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텅 빈 곳간

텅 빈 곳간

(조종현 시집)

조종현 (지은이)
  |  
서정문학
2021-05-31
  |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9,000원 -10% 2,000원 500원 10,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텅 빈 곳간

책 정보

· 제목 : 텅 빈 곳간 (조종현 시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155129
· 쪽수 : 132쪽

책 소개

서정문학대표시선 65권, 조종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황혼길에 접어든 시인의 감수성 짙은 시들로 6부작으로 꾸며졌으며 진솔하고 따스한 시어들로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목차

5 시인의 말

제1부 추억
12 추억
13 나는 속았네
14 이별
16 마음 변한 바람
17 봄비 속에 보낸 마음
18 텅 빈 곳간
20 눈을 감고 들어보렴
21 익어가는 가을
22 세월 앞에서
23 그림자 자리
24 친구
25 고향 집에서
26 느티나무 그늘에서
27 가을 나그네
28 명품
29 봉강교의 추억
32 오지 않는 인생길
33 입추
34 가을 추억 속으로
35 동행
36 함박눈 내리던 밤에
37 초가을

제2부 사랑
40 나를 춤추게 한 사람
42 내 사랑 마누라
43 내 마음과 약속
44 당신이 고맙습니다
46 어머님 무덤가에 서 있습니다
48 삶
50 한평생 살다 보니
52 그리운 사랑
54 달빛 같은 사랑

제3부 희망
55 봄 편지
58 가을 1
59 가을 2
60 등대
62 봄
64 희망
65 가을이 떨어진다
66 행복
68 탄생
69 빨래
70 세월 마중
71 낙엽 1
72 새싹
74 봄소식

제4부 서러움
76 가을이 서글프다
78 중추절
79 고독
80 봄 안개
81 민들레 1
82 임 떠난 자리
83 고목처럼
84 떠나는 길에
86 한
87 노송의 한
88 나그네
89 민들레 2
90 작은집
91 가을 단풍

제5부 세상이 왜 이래
94 잘못된 표 한 장
95 알면서 말일세
96 개작두
98 귀 막히고 눈멀고 싶다
99 바람이 불면
100 아름다운 착각
101 애환
102 구름을 바라보며
103 첫눈
104 떠나면 그만인 것을
105 폭염
106 이슬
107 초복 날에
108 즐거운 고행
110 낙엽 2

제6부 흐르는 세월속에
114 가을이 내려앉았습니다
115 오두막
116 새벽
118 여름 문턱에서
120 가을 하늘을 바라보며
122 발자국
123 목련화
124 번뇌
125 길
126 인생
127 청춘
128 같이 가는 길
129 이제 알았네
130 학교
131 조각달 인생

저자소개

조종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 시인, 서예가 · 아호 : 청암(靑岩) ·1953년 충남 보령시 오천면 출생 ·서정문학 시부문 등단(2010년) ·대한민국 중부서예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서예전람회(국전) 입선 2회 ·대한민국 근정포장(2005년) ·시집: 『깊어가는 사랑』(2014), 『텅 빈 곳간』(2021) ·jjhh7403@hanmail.net
펼치기

책속에서

추억

첫눈이 내리는 날이면
나는 어느새 소년이 되어있다

길가 손수레에
허름한 포장마차
호떡 굽는 기름 냄새가
코끝을 유혹하던
옛 시절이 생각난다

내 삶을
빛나게 해준
모래알 같은
아름다운 추억들

이제
그 추억
깊게 패인 주름 사이에
보석처럼 박혀있다.


나는 속았네

전투화 동여매고
완전군장 등에 지고
산야를 걷고 뛰면서
쉼 없이 가던
청춘 시절 사라지니
백발이 휘날립니다.

지나간 세월 바라볼 때마다
무거운 발걸음 느린 줄 알았는데
어느새
스처간 바람처럼
여기까지 왔습니다.

짐이 무거우나 가벼우나
번개같이 달려온 바보 발걸음
이제와 생각하니
나는 속았습니다.

그런 줄 알았으면
뛰지도 걷지도 말고
천천히 놀며 올 것을…


이별

이별
그대를 보고 있노라면
무엇이 그리도 슬픈지
진주처럼 영롱한 내 눈가에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나는 그대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픔은
땅속에 묻고
그리움은
흐르는 시냇물에 씻으라
말해주고 싶습니다

사랑과의 이별은 아픔을 낳고
아픔과의 이별은 행복을 낳으며
행복과의 이별은 슬픔을 가져다줍니다.

꽃을 찾아 춤을 추는
나비의 춤사위 따라
덩실덩실 춤추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바위처럼 무거운 발걸음
세월 속에 날리고
가을을 등지고 떠나는
꽃물 든 단풍 한잎처럼
바람을 벗 삼아 웃으며 가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별
너는 낙엽을 떨구고
사라지는 바람처럼

달빛을 버리고 사라진 그림자 같은 것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