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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1335217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5-02-10
책 소개
목차
역자서문 .................... 5
서문 .................... 11
1. 깨달음의 새벽 .................... 18
2. 검은머리의 여자와 쥐 .................... 31
3. 너무 많은 층 .................... 36
4. 속이 빈 껍데기 같은 여자 .................... 42
5. 옷장 속의 아이 .................... 45
6. 교회를 떠나다 .................... 51
7. 결혼이라는 휠체어 .................... 59
8. 검은머리의의 소녀 .................... 64
9. 저 냄비가 끓어 넘치고 있다 .................... 71
10. 점토 거울 .................... 77
11. 정원의 벽 .................... 82
12. 난민 .................... 85
13. 지골로 신(Gigolo God) .................... 94
14. 폴에게 보낸 카드 .................... 100
15. 요녀(妖女) .................... 102
16. 동정녀 마리아 .................... 107
17. 아래에서 수놓은 것 .................... 114
18. 은하수 위에서 춤을 추다 .................... 120
19. 샤먼 .................... 127
20. 날아오르는 새 .................... 131
21. 부활절의 달걀 .................... 135
22. 검은머리의의 여자가 돌아오다 .................... 139
23. 검은머리의의 여자는 나의 치료자이다 .................... 144
24. 추악한 놈 .................... 148
25. 밝은 빛깔의 올챙이 .................... 153
26. 그녀의 삶을 두려워하다 .................... 158
27. 똑같은 자아 .................... 161
28. 생일축하 .................... 164
레일라의 에필로그 .................... 166
참고문헌 .................... 170
찾아보기 ................... 172
책속에서
나 자신과 대면하는 것에 수십 년이 걸렸지만, 이것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아무런 변화도 있을 수 없었다.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나를 소외시켰던 도덕적 판단은 중단되어야 했다. 필사적인 힘으로 끈기있게 탐구하는 것의 진가를 알기 시작했다. 나 자신이 공주, 공주-아내, 장밋빛 손톱을 한 여자, 그리고 검은머리 여자로 펼쳐지는 것을 지켜보는 특권을 누려왔다. 사실, 내가 이 발달에 참여한 것은 행운이다.
이 에필로그를 작성할 때, 나는 부정적인 모성 콤플렉스에 사로잡혀있음을 알았다. 나의 이야기를 말하면서 나는 내 영혼의 운명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 해로운 콤플렉스는 나의 무의식적 측면과 그로 인한 나의 변환과의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도록 자극했다.
콤플렉스에 빠져있는 것은 두 발이 진흙에 빠져버리게 된 것과 같으며, 나의 창조적 자원으로부터 마비되고 차단되는 것과 같았다. 분석에서 나는 작업을 하고 또 하며, 끌어내고 또 끌어내어, 있는 힘을 다해 나 자신을 분리시켰지만, 결국 발끝에 달라붙어있는 진흙을 내려다보게 되었다. 이 무력하게 하는 에너지의 영향을 관찰하기 위해서 사실상 나 자신의 바깥쪽에 서는 것을 배웠었기 때문에, 나는 콤플렉스에 저항하고 잔여물을 긁어낼 수 있게 되었다.
나의 여성적 자기가 본래의 영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내가 과거에 굳게 고수했던 나의 가까운 공동체를 유지하는 것이 방해받았다. 나의 문화 규칙에 경의를 표하며 안녕을 고하고, 무의식으로부터 오는 계시로 열정적으로 사는 것을 배우는 것은 어려운 과제였다. 모든 것은 개인으로서 나 자신에 대한 지식에 달려있다. 내 존재의 핵심에는 나의 건강의 씨앗이 담겨 있는데, 즉 그것은 이제 나 자신이 될 수 있는 능력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 중심과 단절될 때 내 몸을 통해 울려 퍼지는 나의 여성의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된다. 나는 내면으로 다이빙해서 들어가서 그 지점에서 앞을 향해 춤을 추면서 한번 더 내 타고난 흐름에 맞춰 나아가는 것을 상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