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176006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4-01-15
목차
머리말∙3
제1부 인생의 파노라마, 파도치는 삶
임은정 공정한 저울을 꿈꾸며∙13
임동준 문제는 나잇값이다∙20
임동식 고인 물은 썩는다∙26
임갑섭 예절교육이 없다∙30
임재택 사교육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자∙35
임채규 네 말이 맞다∙39
임종성 대파 한 단, 양말 세 켤레∙44
임동규 연변 조선족 동포에 대한 소고∙50
임지택 천사 부부의 배려∙57
제2부 삶, 그리고 고향을 말한다
임만규 아름다운 길∙63
임금택 눈물이 절반이다∙68
임정희 정원이 주는 기쁨∙73
임용담 ‘양간다리’ 5일 장날∙78
임종주 고향 예찬∙83
임영희 내 생애 최고의 선물∙88
임선자 우리 모두의 아버지∙96
임왕택 임길택 선생을 추억하다∙101
임재근 풀꾹새는 왜 우는가∙105
임양성 희망의 미래를 가슴에 담자∙110
임춘임 엄마의 아들과 딸∙121
제3부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
임동훈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127
임종선 빨간색 구두 한 짝∙133
임무성 감사하고 기뻐하라∙137
임정기 겨레를 구한 영웅들∙141
임안섭 중국어를 배운 기쁨∙147
임수홍 비빔밥 같은 삶∙154
임지은 유대인의 전통적 공부법이 필요하다∙157
임지룡 ‘호(號)’의 의미와 실제∙165
임진택 위악자 김지하를 위한 변명∙181
임종익 나누면 행복해진다∙187
임종대 사후불곡(死後不哭)이란 고사성어∙192
제4부 새로운 삶의 시작
임춘식 ‘내 탓이오’ 깨어나야 할 정치인∙201
임인철 정치는 국민 속에 있어야 한다∙209
임동준 특권 폐지 꼭 관철해야 한다∙214
임창진 절차적 정당성이란 무엇인가?∙221
임은정 한일 셔틀 외교 복원, 에너지협력으로 이어지길∙226
임석희 누리호 발사 그 이후 펼쳐지는 K–우주시대∙232
임종은 인구 절벽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239
임종니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의미∙245
임성수 인류의 경전인 한경대전(韓經大典)∙251
임호성 우리는 변해야 산다∙255
❚견본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멀리 바라본 숲은 아름답다
멀리 보이는 산이나 강은 아름답다. 산을 가까이 가서 보면 높은 벼랑 계곡에 쓰러진 나뭇가지로 지저분한 것들이 눈을 거슬리게 한다.
강도 마찬가지다. 강에 가까이 가서 흘러가는 흙탕물에 오물이 가득한 것을 보면 마음이 불편해진다. 멀리서 느끼는 아름다움과 가까이서 보는 자연은 상상 속의 아름다움과 현실 속의 실체처럼 크게 다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훌륭하게 보이는 사람 중에서도 사생활이 모범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알렉산드르 푸시킨(러시아어: Александр Пушкин, 1799년 6월 6일~1837년 2월 10일)은 러시아의 위대한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라는 시구절로 유명하다.
글이나 그림, 음악 등으로 명성을 얻은 사람들이 모두 훌륭한 인품을 가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보통사람보다 더 괴팍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을 가진 경우가 의외로 많다. 하지만 보통사람들은 유명한 사람들을 훌륭한 사람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가까이 가서 보면 실망하기에 십상이다.
자연도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보면 실망하는 것처럼 유명한 사람도 명성을 얻었을 뿐 사생활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같은 감정을 가진 보통사람일 뿐이다. 사람도 자연처럼 멀리 보아야 아름다운 느낌이 오래 남는 법이다.
우리는 살면서 인연을 맺으며 살아간다. 그 소중한 인연들을 너무 쉽게 보내거나 버려둬서 멀어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 인연 통장에 저축되어 있는 사람은 몇 명인가. 따뜻한 마음을 속 깊은 배려를 아름다운 사랑을 많이 저축해 놓은 사람은 마음 부자이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삶이 지속한다. 손잡지 않고 살아가는 생명은 없다.
우리 나주임씨 종친들이 공저로 꽃은 혼자 피지 않는다, 2020, 명사에게 길을 묻다, 2021, 길에게 길을 묻다, 2022를 이미 발행했으며 이어 제4집 멀리 바라본 숲은 아름답다를 발간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사랑은 곧 본향 사랑이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바람 부는 대로 흔들려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 세상에 온통 나 혼자인 것 같아 외롭고 두려울 때,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되고, 그래서 다시 기운을 내 시작해 볼 수 있도록 붙잡아 주고 등을 토닥거려 준 종친들이 뒤에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한 성(姓)씨 종친들로 필진이 구성된 경우는 국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며 언론에서 극찬했다. 어쨌든 우리는 세월의 무상함 속에서 잃어버린 그 무엇이 있다고 할지라도 한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당사자임을 자임하면서 발전 가능한 사회의 재도약을 위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살아온 ‘삶과 고뇌’의 이야기들을 모아 발간하게 된 것이다.
끝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짬을 내 옥고를 집필해 주신 종친에게 이 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흔쾌히 출판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주동담 주) 시정신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께도 머리 숙여 감사를 표한다.
2024년 1월 10일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회장 임 춘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