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시들지 않기 위해 피지 않을 것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514162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3-05-25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514162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3-05-25
책 소개
<씀> 에서 ‘마음이 여름’이라는 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홍성하의 글을 모았다. 소설 혹은 에세이, 시 등 길고 짧은 그의 글은 평생에 이어져온 깊은 외로움과 자괴, 불안과 같은 감정들을 기초로 한다.
목차
1장 흉기의 이름은 고독
2장 부치지 않은 편지
3장 너무 뜨거운 멜로디
4장 마음에는 입술이 없다
5장 영원의 (불)가능성
6장 삶, 그리고 아직 죽지 않음
7장 가난한 젊음에 대하여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게 우울은 소나기처럼 어디서 쏟아져 적시는 것이 아니라. 묻어놨던 씨앗에서 싹이 움트듯 속에서부터 번져나오는 것이었다. 물려받은 적은 없으니 날 때부터 내 것이던 그 선처의 우울.
그 새파란 슬픔과 외로움이 이제는 익숙했다. 전신에 퍼져 손만 대어도 묻어나는, 나의 색깔은 블루.
누구도 제 악몽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혼자 견뎌야 했던 밤이 많았습니다. 때문에 저는 키보다 외로움이 먼저 자랐습니다. 서툰 위로에 외려 더 벌어진 상처는 곪고. 그럼에도 저 역시 조야한 위로의 말밖에 건넬 수 없다는 서글픔은 종양으로 퍼졌습니다.
.....
혹시 당신은 실망할 준비가 이미 되셨나요?
소리 내어 울지 않는 이들의 가슴에는 모든 아픔과 외로움과 회한이 고이는 거대한 저수지가 있다. 고인 지 오래된 슬픔은 고백하기에는 너무나 깊고 너른 호수와 같아서, 도무지 정돈된 문장으로는 발음할 수가 없다. 그것은 오직 짐승의 우짖는 소리 같은, 비명과 오열의 울음으로써만 표현된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