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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흑백

그래서 흑백

노병희 (지은이)
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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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흑백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래서 흑백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719338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25-05-27

책 소개

2015년 계간 ≪부산시단≫으로 등단한 노병희 시인의 첫 시집 <그래서 흑백>이 애지시선 시리즈 127번째로 나왔다. 노병희 시인은 사진작가로도 활동하며 2019년 고성 디카시 공모전에도 입상한 심미안을 첫 시집에 고스란히 녹여낸다.

목차

1부
사춘기/ 모난 돌/ 지켜주고 싶은 것들/ 이름을 적지 못했습니다/ 무릎 연골은 관절염 3기/ 혼술, 서울의 불빛 아래/ ND400/ 어떤 떨림/ 섬진강 누나/ 밤꽃 아래 유성의 궤적/ 흰죽/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갈등

2부
꽃 공양 자리/ 기도/ 장터의 끝자락 / 이태원, 멈추지 않는/ 단풍잎 할머니/ 산사 가는 길/ 부처를 보다/ 아직 웃는 이유를 모르고/ 인편鱗片/ 기도 삼매/ 비우다

3부
그림자의 무게/ 기일에/ 시월 그믐/ 처서 다음 날/ 비정규직 김 씨 1주기/ 겨울을 견디는 이유/ 태종사 출사를 기다리며/ 탈상/ 시간을 지나는 마당/ 파리 여행/ 학춤에 물든 금정산/ 흐린 영락공원에서

4부
초야/ 그녀/ 열쇠 없는 방/ 비워놓은 시간/ 가을 사람/ 모래 그림/ 기다릴게요, 나사리에서/ 흐르는 종착역/ 봄비 오는 날/ 착각/ 영도다리/ 꽃은 이렇게 핀다/ 다시 여기부터

저자소개

노병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2015년 계간 ≪부산시단≫으로 등단했다. 2019년 고성 디카시 입상했으며, 사진으로는 제2회 ‘부산 어묵 사진’ 공모전 대상, 제12회 ‘건설근로자 사진‘ 공모전 대상 외 다수 수상했다.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추천작가이며, 부산국제사진제 사무국장 역임, 현재는 자문으로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며 치켜든 어린아이의 손
파지를 잔뜩 싣고 가는 할머니의 수레
도로에서 비질하는 청소부의 새벽
지친 몸으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는 걸음
길에서 신발 끈을 다시 묶는 노인의 더딘 몸짓
밤늦은 골목길 자식을 기다리는 엄마의 조바심
보도블록 틈을 비집고 나온 민들레 한 포기
철길 한가운데 홀로 핀 백합의 어리둥절
거미줄 이슬에 맺힌 고향 집 냄새
첫차를 향해 뛰어가는 평범한 사람들

그 속에 나도 있고
비어 있는 곳을 함께 채우고 있고
- 「지켜주고 싶은 것들」 전문


닿을 수 없는 이름을 꼬리라고 불러볼게요

노포 차량기지, 멈춘 열차 안에 앉아 있을 때
순식간에 지나간 짧은 횡선을 보았거든요

스친 인연도 그랬습니다
땅바닥에 밤꽃이 뒹구는 것처럼
나무들이 꽃잎을 내리는 저린 밤처럼
흔적이 흔적을 덮어버렸죠

유성이 내린, 어딘지도 모르는 방향을
한참 바라보는 이유가 6월생이기 때문일까요

밤은 마음보다 쉽게 내려앉네요

꽃 진 자리를 메우며
기차는 늘 떠날 준비를 하는데
나는 남아서
다시 사랑을 시작하듯 여름에 매달리고요

자국은 있는데 잡을 수 없는 꼬리처럼
빈 밤이 새벽으로 흘러갑니다

고개를 돌리는 옛 얼굴을 짧게 보았습니다
- 「밤꽃 아래 유성의 궤적」 전문


비틀린 모서리에 달빛이 닿아도 둥글어지지 않았다

닳는다는 건 몇 겹 껍질을 벗어내는 일이겠지

흙길을 구르고 물길에 쓸리고 계절에 튕길 때마다

먼저 가신 아버지, 왜 등이 둥글어졌는지 알 것만 같은데

모난 곳 조각난다고 가벼워지는 건 아니겠지
등이 무거워져 둥글어질 수도 있는 거겠지
- 「모난 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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