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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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파견자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1587524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3-10-13

책 소개

존재에 대한 섬찟할 만큼 아름다운 시선, 김초엽 장편소설. 인간에게 광증을 퍼뜨리는 아포(芽胞)로 가득찬 지상 세계. 사람들은 어둡고 퀴퀴한 지하 도시로 떠밀려와 반쪽짜리 삶을 이어간다. 형편없는 음식에 만족하며, 혹여라도 광증에 걸릴까 두려워하며.

저자소개

김초엽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7년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 및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구 끝의 온실》,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 《므레모사》, 《파견자들》 등이 있다. 국내에서 오늘의작가상, 젊은작가상, 한국여성지도자상 젊은지도자상,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고, 중국 은하상 최고인기외국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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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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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0자평]한국 SF에 김초엽작가가 있어 다행이다. 약간 Last...)

([100자평]커다란 사건들마다 왜? 라는 물음이 떠나지 않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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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

★★★★☆(8)

([마이리뷰]파견자들_김초엽_퍼블리온_’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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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사*

★★★★★(10)

([100자평]존재에 의문을 던지지만 묘한 안도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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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10)

([100자평]며칠 전 곰팡이가 핀 고구마를 보는데, 파견자들의 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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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피*

★★★★★(10)

([100자평]태린은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했다. 완전한 인간도 ...)

([100자평]다른 생명체와의 융합을 장려!!파견자들의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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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너의 일부가 될 거야. 어떤 기억은 뇌가 아니라 몸에 새겨질 거야. 너는 나를 기억하는 대신 감각할 거야. 사랑해. 그리고 이제 모든 걸 함께 잊어버리자.

“파견자는 매료와 증오를 동시에 품고 나아가는 직업입니다. 무언가를 끔찍하게 사랑하면서도, 동시에 불태워버리고 싶을 만큼 증오해야 합니다. 그걸 견딜 수 있는 사람만이 파견자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자꾸만 나타났다가 흩어지는 풍경이 있다. 그 꿈 같은 장면 속에서 태린은 낡은 황동색 지구본을 돌린다. 드르륵 소리를 내며 손안에서 미끄러지는, 묵직한 무게와 부드러운 질감을 지닌
작은 지구. 고개를 들어 보면 이제프가 태린을 내려다보고 있다. 그때 그는 미소를 짓고 있었던가, 아니면 어쩐지 슬픈 눈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