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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1335019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1-12-01
책 소개
목차
역자 서문
서언
서문
제1부
제1장 신의 이미지의 역사
1. 정령숭배
2. 신화의 세계
A. 다신론
B. 유일신론
1) “유일신” 상징
2) 성서 본문
a)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공통 기반: 아담의 신화
b) 상징적인 과학-이전과 과학
제2장 “창조자 하느님”의 상징
1. “초월적 의도성” 상징과 즉각적 의도성의 실재
2. 신의 신비와 “신”의 이름
3. 언어적 지혜
4. 상징적 사고와 유비적 사고(신화에서의 “마치 ... 같은”)
제3장 방법론의 문제
1. 철학적 인식론
2. 철학적 인식론의 오류
3. 내적 동기의 기반 위에 선 철학적 인식론
제4장 상징적 이미지의 보편성
1. 그리스 신화에서 발견되는 허무에 대한 승리: 페스세우스 신화의 숨은 의미
2. 구원
3. “불멸의 영혼” 상징
4. 역동적 도약: 심리주의에 내재된 현상
5. 예수의 시험
6. 상징의 보편성의 여러 측면들(역사적, 심리학적, 우주적)
제2부
제1장 창세기: 타락의 신화
1. 본문 해석 서문
2. 창세기의 상징성 해석
3. 가치의 생물발생론: 윤리적 문제의 생물학적 뿌리
제2장 요한복음 서론: 성육신 신화
1. 서문
2. 본문의 문제
3. 해석
제3장 바울서신: 부활의 신화
주석
책속에서
* 역자 서문
이 책의 저자 폴 디엘(1893-1972)은 매우 특이한 인물이다. 그는 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그의 독창적인 생각으로 심리학 이론을 전개하여 『동기부여의 심리학』을 출판하였고, 프랑스의 국립과학연구소(CNRS)에서 어린이 정신치료자로 일하면서 소장인 앙리 발롱(H. Wallon) 박사로부터 “그는 프로이드, 애들러, 융 못지않은” 독창적인 심리학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생각해보면 프로이드, 애들러, 융도 어느 누구에게 심층심리학 교육을 받고, 그들의 이론을 전개한 것이 아닌 것을 보면, 그 역시 이상할 것도 없는 듯하다.
이 책은 그의 초기 저작에 속하는데, 디엘은 여기에서 성서를 본문 그대로 읽을 것이 아니라 상징으로 읽을 것을 제안하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시험 당한 것, 아담과 이브가 뱀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따먹은 것, 바울 서신에 나온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모두 역사적 사실로가 아니라 상징적으로 읽을 때, 현대인들에게도 살아 있는 문서, 구원의 메시지가 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현대인들은 이제 더 이상 성서 기록을 믿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것들을 상징으로 읽으면 의미가 새롭게 된다는 것이다.
디엘이 성서를 상징적으로 분석한 것은 C. G. 융이 꿈을 해석하는 방법, 특히 주관적 수준에서의 해석 방법과 거의 비슷하다.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 이브, 뱀을 각각의 인물이나 개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정신 기능, 즉 아담은 인간의 지성, 이브는 세속적 욕망 때문에 고조된 상상력, 뱀은 흥분시키는 허영심으로 보면서 해석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영문판 책 소개에서는 “이 책은 융의 상징 해석과 비슷하여 프랑스 융학파 심리학자들에게서 애호받고 있다”고 말한다.
디엘은 아담과 이브의 불순종, 예수 그리스도의 시험과 부활은 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 신화를 비롯한 전 세계 신화에 나타나는 인류의 근본적인 투쟁, 즉 정신성을 가지고 세속적 욕망(성경은 원죄라고 하고, 디엘은 허영심과 통속화라고 한다)을 극복하여 본능으로부처 자유를 얻으려는 투쟁이라고 강조한다. 그런데 그것은 신화에서 나와서 역사적 존재를 통하여 이루어져서 인류의 구원 가능성이 커졌고, 그 결과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들”로 불려졌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그래서 이 책은 소위 “신 죽음의 사회”에서 사는 현대인들이 새로운 삶의 길을 모색하게 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