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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뇌과학 > 뇌과학 일반
· ISBN : 9791191464719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 걷기, 왜 좋은가
2. 걷기의 기원
3. 걷기의 메커니즘
4. 뇌 안의 GPS
5. 도시를 걷다
6. 몸과 뇌를 위한 치유
7. 창의적 걷기
8. 사회적 걷기
나가며
감사의 글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이렇게 다양한 인간의 특성 중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인간의 진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것은 ‘직립보행’이다. 이는 인간에게 두 발로 걸을 수 있는 능력으로, 우리의 손이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대부분의 육지 동물들은 네 개의 다리를 이용해 이동하는 사지보행 동물들이다. 걷기는 외관상 단순한 능력처럼 보인다. 하지만 오늘날의 로봇들도 인간과 동물의 유연한 움직임을 모방하기에 아직 역부족일 정도로 놀라운 능력이다. 걷기를 통해 우리의 사고는 동적인 상태로 변하며, 이는 다른 동물들에게는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이 책에서 우리는 걷기의 기원과 어떻게 두뇌와 신체가 기계적이고 마술 같은 걷기를 실행하게 되었는지 알아보고, 걷기가 가져온 사고의 자유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다. 또한 포볼 골프와 시골길 산책 또는 사회 변화를 촉구하는 행진 등 많은 형태의 걷기에 대해 알아본다. 이 과정에서 걷기의 배울 점과 개인과 사회가 걷기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로운 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더불어 사람들이 어떻게 걷기로 사회적인 인간이 되었는지 알아볼 것이다. 걷기는 상대의 손을 잡는 것이 가능하게 되어 독점적 이성 관계라는 신호를 전달하고, 신체적으로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시위행진과 같이 자유로운 정치적 의견 표출을 가능하게 하는데 이는 독재국가들이 가장 먼저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걷기는 몸에 좋고, 뇌에 좋으며, 나아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든다.
이 책은 걷기의 과학과 산책을 할 때 느끼게 되는 진정한 즐거움 두 가지 모두에 대한 예찬이다. 단순한 행동의 변화가 신체적・정신적인 건강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려주고 싶다. 걷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이며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위다. 우리의 두뇌와 신체는 일상생활 그리고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에서의 움직임을 위해 고안되었다. 규칙적인 움직임과 운동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사고, 감정 그리고 창의성을 개선시키고 동시에 건강을 증진시켜줄 것이다. 이제 자리에서 일어나 인간만이 가능한 방법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보다 나은 삶을 향해 걷기를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