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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

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

(외과 의사가 된 어느 심장병 환자의 고백)

신승건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2020-11-16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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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

책 정보

· 제목 : 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 (외과 의사가 된 어느 심장병 환자의 고백)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119398
· 쪽수 : 224쪽

책 소개

'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는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병 앞에서 무력하게 좌절할 수밖에 없던 어린 소년이 마침내 의사가 되어 누군가를 살리는 사람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목차

Prologue : 의사가 아니라도 걱정 없도록 … 7

1장. 심장병 어린이의 꿈
1. 학교보다 병원이 익숙한 아이 … 21
2. 나도 살고 싶은 삶을 살 수 있을까 … 29
3. 그날의 약속 … 39
4. 뛰지는 못해도 걸을 수는 있어요 … 47
5. 언제든 다시 날아오르면 되니까 … 55
6. 베푸는 자가 아니라 받은 자로서 … 65

2장. 두근거리는 삶을 찾아서
1. 더는 숨지 않기로 했다 … 73
2. 심장병 어린이, 의사가 되다 … 89
3. 나를 떨어뜨려 줘서 고맙습니다 … 101
4.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 … 111
5. 누구나 자신만의 시간표가 있다 … 127

3장. 다시, 병원 속으로
1. 서울 시장의 마지막 외출 … 137
2. 의사가 무심코 놓치는 것들 … 151
3. 환자가 수술을 거부한 이유 … 163
4. 그들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 177
5. 그날 밤, 외상 센터에서 일어난 일 … 183
6. 나의 길을 간다는 것 … 199

Epilogue : 인생은 스스로 생각하는 만큼 변한다 … 215

저자소개

신승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1년생. 심장병 환자이자 외과 의사이며 동시에 공무원이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IT 스타트업을 창업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의료 서비스라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했다. 현재는 해운대구 보건소의 건강증진과장으로 있다.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 '승건(承健)'은 '건강을 잇는다'는 의미다.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아들을 향한 유일한 소망이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소망은 이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이어가는' 놀라운 이야기로 실현되어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저자 블로그 ‘신승건의 서재’ shinseungke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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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요즘도 3개월에 한 번씩 정기 진료를 받기 위해서 내가 수술받았던 병원을 찾는다. 그때마다 의학도서관 건너편의 내가 입원했던 건물 앞을 지나간다. 거기서 나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내가 입원했던 병실의 창문을 올려다본다. 그리고 그 창문 안에서 나를 내려다보는 10대 후반의 나와 마주한다. 수십 년의 시간의 벽을 넘어서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에게 변함없이 같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환자들을 바라보겠다’는 그때의 다짐을 흔들림 없이 지키며 살고 있냐고.


“의사, 판사, 검사… 세상 사람들이 선망하는 이런 직업들의 공통점이 뭔 줄 아니?”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아버지가 답할 때까지 기다렸다.
“누군가의 고통이 그 존재 이유라는 점이다. 그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거라.”
나는 한동안 잊고 있었다. 의사라는 직업의 본질이 무엇인지. 내가 왜 의사가 되려고 했는지. 시험 점수를 쫓는 동안 나의 의식 속에서 희미해지고 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의사가 된 바로 그날, 아버지는 그걸 다시 일깨워주고 있었다. 아버지는 내가 원래 누구였는지 묻고 있었다.


내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인정하는 것. 잘못했을 때 잘못했음을 솔직히 인정할 수 있는 태도. 그것이야말로 진짜 의사와 사이비를 구분 짓는 결정적인 차이점이 아닐까. 사이비들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은 틀림없다며 자충수를 두고 있을 때, 진짜 의사라면 자기가 아는 게 항상 정답일 수 없다는 사고방식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그러고 보면 병원 수련이란 지식과 경험을 쌓는 게 전부는 아닌 듯싶다. 그것 말고도, 아니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아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마음가짐을 익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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