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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희·부활의 회화

신성희·부활의 회화

(nouage 누아주-그림과 에세이)

정이녹 (엮은이)
창조문예사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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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희·부활의 회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성희·부활의 회화 (nouage 누아주-그림과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1797282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3-06-09

책 소개

파편화된 색면을 입체로 엮어 회화의 새 지평을 연 누아주 기법의 창시자, 신성희. 평면의 화폭을 찢고 나와 입체와 공간이라는 새로운 차원을 연 그의 회화는 허욕과 허명, 지상적 집착과 탄식의 평면적 일상을 파쇄하고 뛰어넘어 초월과 영원으로 진입하려는 구도의 다른 이름이다.

목차

새로운 창조의 문 앞에서_ 신성희 화문집에 부쳐·오광수

평면의 문·신성희
공간별곡·신형철
구도자의 길·유상현
신성희는 정복자의 영혼을 지니고 있다·마리 뷜또
나의 작업들은 찢어지기 위하여 그려진다·신성희
엮음의 세포들을 생산해 낸다·신성희
빛과 색채의 향연·피에르 레스타니(Pierre Restagny)
꼴라주, 그림의 구조적 형체를 구현·강수미
회화의 해체, 회화의 부활·김복기
회화가 평면을 넘어서 존재할 때·빠스칼린 빠바르(Pascaline Pavard)
신성희, 페인팅으로 페인팅을 넘어서다·김홍희
회화의 부활·신형철
신성희, nouage(누아주) 화법의 창시자·심은록
입체적 오브제 회화·오광수
nouage(누아주) 빛으로 가는 길·오광수
고향의 공간별곡·심은록
nouage(누아주)의 의미에 대해서·심은록
구조공간(꼴라주)·이일
구조적 시각 회화·이일
입방체에 담겨진 회화·신성희
돌아앉아서 자기 혼자 즐겁고 재미있게……·김창열
‘그린다’의 실상(實像)과 허상성(虛像性)·신성희 신성희, 인생을 영원하게 직조하다·후미오 난조 회화란 무엇인가?·<회화공간> 전시 리플렛 오브제 단상·신성희
죽음을 이기고 나온 생명·서성록
nouage(누아주)·최형순
신성희의 단색화에서 ‘누아주’까지·서성록 풍부한 회화 속 빛의 체험·오광수
파리에서 사랑받던 양다리 구이·황인
신성희의 누아주·최규창
구도의 행진·유상현

작가 이력
엮은이의 말·정이녹

저자소개

정이녹 (지은이)    정보 더보기
• 2014년 《창조문예》에서 수필 등단 • 기독교신문 칼럼 연재 • (사)한국기독교문인협회 수필분과 위원장 • 창조문인협회 부회장 • 현 shinslab 대표 저서 • 『마음을 들고 서서』 • 『그림으로 남은 파리의 추억』 엮음 • 신성희, 『부활의 회화』 • 정운상, 『사랑의 줄』 • 정운상, 『秋声 정운상』
펼치기

책속에서

나의 작업들은 찢어지기 위하여 그려진다


나의 작업들은 찢어지기 위하여 그려진다.
그리고 찢는다는 것은 이 시대의 예술에 대한 질문이며,
그것이 접히고 묶여지는 것은 곧 나의 답변이다.

공간은 나로 하여금 평면을 포기하게 한다.
포기해야 새로워진다는 것을 믿게 한다.
포기해야 할 것들을 기억하는 것이 나의 그림이다.
찢겨진 그림의 조각들은
나의 인식과 표현의 대상들이 죽었다는 것의 증거물이다.

나의 두 손은 이 증거물들을 다시 불러일으켜
바람이 오가는 빈 공간의 몸에,
예측할 수 없는 신경조직을 새롭게 건설한다.



빛과 색채의 향연


신성희의 작품에서 보이는 빛은 우리의 시각을 포화시키는 동시에 매료시킨다.
그 빛은 열광하며 끓어올라 색채의 절대적인 승리를 노래한다.
신성희는 색채 혼합의 대가이다.
색칠된 천의 조각들은 객관적으로 인상파와 같은 기법을 창조하는데, 잘게 잘린 터치는 거의 점묘파적이며 본질적으로 떨림을 느끼게 하고, 시각적 울림의 물리적 받침이 된다.

나는 완전히 태양빛을 이루는, 가장 풍요롭고 가장 따뜻한 시각적인 색 혼합을 가능케 하는 이 살랑거리는 천을 보고 만지며 아주 큰 즐거움을 느낀다.
고백하건데, 나는 진동하는 캔버스의 천 가장자리를 바라보며 어루만지고 싶은 충동의 커다란 설렘을 느낀다. 이는 눈과 손이 함께 즐거운 축제다.
우리 눈은 색상의 움직임과 그 규칙적인 파장을 쫓는다.
그는 빛나는 마띠에르로서의 색 분석에 놀라운 재능을 보인다.
위대한 혁신! (…)
-피에르 레스타니(Pierre Restagny, 미술평론가, 파리에서, 1994. 5. 8.)


회화가 평면을 넘어서 존재할 때


놀랍고 신기한 신성희의 작업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회화란 무엇인가?
끊임없이 질문을 제기하는 그의 작업 방법에 어떤 말로 해석이 가능한가?
매듭지어지고 교차하고 방치되거나 이리저리 튀어나오기도 하는 이 결합체들은 작품에 완전히 새로운 차원을 부여한다.
‘공간은 내가 평면을 포기하게 한다. 포기해야 새로워진다는 것을 믿게 한다. 나의 작업은 찢어지기 위하여 그려진다. 그리고 찢는다는 것은 이 시대의 예술에 관한 질문이며, 그것이 잡히고 묶이는 것은 곧 나의 답변이다.’라고 그는 말한다.
불가마같이 빈 곳, 그는 그의 작품들을 창조하기 위하여 회화의 요소 자체를 이용한다.
‘회화를 떠나지 않으면서 동시에 평면 작업에만 머물지 않고자 하는 것이 나의 작업의 요소이다.’라고 그는 설명한다.
신성희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또 다른 주제는 원형의 공간과 간격, 거리 두기이다. 노자에 의하면 ‘텅 빈 곳은 완전히 충만함과 같다. 그러므로 결코 고갈되지 않는다.’ (…)
-빠스칼린 빠바르(Pascaline Pavard, 《moulin de lambouray》 주간, 샤르트르)


회화의 부활


그의 손 아래에서 물질은 생명을 얻는다
캔버스의 괴로운 울부짖음은
카오스의 죽은 시간을 증언한다
찢겨진 단면의 조각들은
맹렬한 힘의 기를 간직한다
파괴는 새로운 존재를 낳는다

혼돈의 조각들 부스러진 파편들로 이루어진 세계
여기저기 눕혀진 허상의 역사들
그림은 죽었다
티끌에서 티끌로
묵념의 순간이 지나면
우리 힘을 모아 죽은 자들을 돌보자

사흘 만에 부활하신 인자처럼
생명의 숨결이 살아나고
눈 속에서 솟아난 첫 봄꽃처럼 기적이 일어난다
겨울이 오기 전보다 더욱 찬란한 빛의 폭발
나비가 누에 껍질을 뚫고 나오듯
고통의 보상은 생명이다
생명은 아름답다
그림이 그리해야 하듯
-신형철(프랑스 그르노블 국립대학 건축 교수, 가평 예수마을 생명의빛 예배당·영종온누리교회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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