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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순환경제란 무엇인가

지역순환경제란 무엇인가

(지역의 경제적 자기 결정권으로 서울공화국 넘어서기)

양준호 (지은이)
빨간소금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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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순환경제란 무엇인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지역순환경제란 무엇인가 (지역의 경제적 자기 결정권으로 서울공화국 넘어서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91383737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6-09-21

책 소개

한국의 지역들은 오랫동안 생산의 공간이었다. 울산은 자동차와 조선과 석유화학을, 포항은 철강을 생산했다. 그러나 생산이 곧 결정권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공장은 지역에 있었지만, 본사는 서울에 있었다. 지역은 노동과 토지, 자원과 인프라를 제공하지만, 잉여와 금융, 본사 기능과 정책 언어는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체제, 이것이 ‘서울공화국’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들어가며: 지역은 생산하고 서울은 결정한다

1. 지역순환경제란 무엇인가 - 이론적 배경, 원칙, 전략
2. 돈의 방향을 바꾸다 - [전략 1] 지역화폐
3. 돈의 길을 되찾는다는 것 - [전략 2] 로컬 디지털 월렛
4. 돈에도 고향이 있다 - [전략 3] 시중은행 지역 재투자
5. 기업의 이익은 어디로 돌아가는가 - [전략 4] 제조·유통 자본의 지역 재투자
6. 생산과 구상을 다시 잇다 - [전략 5] 지역본사제
7. 금융을 시민의 손으로 - [전략 6] 시민적 조정과 금융민주주의
8. 빠져나가는 부를 붙잡다 - [전략 7] 지역공동체 부 구축하기
9. 땅을 시장으로부터 되찾다 - [전략 8] 지역공동체 토지 신탁
10. 지역의 돈을 지역의 은행으로 - [전략 9] 지역공공은행
11. 지역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가 - 지역의 경제적 자기 결정권
12. 지역이 자기 경제를 계획한다는 것 - 시민적 계획경제

나오며: 지역에서 다시 시작하기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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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양준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한국지역순환경제학회 회장. 일본 교토대학교(Kyoto University)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제도주의 정치경제학을 전공해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천대학교에서 주류경제학에 비판적으로 맞서는 비주류경제학으로서의 ‘사회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인천대학교 후기산업사회연구소 소장으로서 비주류경제학을 중심으로 여러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학제 연구를 수행하며, 후기산업사회, 로컬, 순환경제, 자치경제, 탈성장 등을 주제로 한 공동연구를 이끌고 있다. 아울러 2021년부터 지역순환경제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를 맡아, 중앙과 대자본 중심의 불균등 성장 담론에 맞서 지역 경제의 순환과 경제적 자치·분권을 위한 대항 담론을 모색하는 시민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안으로서의 지역순환경제: 반(反)독점자본, 탈성장, 시민적 통제의 대안적 지역경제를 모색하며》(로컬퍼스트, 2023),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순환경제: 위기의 지역경제, 그 새판 짜기》(한울아카데미, 2022), 《지역화폐가 대안이다: 지역을 살리는 ‘시민화폐’》(인천출판사, 2021), 《뉴 머니, 지역화폐가 온다: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지역화폐의 힘!》(다할미디어, 2020), 《인천의 도시공간과 커먼즈, 도시에 대한 권리》(보고사, 2019)(이상 공저), 《지역 회복, 협동과 연대의 경제에서 찾다: 사회적경제, 사회적금융, 지역화폐의 정치경제학》(인천대학교출판부, 2018), 《식민지기 인천의 기업 및 기업가》(인천학연구총서, 2009) 등을 썼으며, 베르나르 샤방스의 《제도경제학의 시간과 공간》(한울아카데미, 2010)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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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에서 내가 제시하는 대안들은 바로 그 대항 회로를 구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역화폐는 이미 국내외에서 오래전부터 실천되어 온 제도이며, 이 책은 그 성과와 한계를 존중한다. 그러나 지역화폐를 제외하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지역순환경제와 관련한 대부분의 구상은 내가 서울공화국 구조를 분석하면서 제안하고 구축해 온 것들이다. 로컬 디지털 월렛, 시중은행 지역 재투자, 제조·유통 자본 지역 재투자, 지역본사제, 금융에 대한 시민적 조정과 금융민주주의, 지역공동체 부 구축하기의 한국적 재구성, 지역공동체 토지 신탁의 지역순환경제적 위치 부여, 지역공공은행, 시민적 계획경제, 그리고 이 모든 전략을 지역의 경제적 자기 결정권이라는 하나의 이론적·제도적 회로로 묶는 작업은 내가 전국 각 지역의 실천 현장과 지자체와의 정책 논의 속에서 다듬어 온 구상이다.


지역을 경제의 주체로 세우는 일, 이것이 바로 ‘지역의 경제적 자기 결정권(the right to regional economic self-determination)’이다. 그리고 이 책이 제안하는 지역순환경제(local endogenous development)는 이 경제적 자기 결정권을 현실의 제도와 회로로 만들기 위한 대안이다. 지역순환경제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정책 아이디어가 아니다. 그것은 한국 개발국가 산업화가 남긴 공간적 분업, 서울 중심 본사경제(Headquarters Economy)와 금융 집중, 지역에서 생산된 잉여의 외부 유출이라는 역사적 구조 위에서 제기된 대안이다. 동시에 시장과 국가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지역의 삶을 지역사회가 스스로 조직하려 했던 오래된 실천들의 현대적 재구성이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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