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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9119133440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12-1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디지털의 바다로 떠나는 선장들을 위한 항해 지침서
1부 디지털 기술과 비즈니스 기회의 포착
1장 디지털 기술이 만들어내는 가치
1 디지털 기술의 특성을 알아야 한다
디지털 기술은 0과 1로 이루어져 있다
디지털 정보의 변동비는 거의 0이다
2 디지털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하자
디지털 기술이 만능은 아니다
동적 정보의 가치가 점차 더 커진다
3 정보의 가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0.1퍼센트의 정보 차이가 가치를 가른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2장 디지털 가치와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전환
1 디지털 기술 가치의 파도가 전방위로 밀려든다
디지털 기술 가치 파도의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2 디지털 기술이 플랫폼 비즈니스의 판을 키웠다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이 다른가
플랫폼 가치창출의 원천은 다양하다
3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다시 구독경제가 뜨고 있다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구독경제로 바뀐다
구독경제의 유형별 작동원리가 다르다
2부 디지털 리더십과 비즈니스 실행력
3장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한 리더십
1 조직의 동적 역량을 높여라
어떻게 동적 역량을 키울 것인가
한국 기업은 얼마나 동적 역량을 확보했을까
2 환경 변화가 빠를수록 느린 학습이 필요하다
스피드 너머 느린 학습에 주목하라
심리적 안정성과 책임성의 균형을 모색하라
양손잡이 혁신 경영을 추구하라
3 외적 다양성은 경쟁과 협력에서 비롯된다
블루오션 전략과 레드 퀸 전략을 뛰어넘어라
쿠션 전략과 열린 혁신의 협력을 꾀하라
4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행을 위한 리더십
1 인간의,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소외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고민하라
내외부 다양성을 활용하기 위한 연결망을 구축하라 ・
2 정확성과 민첩성으로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잇는 새로운 종합을 시도하라
속도가 아닌 가속도의 관점에서 생각하라
에필로그 혁신의 씨앗을 뿌리고 수확의 시기를 기다려라
미주
리뷰
책속에서
디지털 기술은 모든 정보를 0과 1이라는 두 가지 숫자의 조합으로 변환해서 처리한다. 어떤 종류의 정보이든지 컴퓨터가 처리하기 위해서는 0과 1의 조합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정보가 나타내는 대상은 매우 다양하다. 컴퓨터가 똑같이 0과 1의 조합으로 처리하는 정보가 어떤 경우에는 온도를 나타내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소리와 영상을 나타내기도 하고 또 어떤 다른 경우에는 물체의 움직임을 나타내기도 하는 식이다. 결국 디지털 기술은 현실의 수없이 다양한 현상이 0과 1의 조합이라는 동일한 방식으로 변환돼 처리되는 것이다.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이들 정보가 나타내는 대상인 현실의 세상은 디지털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실은 연속적인 세상이다. 현실은 원자와 분자로 이루어진 물리적인 세상이고 만들어내는 정보도 연속적이다. 예를 들어 온도도 연속적이고 소리나 물체의 움직임도 연속적이다. 그런데 정보를 디지털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0과 1의 조합이라는 디지털 값으로 바꾸어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서 강조하는 데이터도 잘 생각해보면 대부분이 동적인 정보에 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정적인 정보는 이미 많은 부분이 디지털화돼 있고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처리하는 것에 대한 가치가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동적인 정보는 실시간으로 수집해서 처리하는 데 따르는 가치가 또한 아직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해서 그 잠재력이 매우 크다.
정보 수집만큼이나 처리해서 가치 있는 행동 지침을 만들어내는 능력도 중요하다. 디지털 리더는 정보에 관한 명확한 이해를 하고 그에 따라 전략을 세워야 한다. 현재는 수집하지 않는 정보도 기술 발전에 따라 수집하게 되면 매우 큰 가치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 리더는 어떤 동적 정보가 미래에 중요해질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우리의 생활에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혁신을 이룰 수 있는 부분도 많지만 감정, 인간관계, 리더십과 같이 기술이 개입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이런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술이 아무리 발전한다 해도 도움을 줄 뿐이다. 결국 근본적인 것은 사람이 직접 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현재 디지털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 주의를 빼앗겨서 기술이 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다는 것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디지털 기술은 사람의 감정, 공감, 관계, 신념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역에서는 직접적인 변화나 혁신을 가져오기 어렵다. 즉 디지털 기술이 큰 역할을 할 수 없는 부분도 많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