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306569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3-12-26
책 소개
목차
제1부 그대 주위를 공전하는 일
강철 지붕 피아노
김콩두 씨 산골 생존기
화전민 귀향 축제
창갈이
보일러실 베짱이
종이 접기
약산골 공화국
흙으로 만든 우주선
환기
겨울잠
탑리탕
혼술의 정석
제2부 마른 햇볕에 널어달라고
산골 세탁소
라면 먹을까
속이 보이는 산
피앗재 두릅 밭에서
약산골에 바다가 있다
옻순
족욕
전어, 가을 산에 빠지다
솔버섯
혀의 이웃
말티재 넘어가는 바람의 동향 보고서
중사자암 위에 구름 지나가다
소녀시대
제3부 삶은 기어이 고집한 방향을 등지고
약산골, 2월
약산골, 4월
약산골, 8월
약산골, 11월
벌목 10–경계
벌목 20–유언
벌목 21–바람의 시작
벌목 22–목부의 땀
벌목 23–새로운 세상
벌목 30–지나온 길
제4부 더 숨어버리는 그대
충전
멸치
가마솥과 더덕 공주
정전
단풍
다래꽃
낮잠
송이
월식
사랑
아이유 등산화
제5부 고유명사 사랑은
엄마의 비누
이별의 힘
시 한 편의 시간
낭송가를 위한 시
고등어조림
속리산
절하는 마음, 기도하는 사람들
당신은 큰 산입니다
지리의 꽃에서 백두의 뿌리까지
하영과 형준의 고유한 사랑을 위해
□ 해설
김중희 | 속리산 약산골에서 찾은 행복한 삶과 시
저자소개
책속에서
늦은 나이에 덜컥 시인으로 등단을 하고 나니 시집을 내야 한다고, 그것도 첫 번째 시집이니 앞으로 시인으로서 평가가 달려 있는 중요한 일이니 잘 내야 한다고, 제대로 잘 쓴 시들을 묶어 내야 한다고, 아무도 강요하지 않는 중압감에 거듭되는 고민을 하다가.
그러다 오늘, 머리를 관통하는 섬광 한 줄기를 만났다. 시.집. 시.집.도 집.이네. 집이라면 두 번이나 지어 봤는데. 첫 시집이 아니라 세 번째 집을 짓는 일이라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당연하지. 자, 지금부터 집을 짓는 거다.
세 번째 집은 미래를 위한 집을 짓고 싶다. 자연과 가까운 황토방과 현실을 받아들이는 벽돌집 다음으로, 함께 편안한 관계를 구하는 시의 집, 단단한 언어로 쌓아 올리는 벽체와 상상이 들고 나는 대문을 가진 시집.
─ 본문 ‘시인의 말’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