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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384888
· 쪽수 : 192쪽
책 소개
목차
1부. 이상과 일상
흑백티비가 된 세상
이상과 일상 사이
백발의 예술가들
나만의 색깔로
필요한 건 단 1승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건
지상낙원으로 가는 기차
물벼락 맞는 포토존
리틀 포레스트
2부. 적당한 거리
‘진짜’를 만나러 갑니다
암흑 뒤에 찾아온 금빛처럼
그리움을 품은 다뉴브강
나만의 우주선
바이올린 할아버지와 소년
적당한 거리
나를 더 아프게 한 건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생각의 틀
3부. 혼자, 또 같이
비록 혼자라도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이 길에도 분명 끝은 있겠지
바다의 노래, 태양의 인사
옥탑방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겠다
천천히 꼭꼭 씹기
붕괴된 나와 헤어질 결심
다니카 할머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프라하처럼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은 늘 현실보다 미화된다. 밖에서는 썩어가는 속을 들여다볼 수 없으니 번지르르한 겉만 보고 환상을 갖게 될 수밖에. 어쩌면 어두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곳에 가면 행복할 거야’라며 막연한 희망을 품는지도 모르겠다.
백발의 예술가들을 보며 나 역시도 노년은 저렇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한 분야의 장인이 되어 재능을 꽃피우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즐기는 것. 어느 정도 연륜이 쌓여야 가능한 일이기에 그들의 많은 나이가 부럽기까지 했다.
체스키크룸로프는 사람도 친절하고 풍경도 멋졌으며 음식마저 완벽했다. 감동의 연속이었던 곳을 떠나려고 하니 ‘이만한 감흥을 다른 도시에서 느낄 수 있을까?’, ‘괜히 기대치만 높아져서 실망하는 건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