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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이왕 살아난 거 잘 살아보기로 했다

[큰글씨책] 이왕 살아난 거 잘 살아보기로 했다

채원 (지은이)
  |  
더블:엔
2021-06-30
  |  
2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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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이왕 살아난 거 잘 살아보기로 했다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이왕 살아난 거 잘 살아보기로 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382921
· 쪽수 : 252쪽

책 소개

그날은 아빠가 간이식을 받고 퇴원하는 날이었다. 집에서 아빠 퇴원 기념 불고기 파티를 하자고 했는데… 눈을 떠보니 중환자실, 전신골절이라고 했다. 불행 중 다행인 건지 사고 전후 한 달간의 기억을 잃었다. 그렇게 31세의 취업준비생은 붕대를 찬 불가사리 별모양으로 다시 태어났다.

목차

프롤로그 죽다 살아나보니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해졌습니다

Part 1 ★ 31살 취준생, 버스에 치이고 다시 태어나다
골절만 11군데, 사지에 깁스를 한 채 다시 태어나다
아빠가 간이식을 받고 퇴원하던 날, 나는 교통사고가 났다
빡빡이 황비홍 일반병실 입성기
휴~ 나는 운마저 안 따라주는 사람인 줄 알았잖아
식욕이 있다는 게, 뱃살이 통통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가해자(버스기사)도 가해자 나름
누워서 트와이스 춤을
‘괜찮은 척’ 가면은 이제 쓰지 않아도 괜찮아
7개월 코로나 감옥에서도 감사할 일은 있어
나이도 마음 먹기 나름, 99세 봉 할머니 이야기

Part 2 ★ 병원에서까지 하게 된 사회생활
같은 나를 두고 왜 사람마다 다르게 말할까
초라한 의사, 누구보다 커 보이는 간병인
나 울려고 해, 내 편은 하나도 없는 줄 알았잖아
내 버스에서 내릴 사람은 쿨하게, 바이바이

Part 3 ★ 퇴원하면 꽃길만 있는 줄 알았지
울산 간절곶 초입엔 느린 우체통이 있다
퇴원, 평생 마음 재활의 시작
교통사고는 100번도 견딜 수 있어, 근데 이제 이건 더는 못 참겠어
난 생리가 하루면 끝난다. 32살인데
내가 다시 연애를 할 수 있을까? 괜찮아 내가 있잖아
그거 알아? 지금이 제일 날씬할 때야
‘탈츄리닝’을 선언하고 패션쇼 모델에 도전하다
경단녀 아니고, ‘새로 도전하는’ 사람이야
나란 사람, 칭찬에 야박한 사람

Part 4 ★ 지긋지긋에서 ‘애틋’으로 변한, 우리 가족 이야기
가족이 다 같이 모여 밥을 먹는다는 것의 의미
난 엄마가 내가 왜 우울증에 걸렸는지 아는 줄 알았지
난 엄마가 왜 ‘고터’를 그렇게 자주 가는지 몰랐지
엄마는 엄마, 나는 나
난 ‘알코올 중독자’였던 아빠에게 이렇게 좋은 걸 물려 받았는 줄 몰랐지
난 자격지심이 있었던 동생에게 이렇게 고마워하게 될 줄 몰랐지

에필로그 나를 위해 쓴 글이 누군가를 위한 글이 되길 바라며

저자소개

채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썩철썩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가 보고 싶어 훌쩍 무계획 혼행을 떠나는, 알고 보면 참 용기 있는 사람. 이런 줄도 모르고, 10년간 앓아온 우울증과 불안장애, 알코올 중독 아빠의 간경화 판정, 설상가상으로 겨우 들어간 회사마저 1년 계약 후 정규직 전환이 실패하자 오직 자살만이 답이라고 생각했었다. 버스에 치이기 전까진. 1년 반 동안의 병원생활을 통해 스펙보다, 외모보다, 돈보다 더 중요한 삶의 가치를 깨달았다. 퇴원 후에도 꾸준히 마음 재활을 하며, 나를 아껴주고 위해주고 칭찬해주는 연습을 하고 있다. 키는 작지만 마음 성장판은 활짝 열려 있다. 교통사고 이후 바라는 건 오직 하나. 몸도 건강, 마음도 건강한 귀여운 할머니로 늙는 것. 브런치 @chae1-writer 인스타그램 @chae1_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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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퇴원해 집에 왔는데, 불고기 해준다는 딸은 안 오고 갑자기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다. 딸이 큰 병원에 누워 있고, 심각한 상태니 얼른 보호자가 와야 한다고 했을 때 얼마나 당황했을까? 가보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아빠의 무력감은 어땠을까? (간이식 수술 후 면역력 저하 때문에 병원같은 다중 시설 이용은 자제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아빠를 다시 보기 시작한 건 사고 5개월 만이었다)
- 〈아빠가 간이식을 받고 퇴원하던 날, 나는 교통사고가 났다〉 중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삶의 질이 달라졌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오른발로 미니 선풍기를 켰다 껐다 하는 게 전부였던 병원 라이프에 신선한 변화가 일었다.
그 다음으로 도전했던 게 바로 치킨 먹기였다. 치킨은 난이도 상(上)이다. 손바닥보다 작은 치킨을 잡는 건 일반 사람들에겐 너무나 쉬운 일이겠지만, 나에겐 그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 〈식욕이 있다는 게, 뱃살이 통통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중에서


가면을 벗어던진 지금은 나 혼자 있을 때의 나도 편해졌고 사람들을 대하는 나도 편해졌다. 내 마음이 편하니 사람들을 과거보다 더 진솔하게 대할 수 있게 됐다. 내가 나의 마음을 더 알아주고 위해주니 굳이 나를 내치지 말아달라며 매달리지 않아도 됐다. 억지로 괜찮아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는 나의 원래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니까.
- 〈‘괜찮은 척’ 가면은 이제 쓰지 않아도 괜찮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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