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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1766691
· 쪽수 : 356쪽
· 출판일 : 2021-09-01
책 소개
목차
prologue
1장 사는 게 참 피곤하다 생각되는 세상이지만
환기가 필요해|그렇게 멀어지는 거래|언니가 있으세요?|언니의 이야기|상처가 경험이 될 때까지|아는 만큼 작아져버린 나는|길을 잃다|참고 견디면 언젠가 내게도 꽃이 필까?|위로의 방법|고난을 털고 일어날 수 있는 힘만 있다면|기대치를 낮추면|작은 실패의 경험들|가끔은 무의미하고 싶다|거봐, 그럴 줄 알았어|우리를 낳지 않았어도 엄마는 여자야|가벼워진 지금을 살고 있다|어른들이 심어준 희망고문|입장 차이|과거의 나를 넘어서는 방법|지친 게 아니야|걱정이 조금 많은 밝은 사람|이렇게 나이 들고 싶다|자신과의 싸움|이렇게 살고 싶다|넌 정말 운이 좋구나|내 나이에 좋은 인간관계|그러거나 말거나|그땐 왜 몰랐을까?|편한 것과 만만한 것의 차이|가난을 준비하는 나의 자세|얘네 집보단 크잖아|내가 너무 아까워서
2장 고난을 털고 일어날 수 있는 힘만 있다면
난 월요병이 없어|고생 총량의 법칙|내 감정 들여다보기|가족이 화목하다는 것은|착한 어른 증후군|다른 꿈을 꿀 수도 있었을 텐데|나는 당신의 엄마가 아니야|내 실수로 생긴 흉터까지|나를 만든 말들|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용서를 강요하지 마세요|난 가만히 있었을 뿐인데|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나의 하루를 산다|강해진다는 것은|힘들면 쉬었다가 해|대화가 가능한 사람|놓을 수 있는 용기|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그냥 하자|완벽한 내가 아니어도|마음이 건강하지 않을 때|내가 불행한 이유|인연, 연인 혹은 은인|어떻게 되는지 두고 봤자 세상은|내가 몇 살인지 모르고 싶을 때가 있어|미리 말해두겠는데|가짜 긍정|대화가 통하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객관적인 친구는 필요 없다|운전을 배워둘걸…|이렇게 쉽게 깨지는 일상이란
3장 견뎌낸 시간만큼 단단해지는 언젠가
그거 별거 아니야|정말 하고 싶은 일이라면|그런 사람은 없어|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부터|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안다|우리가 배워야 했던 것은|특별하지 않아도 괜찮아|정답을 찾아주는 게 아니야|너 정말 힘들었겠다|왜 하필 나에게|알기 때문에 더 두려운 것들|생각나는 모든 것들을 말할 필요는 없다|어중간한 재능|택배가 쌓이는 이유|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아|이랬어야지|나를 바꾸고 싶다면|나는 운이 좋은 편인가|지금의 내가 마음에 든다|라면 끓여 먹고 난 후 커피믹스를 마신다는 것은|아무것도 아니야|나는 차별 안 해요|편두통 환자의 엉뚱한 상상|불안이 많은 사람들에 대한 변명|안 될 줄 알면서도|평범한 하루를 살아낸 당신이 기적|친구와 멀어지는 마음의 단계|좋은 인연이란|내 능력은 여기까지|기초체온이 높은 사람|하늘의 큰 그림|이젠 츤데레가 싫다|정해진 답은 없다
4장 상처도 경험이 되는 날이 오겠지
씨뿌리기|딴짓의 중요성|하향평준화 하지 말기|모르는 게 약일까?|마음에 안 든다고 안 보고 살 필요는 없어|기부는 자기만족일까?|내 인생의 리모컨을 타인에게 쥐어주지 말 것|복 받은 인간|건강한 마음의 거리|못하는 자신을 견딘다는 것|그러면 어쩌지|공부를 못해서|그냥 지나가는 일일 뿐|나에게 시간을 줄 것|나만 참으면 되는 것일까?|네 얘기만 해|외국인이라고 생각해|세상을 협소하게 사는 법|이따 전화한다고 말하지 마|동지가 있어서 외롭지 않아|내가 지나간 자리|흔들리는 것은 당연하다|건강한 나를 지키는 방법|줏대 없어 좋은 사람|미련 없는 사람처럼|인간관계도 포맷이 되나요|나의 시작|동화 같은 이야기|어차피 계획대로 안 돼|내 인생을 스스로 만들지 않으면|나의 직업은 내가 아니다|마음 쓰기
epilogue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 때면
나를 고쳐야 하는구나 생각했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려면… 나를 바꿔야 하는구나.
인간관계에서의 원인을 자꾸 나 자신에게서 찾다 보니
어느새 눈치 보는 성격으로 바뀌게 된 것 같다.
누군가 나를 안 좋게 본다는 건 늘 두려운 일이었다.
나를 싫어할 수도 있다는 걸 이론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마음은 늘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의 평가에 내 인생이 휘둘리고 있었다.
그때 언니가 이 말을 해줬다.
“안 망해, 네 인생…. 그 사람 하나 널 싫어한다고 해서….”
- 「prologue」
누구도 기억하고 있지 않은 그날의 내가…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난다.
엄마의 최선을 의심해본 적은 없다.
아픈 자식 하나 때문에 자식 셋을 굶길 수는 없었을 테니까.
하지만…
이해한다고 해서 상처받지 않는 건 아니다.
가끔 상상해본다.
그때로 돌아가서…
가려움에 괴로워하는 내 옆에 엄마가 있었다면….
나를 꼭 안아주며 이렇게 말해줬다면….
곧 지나갈 거야. 괜찮아질 거야.
엄마랑 같이 조금만 참아보자.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나는 이렇게 종종
어린 시절 구멍 나 있던 내 심장을
화상 치료하듯 꺼내고… 소독하고… 닦고…
새 천으로 덮는다.
다음에 또 생각날 땐 조금 덜 아프겠지…
그땐 새살이 돋아나겠지… 생각하면서.
움켜쥐고 있는 것보다는
자꾸 꺼내고…
탁탁 털어내고…
햇볕에 말리면…
상처도 경험이 되는 날이 오겠지.
- 「상처가 경험이 될 때까지」
지금 저의 40대는 바르게 사는 게 어떤 것인지,
저만의 신념을 찾아가는 중인 것 같아요.
나 자신만큼이나 세상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안에서 똑바로 서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아마도 저의 50대와 60대는 또 조금씩 바뀌겠죠.
그때는 약간은 느슨하게 모든 걸 포용할 수 있는
조금은 시야가 넓은 사람이 되고 싶을 것 같아요.
내가 잘 살아가고 있나…
평생 이 질문을 하며 살아왔고
죽는 날까지 이 질문을 멈추지 않을 것 같지만
저는 자주 길을 잃을 것 같아요.
아니, 길을 잃은 느낌일 것 같아요.
그렇지만 또 돌아오면 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거나 겁먹지는 않을래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 「길을 잃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