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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668025
· 쪽수 : 136쪽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너는 You are
그럴까
뭇 꽃이 다 지도록
봄과의 채팅
누군가 죽기를
편의점 사용 설명서
어둠 속에서 슬픔이 문을 두드릴 때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5월
종이 위에 시를 쓰다
파헤쳐진 문장
흰 테이블 위에, 아직
딸꾹,
거기 내가 있고
긴 목소리로 울다
한 수
모든 것이 다 너이던 시간
무섭습니다
11월
어떤 낮
네 기억 속에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취하지 않을 수 없는 너의 창가에서
여전히 봄인 그대 ― 나무에게
2부. 나는 I am
4월
슬픔의 페달
길게 그림자를 늘이고 호수 위를 걷다가
그럴 수 없지만,
없는 계절을 쓰다
다시 몰운대 이야기
문장의 마음
오래된 이야기
사랑을 깨다
블랙커피와 분홍 신발과 핑크빛 애인을 주렁주렁 달고
슈뢰딩거의 고양이
저녁 7시에 울다
꽃이 질 적에
자두나무를 베다
2월
겨울이 봄에게
그런 날
문손잡이를 가만히 바라본다
나는
날 좀 데려가줄래
온점 없이 마침표 없이
3부. 그 혹은 그녀 He or She
지우개로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문장들
그의 연애가 궁금하다
너 거기서 뭐하니?
답이 없는 것들
관계
눈물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우리는, 소세지트리와 로즈애플 사이에서
비가 그치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의미 없는 것들이 쏟아지고 쏟아져 내리고
가난이 가난의 어깨에 이마를 기댈 때
사라진 꽃
밤을 달다
누군가 이렇게 보고 싶다는 건,
아름다운 것들은 서로 닮아 있다
쓸쓸함을 두고 오다
비무장지대
해설 _ 슬픔이 향한 모퉁이들 혹은 ‘영원히 태어날 수 없는 열쇠’ _ 박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