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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화폐/금융/재정
· ISBN : 979119142084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2-06-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머니 코드 1_금융 : 금융회사에 속고 있다
1 당신은 지금 금융회사에 속고 있다
2 금융회사, 야박하거나 혹독한
3 공짜 점심은 없다
4 펀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가?
5 보험의 유혹, 보험의 덫
머니 코드 2_소비: 현명한 소비를 위하여
1 지갑 속의 카드 마술사
2 대형 마트에서 길을 잃다
3 내 몸이 감당할 수 있는 빚
머니 코드 3_세금 : 몰라서 내고, 알고도 못 찾는 돈
1 세금이 당신의 목을 죄고 있다
2 이상한 세금, 수상한 세금
3 검은 돈, 잃어버린 돈
머니 코드 4_정부 : 정부라는 이름의 거대한 금융회사
1 인플레라는 이름의 독배
2 물가, 일자리, 그리고 통계
저자소개
책속에서
금융회사들은 복잡 미묘한 수학 방정식을 동원해 온갖 기묘한 상품을 만들어 낸다. 이들은 단 0.01%의 이자라도 더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유인한다. 일반인은 물론 경제에 비교적 밝은 사람들조차 단어만 보고는 이해할 수 없는 ‘파생상품’이라는 것들도 실상은 컴퓨터가 계산해 낸 등식을 이용해서 남보다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신용카드는 애초부터 결제를 늦춤으로써 지갑에서 돈이 나가는 것을 잊어버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사람들은 이렇게 설계된 장난감을 가지고 마치 마술 카드처럼 마구 긁어댄다. 사람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이 가진 돈이 얼마인지에 대한 개념을 까맣게 잊어버리곤 한다. 신용카드가 만들어 낸 ‘가불 문화’ 속에서 금전에 무감각해지는 최면에 걸리는 것이다.
쏘나타2.0 가솔린 차량과 이보다 2.5배가량 비싼 벤츠 E클래스 사이의 세금은 거의 차이가 없다. 심지어 그랜저는 벤츠보다 가격이 훨씬 싼데도 세금은 더 내야 한다. 이런 불합리한 구조를 바로 잡기 위해 정부가 배기량 대신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개별소비세 과세의 기준으로 바꾸려 했지만 10년 넘도록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어려운 이유는 바로 통상 마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