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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조선 활자 이야기)

이재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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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본색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활자본색 (우리가 몰랐던 조선 활자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문화예술사
· ISBN : 9791191432770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2-07-29

책 소개

조선시대에 그토록 많은 금속활자가 만들어진 이유는 무엇인지, 조선시대에 활자가 가진 의미와 가치는 무엇이었는지, 조선시대 활자의 변천사는 어떠했는지, 그리고 활자를 만들고 사용했던 사람들은 누구였는지를 추적해나가며 조선시대 활자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책이다.

목차

머리말

1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600년 전 금속활자
항아리에서 나온 수수께끼의 활자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확인된 갑인자
몰래 묻었다 다른 물건을 만들려고 했을까?

2 금속활자에 관한 오해와 편견
최초의 금속활자와 관련된 오해
가장 많은 금속활자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과소평가
금속활자를 둘러싼 한・중・일의 자존심 싸움
21세기에 생각하는 금속활자의 의미

3 조선의 왕들은 왜 금속활자에 집착했나?
태종이 금속활자를 만든 속내는 무엇이었을까?
문자가 새겨진 보물
금속활자의 제작은 문화와 경제력의 척도
왕들의 시그니처 활자
막을 수 없었던 민간의 금속활자 제작

4 활자의 서체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인쇄용 서체의 기준이 된 손글씨
명필들의 흔적
활자의 이름은 어떻게 붙일까?
책에 따라 달라지는 서체

5 한글 활자 이야기
한글 활자가 걸어온 길
한글로 된 책들의 서체와 편집
이름조차 없는 한글 활자들
나 지금 진지하다, 궁서체다

6 활자 만들기에서 인쇄까지
금속활자는 어떻게 만들었을까?
세종의 활자 개량
갑인자는 정말 활자 제작 기술의 정점일까?
명품을 완성하는 종이와 먹

7 문치주의의 숨은 공신들
어떤 사람들이 책을 만들었을까?
158년 만에 드러난 뜻밖의 이름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들만의 활자 분류 방법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이재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관,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운영과장으로 일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조선시대 금속활자를 연구해왔으며, 조선시대 출판 문화사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 《문화재 이름도 모르면서》, 《친절한 생활 문화재 학교》, 《조선출판주식회사》, 《친절한 우리 문화재 학교》, 《의식주를 통해 본 중국의 역사》, 《중국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오랑캐의 탄생》, 《왕 여인의 죽음》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1장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600년 전 금속활자
2021년 6월 서울 인사동에서 갑인자를 비롯한 조선 전기 활자들이 다수 발굴되었다. 활자는 녹여서 재사용하기도 하므로 땅속에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 생각이 틀렸음을 먼저 인정해야 했지만 이 활자들의 출현이 반가웠다. 그 덕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정체불명의 활자가 갑인자임을 확인하게 되었고, 기록에 나오는 모호한 설명이 어떤 의미인지도 좀 더 선명하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활자들은 풀어야 할 더 많은 숙제를 남겨주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내게도 가장 궁금한 점은 누가, 왜 이 활자를 묻었느냐이다. 지금으로서는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다. 나는 이 활자가 귀한 구리를 재활용하기 위해 훔친 것이라고 가정해보았다. 물론 상상이고 구체적 증거는 없지만 옛 기록에서 개연성을 확인했다. 구리를 갖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주는 기록들이 꽤 흥미진진하다.


최초의 금속활자와 관련된 오해
가장 흔한 오류 중 하나는 《직지》를 최초의 금속활자본이라고 설명하는 것이다. 《직지》는 최초의 금속활자본이 아니라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이다. 새로운 활자본이 나오면 이 기록은 깨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럼 이게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직지》에서 활자본이라는 증거를 읽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글자가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든지 위아래가 뒤집혀 있다든지 하는 실수는 목판본이라면 있을 수 없으며, 인쇄 상태도 목판본과 다르다. 또 이 책의 마지막에는 “선광 7년 7월 청주목 교외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하여 배포하다(宣光七年丁巳七月 日 淸州牧外興德寺鑄字印施)”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것을 간기刊記라고 한다. 오늘날 책의 맨 앞이나 맨 뒤에 들어가는 판권과 같은 것이다. 선광은 원나라가 명나라에게 멸망하고 중원을 뺏긴 후 명나라 영토 북쪽에 세웠던 북원北元의 연호로, 선광 7년은 1377년이다. 따라서 이 책이 1377년에 간행된 금속활자본이고, 현존하는 책 중에 이보다 앞선 것이 없으므로 가장 오래된 책임을 알 수 있다.


금속활자를 둘러싼 한·중·일의 자존심 싸움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서 만든 고활자가 조선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근거는 여러 가지 남아 있다. 먼저 고요제이(後陽成) 천황의 명으로 1597년에 목활자로 간행한 《금수단(錦繡段)》과 《권학문(勸學文)》이라는 책에 활자로 인쇄하는 방법이 조선에서 왔다고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1606년 엔코지(圓光寺) 승려에게 동활자를 만들어 바치도록 했는데, 동시대인이 쓴 《게이초닛켄로쿠(慶長日件錄)》라는 책에 이때 동활자를 만들기 위해 궁중에서 빌려왔던 고려 동활자를 돌려주었다는 내용이 있다. 원문에는 빌려왔다 돌려준 것이 고려 동활자라 했지만, 이때가 임진왜란 얼마 후이기 때문에 여기서 고려는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진 왕조 고려가 아니라 조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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