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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명과학
· ISBN : 9791191308327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1-02-10
책 소개
목차
감수의 글 : 《에볼루션 익스프레스》, 잠들어 있던 비글호를 깨우다
1. 생명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2. 모든 생명은 공통의 조상으로부터 기원한다
3.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4. 다윈 이론의 좌절과 성공
5. 이론은 이제 그만
6. 가장 거대한 역사
7. 현대 생물학이 말해주는 사실들
8. 진화의 개연성
9. 끝없는 논쟁
10. 지구 생물의 역사는 있을 법한 것이었을까?
11. 방향이 있을까?
12. 우리뿐인가?
13. 의미는 어디에
글을 맺으며 : 생명, 그 엄청난 행운에 대하여
주요 등장인물 소개
참고문헌
생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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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그 발상의 전환이란 무엇인가. 사실, 종(種)이 진화한다는 생각 자체는 당시에 별로 새로울 것이 없었다. 그에게 상을 줘야 하는 이유는 다른 두 가지다. 하나는 진화 메커니즘을 제시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나무가 가지를 뻗는 방식에 빗대 종 분화를 설명했다는 점이다. 다윈 이후로 우리는 드디어 생명의 변화 방식과 다양성을 지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종의 기원》을 풀어내는 다윈의 목소리는 자상하고 감미롭지만, 그 내용은 몹시도 잔혹하다. 생명체는 예측할 수 없는 복불복의 걸음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도 다른 많은 생물과 마찬가지로 특별할 것 없는 우연으로 생겨난 종이란다.
태곳적까지 간다면 결국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단 하나의 공통조상으로부터 뻗어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윈은 이러한 진화 양상을 변화를 동반한 계승이라는 용어로 표현했다. 먼 과거에 살았던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후손들이 다양한 서식처로 흩어지면서, 특별한 생활 방식을 찾아 변화를 점진적으로 축적한다. 이렇게 생명은 나무가 가지를 치듯이 분기하면서 진화한다. 이것이 오늘날 지구의 수많은 생물 종의 근본적인 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