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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개정증보판)

이권우 (지은이)
오도스(odos)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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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개정증보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91552102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05-20

책 소개

초판이 나온 이후 15년 동안 수 만명의 독자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가 새롭게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다시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나아가 읽지만 말고 써야 하는 까닭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목차

개정판 서문 4
책머리에 7

1장 왜 읽어야 하는가
책읽기와 공자되기 17
이제, 거인의 무동을 타자 28
책읽기와 저축하기 37
정서적 안정과 치유로서 책읽기 42
고통을 공감하는 상상력의 힘 48
책은 미래다 56
‘우격다짐’ 독서론 65

2장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조선시대의 책벌레, 이덕무 79
마치 칼이 등 뒤에 있는 것처럼 읽어라 85
각주와 이크의 책읽기 90
깊이 읽으면 길이 보인다 97
책끼리 벌이는 전쟁, 겹쳐 읽기 104
천천히 읽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110
책읽기와 고향 가는 마음 118
첨삭으로 알아보는 다치바나식 독서법 123

3장 어떻게 골라야 하는가
『삼국지』 읽지 마라? 133
왕도는 없으나 방법은 있다 141
‘억지로’와 ‘저절로’ 사이에서 147
눈높이에 맞게, 그러나 눈높이를 넘어 158
나만의 잣대를 만드는 일 166
다음 세대에 물려줄 가치있는 유산 173

4장 이제 쓰자
읽고 토론하기의 힘 181
잘 쓰려면 잘 읽어야 한다 189
쓰려고 읽자 194
독후감, 책의 주인이 되는 첫걸음 200
소비하는 독자에서 창조하는 독자로 219
누가 창조자가 되는가 227

에필로그 235

저자소개

이권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 읽고 글 쓰고 강의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도서평론가다.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안양대 강의교수와 한양대 특임교수를 지냈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그 원인과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들을 읽으면서 에너지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고전 한 책 깊이 읽기》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고전의 바다에 빠져보면 알겠지만, 읽어야 비로소 이해되는 것이 있다. 그것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줄줄이 이해되지 않는 책이 있다. 그것을 읽었기 때문에 비판할 수 있는 책도 있다는 말이다. 고전을 젖줄로 삼지 않고서는 더는 정신적 성장과 성숙이 어렵겠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쏟아져 나오는 새 책에 신물이 나고 반복되는 주제를 새롭게 포장해 내놓은 듯한 느낌이 들 때 고전을 읽어야 한다. 그러면 갈증 때문에 마셨다 더 지독한 갈증에 빠져버리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만그만한 정신적 높이에 진력이 났을 때 고전을 읽어야 한다. 그때 비로소 훌쩍 커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미 다 말한 격이나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고전은 한 시대 공동체 구성원의 지적 화두를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이다. 이것이 없는 책은 고전의 반열에 오르지 않는다. 그래서 고전은 뜨겁다.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도탄에 빠진 삶을 구원해낼 수 없기에 그러하다. 그 문제를 풀어내지 않고서는 한 발짝도 앞서 나갈 수 없다고 여겼기에 그러하다. 더욱이 그 성취를 디딤돌로 삼아 새로운 문제의식에 도전한 책이 고전의 반열에 올랐으니, 어찌 읽지 않을 수 있겠는가
- 이제 거인의 무동을 타자 중에서


그렇다고 모든 책을 읽고 이렇게 호들갑을 떨지는 않는다. 읽다가 속으로 이크, 하고 소리 지를 만큼 지적인 충격을 준 책을 가지고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는 거다. 이런 책읽기는 ‘각주의 책읽기’와는 달리, 자신의 성채를 허무는 고통스러운 책읽기다. 책에 ‘매장’된 전혀 새로운 세계관을 ‘채굴’하고, 그 쏟아지는 지적 환희의 ‘원유’에 내 정신을 흠뻑 적시는 것과 같다. 이것은 ‘각주의 책읽기’와는 달리, 변증법적 대화의 원칙에 충실하다. 나를 깊고 넓게 만드는 책읽기다. 그러므로 ‘이크의 책읽기’는 고통의 책읽기다. 나의 낡은 세계관을 스스로 비판하고 과감하게 버려야 해서다. 그러나 이크의 책읽기는 궁극적으로 행복한 책읽기다. 그 고통을 거쳐 거듭나는 나의 모습을 지켜보게 되기 때문이다.
- ‘각주’와 ‘이크’의 책읽기 중에서


눈높이에 맞는 책만 읽다 보면 결국 제자리에 머물고 만다. 물론, 그런 책을 읽더라도 서서히 더 수준 높은 책을 읽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발전의 속도는 너무 더딜 것이 뻔하다. 책읽기에도 도전이 필요하다. 나름대로 책을 읽어왔다면, 이제 익숙한 눈높이보다 더 윗길에 있는 책을 읽어보아야 한다. 당연히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기왕 시작했다면 끝까지 읽어보길 권한다. 중도에 포기하면 효과를 거둘 수 없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뒤적여가며 읽어야 하고, 헷갈리면 공책에 대강의 내용을 정리해가며 읽어야 한다. 빨리 읽으려고 하면 소용없다. 천천히, 마치 되새김질하는 소처럼 읽어야 한다. 한 번 읽어 안 되면 다시 읽어보는 우직함도 필요하다. 두 번째 읽으면 책의 조감도가 머릿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는지라 처음보다 훨씬 이해하기 수월해지고, 지은이가 강조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짐작할 수 있다.
- 눈높이에 맞게, 그러나 눈높이를 넘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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