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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발레리 페랭 (지은이), 장소미 (옮긴이)
엘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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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91247749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6-05-27

책 소개

전 세계 1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이 엘리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던 페랭이 마흔여덟에 처음 펴낸 이 소설은 출간 직후 13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단번에 주목받은 수작이자, 두 번째 작품 『비올레트, 묘지지기』의 세계적 흥행 이후 독자들에게 다시 발견된 발레리 페랭의 페이지터너 소설이다.

목차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감사의 말

저자소개

발레리 페랭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소설가. 1967년에 프랑스 동부 르미르몽에서 태어났다. 2015년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을 출간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젊은 요양 보호사의 눈을 통해 노인 돌봄과 인간의 존엄성, 기억과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화려한 문학적 수식 없이도 독자의 마음을 깊이 움직이는 발레리 페랭 특유의 문체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소설이다. 페랭은 이 책으로 샹베리 첫 소설 상,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을 포함해 무려 13개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비평계와 대중 양쪽에서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후 발표한 두 번째 작품 『비올레트, 묘지지기』는 프랑스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한 묘지지기 여성의 삶을 중심으로 상실과 기억, 그리고 평범한 인간의 내면을 따뜻하고도 묵직하게 담아낸 이 작품은 프랑스 독서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었다. 『비올레트, 묘지지기』의 성공은 데뷔작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이 작품은 역주행 베스트셀러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150만 부 이상 판매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스스로를 “추리소설처럼 구성된 사랑 이야기를 쓰는 작가”라고 말하기도 했던 발레리 페랭은, 평범하고 소외된 이들이 저마다 품고 있는 흥미로운 삶의 여정과 숨겨진 진실에 따뜻한 빛을 밝힌다. 여기에 유려하고 리드미컬한 문체, 궁금증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서사적 감각을 발휘하여, 발표하는 소설마다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지난 2021년에는 〈르 피가로 리테레르〉가 선정한 ‘프랑스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설가 10인’에 이름을 올렸고, 2025년에는 〈엘르〉에서 주관한 ‘프랑스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성 작가’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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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3대학에서 영화 문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 샤를 페로의 『거울이 된 남자』, 미셸 우엘벡의 『지도와 영토』, 『복종』, 『세로토닌』, 알베르 카뮈의 『결혼·여름』,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타키니아의 작은 말들』, 『뒤라스의 말』, 『부영사』,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셰리』, 프랑수아즈 사강의 『패배의 신호』, 발레리 페랭의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비올레트, 묘지지기』, 로맹 가리의 『죽은 자들의 포도주』, 파울로 코엘료의 『히피』, 아민 말루프의 『초대받지 않은 형제들』, 필립 지앙의 『엘르』, 에르베 기베르의 『내 삶을 구하지 못한 친구에게』, 베르나르 키리니의 『아주 특별한 컬렉션』, 앙리 피에르 로셰의 『줄과 짐』, 『두 영국 여인과 대륙』, 아녜스 르디그의 『기적이 일어나기 2초 전』, 브누아 필리퐁의 『루거 총을 든 할머니』, 『포커플레이어 그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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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을 어느 시점부터 늙었다고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요양원 원장인 르 카뮈 부인은 집을 혼자서 건사할 수 없을 때부터, 공공의 위험이 되는바 차를 차고에 두고 다녀야 할 때부터, 넙다리뼈 경부에 골절을 입을 때부터라고 한다. 내 생각에 노화는 고독과 함께 시작되는 것 같다. 곁에 있던 이가 떠났을 때 말이다. 하늘로 떠났든, 다른 누군가가 생겨 떠났든.


엘렌은 늘 사물과 사람의 표면에만 머무는 기분이었다. 그러다가 책을 읽으며 수년 동안 갈망했던 과일을 깨물고 마침내 입안에, 목구멍에, 입술에, 손가락에 흐르는 감미로운 과즙을 만끽했다.
글을 읽기 전까지 그녀의 삶은 단조롭고 습관적인 몸짓들, 하루가 끝나면 피로에 찌든 역마처럼 깊은 잠으로 빠져들게 하는 그런 몸짓들로 요약되었다. 이제 그녀의 밤은 꿈과 인물과 음악과 풍경과 감각 들로 넘쳐난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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