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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세계일주여행 > 세계일주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1439106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1-12-1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여행만큼 멋진 처방은 없다
01 첫 여행을 잊는 사람은 없다: 유럽 배낭여행
‘처음’이라는 각인
당신에겐 꼭 이뤄야 하는 일이 있습니까?
일단 걸을 때, 여행은 시작된다 032
02 반짝이는 나도 초라한 나도 모두 ‘나’: 이집트
피라미드와 침대벌레
선입견의 무쓸모
좀 이기적으로 사세요
03 내가 너를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법: 터키
‘형제의 나라’에서 만난 환대와 사기 그 어디쯤
갈등의 조절, 이해하고 내려놓고 대화하고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존중
04 중독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잖아?: 스페인
대체로 격렬하고 때때로 서정적인 중독의 도시
기억은 감정의 손을 잡고
내 기억의 갤러리에 좋은 기억을 걸어두려는 노력
05 허니문, 서로를 공부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 스위스, 이탈리아
서로 눈치 보려고 하는 것이 결혼
아는 만큼 보인다
사랑에도 학습이 필요하다
06 평범함에도 노력이 필요하다: 독일 바이에른 지방
준수함의 도시
가족이란 울타리에서 만들어지는 나
우리 안엔 태어나는 나와 양육되는 내가 있다
07 너무 고독해서, 함께하는 방법을 알게 하는 곳: 아일랜드
외로움이란 그렇게 만만하지 않은 것
홀로와 함께, 그 사이 어디에선가
혼자여서 좋은, 함께여서 더 좋은
08 ‘준비할 수 없는 불안’에 사로잡히지 말 것: 하와이
어서 오세요, 근심걱정이 사라지는 곳으로
불안이 하는 일
불안한 당신, 참 믿음직한 사람
09 영혼이 생기를 찾는 곳: 발리
이곳에 명상의 도시 우붓이 있다
긴장을 풀고 이완을 배우다
마음 들여다보기, 나를 귀하게 여기는 시간
10 가깝지만 가장 먼 길: 서울둘레길
궁극의 여행은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는 일
일상을 여행처럼, 여행을 일상처럼
마음이 새로워지면 발 닿는 모든 곳이 여행지
[에필로그] 슬픈 편안함이 아닌, 숨찬 행복감을 위하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울하고 불안한 사람들은 세상의 공격으로부터 나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내 주변에 울타리나 보호막을 쳐놓고, 담을 넘어오려는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켜내야 한다. 부당하게 날 대하거나, 나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날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정당한 항의가 필요하다. 화라는 감정은 바로 내 울타리를 누가 넘어오고 있다는 반증이다. 허락도 없이 울타리를 넘어온 그 사람에게 화라는 감정이 생겨야 정당한 내 주장을 할 수 있다.
‘반짝이는 나도 초라한 나도 모두 나: 이집트’ 중에서
“당신의 첫 기억은 무엇인가요?” 면담 중 의사들이 흔히 던지는 질문이다. 주로 초진 때 처음 환자를 만나 이런 질문들을 던지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정신과 레지던트 면접 자리에서 교수님에게 받은 질문이기도 하다. 그 사람의 첫 기억은 그 사람의 정서와 심리적 안정감을 추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첫 기억이 얼마나 긍정적인가 아님 부정적인가에 따라 그 사람의 정서와 감정 상태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엄마와 다정히 정원에서 노는 첫 기억을 가진 사람과, 엄마에게 심하게 혼나거나 맞은 후 무서움에 떨고 있는 첫 기억을 가진 사람은 평상시 마음의 안정 상태가 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중독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잖아?: 스페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