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이상한 나라의 샐러리

이상한 나라의 샐러리

오광석 (지은이)
걷는사람
1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9,000원 -10% 2,500원
500원
11,0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9개 4,5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이상한 나라의 샐러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상한 나라의 샐러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262810
· 쪽수 : 134쪽
· 출판일 : 2021-12-14

책 소개

걷는사람 시인선 54권. 오광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현실의 시공을 뒤틀어 바라보는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을 구현하는 특기를 가진 오광석은 이번 시집을 통해 판타지와 블랙유머가 기묘하게 섞인 시세계를 선보이며 날카로운 현실 인식과 위트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목차

1부 천의 얼굴을 가진 루트
샐러리맨
루트
이상한 나라의 샐러리
스팸의 하루
KOI-406.04
따뜻한 북극해
슈뢰딩거의 고양이
아무르강의 물결 소리가 들려왔지
이상한 나라의 폴
껌 파는 소녀
닥터C
집으로 가는 길
대파군
초원의 밤
새들의 출근

2부 사라지는 것들이 가는 세상
폭염주의보
요마
편두통
형벌의 무게
분홍 모자 난쟁이 공주를 사랑했네
외식
사도 쿠르디
거꾸로 공화국
시간의 미로 2
와이파이
뉴타입
황혼의 만찬
겨울 마법사
침몰하지 않는 배
사라지는 것들

3부 삶은 아름다워요
몽마
인형술사
기억의 도시로 떠난 시인을 생각하는 밤
책 속에 거미가 산다
밤을 걷는 도깨비
시공간의 여행자 S
균열이 보인다
신기루 마을
시간의 문
웜홀
얼굴 찾은 아이
이름 없는 방
잭오랜턴
앵무새와 사슴

4부 희미하게 빛나는
홀로 하루를 먹는다
마스크맨
기묘한 칼잡이
제임스본드는 브로콜리를 좋아했을까
작은 항쟁
고비사막의 별
꿈을 깎아요
좀비들의 생활 습성
낙엽처럼
불멍
다시 4월 비자림로
광치기해변의 아이들
명도

해설
이상한 나라 여행 가이드
- 김정빈(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오광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4년 『문예바다』 신인상에 「기괴한 자장가」 외 4편으로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이계견문록』, 『이상한 나라의 샐러리』를 출간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제주작가회의, 문학웹진 산15-1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시곗바늘이 위아래로 기지개를 펼 때 활동을 시작하는 그를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이렇게 불렀네 샐러드와 맥주를 좋아해서 부르기도 하고 슈퍼맨과 인척지간으로 여겨 부르기도 하는데 보통사람과 확연히 다른 특성을 가졌네

매일 동일한 행동을 반복한다던가 하루 두 끼만 먹는다던가 두드러지는 건 활동하는 동안 소모되는 에너지로 스트레스를 생산하네 과잉 생산되어 재고가 쌓이면 간혹 발작이나 우울 증세 등 기이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 효과적으로 움직이는 동안은 재고가 쌓이기 전 담배나 커피를 에너지로 전환하여 재충전하네 며칠에 한 번은 알코올을 대량 섭취하여 쌓인 스트레스를 녹이거나 토해내어 말끔히 비우기도 하네

가끔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기도 하네 며칠을 잠을 안 자기도 하고 불가능한 미션을 완료하기도 하며 위기 상황이 오면 다른 이들을 살리기 위해 거리로 나서네 우리 사회에서는 불가능이란 없는 능력자로 여기는데 천의 얼굴을 가진 건지 딱히 누구라고 지칭하기가 어려운 그는 어디에든 나타나네
─「샐러리맨」 전문


출구는 보이지 않는데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요
사방이 막힌 공간인데
차가운 바닥이에요
아무도 머물지 않는 자리
좌판을 펴 놓은 채
주저앉아 사람들을 구경하는 날들
말없이 껌을 팔아요
시간을 벌어요
사람들이 쓰다 남은 시간들을
적선하듯 떨어뜨려요
그 시간들을 받아 빳빳하게 펴면
주름진 날들도 조금씩 펴져요
─「껌 파는 소녀」 부분


조급한 그는 동동거린다
늘 숨가쁘게 돌아가는 도시
휩쓸려 가는 삶은
뒤돌아볼 시간을 주지 않아
안타까움으로 배 채우며 살아가는
도시의 비둘기들
볼록하게 튀어나온 배는
지난 삶의 증거
나란히 서서 신호를 기다리는
한 무리의 비둘기들이
어이구 어이구 소리 내며 동동거린다
─「새들의 출근」 부분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