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91191183245
· 쪽수 : 808쪽
책 소개
목차
모차르트 당시의 화폐
음악 용어
들어가는 말
01 잘츠부르크의 기적
02 그랜드 투어, “카이사르냐, 죽음이냐!”
03 첫 좌절, 〈가짜 바보〉 사건
04 “비바 마에스트로!” 세 차례의 이탈리아 여행
05 잘츠부르크의 반항아
06 파리 여행과 어머니의 죽음
07 많은 슬픔, 약간의 즐거움, 그리고 몇 가지 참을 수 없는 일들
08 〈이도메네오〉, “난 떠나야 하네. 하지만 어디로?”
09 빈, 최초의 자유음악가
10 〈후궁 탈출〉, 콘스탄체 구출하기
11 ‘사람으로 나시고’, 〈대미사〉 C단조
12 프리메이슨
13 성공의 정점, 아버지와 화해하다
14 미친 하루, 〈피가로의 결혼〉
15 아버지의 죽음
16 프라하를 위한 오페라 〈돈 조반니〉
17 터키전쟁과 경제난
18 요제프 2세의 죽음과 공안정국
19 〈마술피리〉, 음악의 힘으로
20 〈레퀴엠〉과 의문사
21 모차르트의 유산
주석
참고문헌
모차르트 연보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괴테는 ‘음악 천재’라는 현상은 기적과 같다고 말했다. “음악의 재능은 아주 이른 나이에 나타날 수 있네. 다른 예술보다 천부적이고 내면적인 그 재능은 외부의 자양분이나 특별한 인생 경험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아. 모차르트 같은 인물의 출현은 언제까지나 설명할 수 없는 기적으로 남을 거라고 생각하네.” _2장 그랜드 투어, “카이사르냐, 죽음이냐!” 중에서
레오폴트는 유명한 <미제레레> 얘기를 편지에 기록했다. 산 피에트로 성당 안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은 새 교황을 뽑는 추기경들의 모임인 콘클라베가 열리는 곳으로, 천장에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제단 배경에 <최후의 심판>이 그려져 있다. 이곳에서 부활절 주간에 딱 두 번 연주되는 그레고리오 알레그리의 <미제레레>는 교황청의 권위를 상징하는 신비로운 합창이다. (…) 교황청은 이 곡의 악보를 성당 밖으로 들고 나가는 자는 ‘영적 사형선고’와 다름없는 파문에 처한다고 엄포를 놓았다. 모차르트는 로마에 도착한 바로 그날, 연주 시간 10분이 넘는 이 9성 합창곡을 듣고 성당 밖으로 나와 악보에 옮겨 적었다. 엄밀히 말하면, 헷갈리는 대목이 조금 있어서 이틀 뒤인 성 금요일에 한 번 더 듣고 악보를 완성했다. 이 일로 모차르트는 처벌을 받기는커녕 교황이 수여하는 황금박차훈장을 받았다. (…) 이 사건은 모차르트의 청음 실력과 기억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증명하는 일화로 남았다.
_4장 “비바 마에스트로!” 세 차례의 이탈리아 여행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