대로인 상태에 머무르는 것이다. 인터넷 태동기인 1990년대 초부터 최근의 SNS 확산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미디어와 사회문화적 변화 그리고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촘촘하게 추적하여 부모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이 책에 담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슨스디자인스쿨(Parsons The New School for Design)이 속한 뉴스쿨(The New School)에서 문화와 미디어를 가르치는 부교수이며, Adjusted Margin을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펼치기
이종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일보에서 기자로, 일간스포츠에서 미국 특파원으로 근무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홍보 및 인사를 담당했다.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영어출판번역과정을 수료, 역자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일터의 품격》, 《Z세대 부모를 위한 SNS 심리학》, 《3분 룰,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의 기술》, 《퓨처홈》, 《승리, 패배, 그리고 교훈》, 《기후 위기와 글로벌 그린 뉴딜》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신경 과학자 도나 브리지Donna Bridge와 조엘 보스Joel Voss는 2014년 자기공명 영상장치MRI로 실험 참가자들의 뇌를 관찰한 결과 뇌가 기억을 ‘편집’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유지되지만, 적절성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쳐 쓴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소년들의 자아의식은 쉽게 왜곡되거나 과장되는 경향이 있다. 중학교 졸업앨범에 실린 사진이 정확히 어떠한지는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많은 청소년이 아주 작은 흠결을 찾아낸 후에도 벗어날 수 없는 무능력의 낙인이자 치욕의 근원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
하지만 이것들은 진정한 기억이 아니다. ‘이후 삶’의 경험을 통해 생겨난 온갖 인습과 검열 충동이 더해지면서 유년기 기억이 ‘가공’된 것이다. … 우리의 유년기 중 상당 부분은 망각되거나 적어도 ‘은폐’되며, 따라서 우리 기억은 대개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사건들이 새로운 맥락으로 뒤바뀌고, 한 번도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았던 사람들이 한데 소환되는가 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객체가 우리 삶 전체를 대체하기도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잊는 것과 잊힌다는 것은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어린 시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면, 성인기까지 간직하고 싶지 않은 모습은 ‘잊고, 잊혀야’ 성장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이 바로 이 과정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
니체는 망각 능력을 상실한 사람에게는 행복도 희망도 현재도 없다고 단언했다. 망각 능력을 상실한 사람은 “그 무엇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니체는 인간 본성의 묘한 모순을 지적한다. “바로 이처럼 망각할 수밖에 없는 이 동물에게 망각은 강인한 건강의 전제 조건이다. 그러나 이 동물은 그 반대 능력인 기억의 도움을 받아 특정한 때에는 망각을 억제할 수 있는 힘을 길렀다.” 니체는 망각이 기억을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하기보다, 오히려 기억이 망각이라는 고마운 습관을 위협한다는 정반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망각은 천박한 사람들이 믿는 것처럼 단순한 타성이 아니라 엄밀한 의미에서 적극적인 억제 능력”이라는 게 니체의 주장이다.


기술 기업들이 보유한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은 정보 저장소다. 19세기의 목재와 철강처럼 정보는 이제 필수 자원이 됐다. 아직 수익 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한 디지털 플랫폼들이 수백만 달러의 가치로 인정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그 가치는 10억 달러에 달했다. 광고가 직접적인 수입원이긴 하지만, 이 기업들의 가치는 보통 정보를 만들어 내고 이를 이용해서 더 많은 정보를 생산하는 능력에 근거한다.
요즘은 활동가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면 이 플랫폼 기업들은 아주 많은 것을 얻어 낼 수 있다. 모든 트윗이나 페이스북 게시글, 인스타그램 이미지는 일단 게시되고 나면 원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정보를 만들어 낸다. 이것이 바로 통신자본주의의 힘이다. 조디 딘의 표현을 빌리자면 통신자본주의는 “우리의 모든 행동을 빨아들여서”, “우리의 모든 상호작용을 자본을 위한 원자재로 변화시킨다.” 우리는 정보를 ‘탈취’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