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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797619
· 쪽수 : 156쪽
· 출판일 : 2024-11-25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추천의 글_ 김난희(소망교회 상담목사)
제1부_ 내게 주신 꽃들을
눈 내린 아침
수국이 필 때 1
눈 오는 날
일억 이천만 송이 튤립을
예언자의 동산
돌덩이
다가오심
겨울의 태양
내게 주신 꽃들을
겨울 노래
제2부_ 분수
편백나무 향기
목련꽃 지기 전에
산책
봄날
분수
장미꽃 아래에서
목련꽃 오후 1
목련꽃 오후 2
눈먼 코끼리와 피아노
시가 없을 때
달밤
수국이 필 때 2
장미의 인사
제3부_ 만세의 메아리
별의 노래
열린 책
시집 1
하늘공원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어여삐 여겨
시간의 강물
만세의 메아리
재상봉 2
다시 연세 동산에서
태풍의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시 항아리 1
시 항아리 2
제4부_ 생명의 강물
그 잔盞
나는 그저
생명의 강물
어둠 속에 선율이 흐를 때 2
뽕나무
어느 날 꿈속에
세미한 음성
눈 내리기 전에
어떤 눈물
저녁노을
다른 무엇으로
제5부_ 먼 여행
개기월식皆旣月蝕
백목련 필 때
나무와 여인
먼 여행
시간의 방향 2
성전의 돌
감사 노트
겨울 수국 1
겨울 수국 2
입춘
애기장대풀의 꿈
도착
샘물
해설_ 임영천(문학평론가·조선대 명예교수)
저자소개
책속에서
「수국이 필 때 1」
누구를 위해서일까
이다지도 많은 꽃들이
한 꽃숭어리 안에
벌들이 온종일 탐색한들
이 숱한 꽃들이 비롯되는 곳을
알아 낼 수 있을까
구름이 피어나는 곳,
바람이 오는 곳,
이슬이 내리는 곳으로부터
작은 원형의 꽃망울을 거쳐
연두색 작은 꽃잎으로,
또다시 눈부신 하얀 꽃판으로 펼쳐지는
긴 꽃마차
왜 하고 많은 별들이
밤하늘에 가득한지,
왜 바람은 그렇게도 많은 구름을
피어나게 하는지
발을 멈춘 그대 위해
푸른 성운은
정원 가득
순백의 꽃별들을 쏟아 놓는구나
「목련꽂 오후 2」
목련꽃에 하늘이 스며 있나,
하늘에 목련꽃이 스며 있나
떨어진 백목련 꽃잎에는
누가 하늘의 향기를 새겨 놓았나
풀밭 여기저기
목련 꽃잎들이
살랑이는 바람 속에
태평스레 누워있네
떨어진 꽃 이파리를
진주처럼 조심스레 주워서
담는다
구름으로 피어올라
사라지기 전에
「수국이 필 때 2」
말로 다 하지 못한
그대의 눈물과
그대의 미소,
그대의 기도가
7월의 하늘가에서
치렁치렁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여기 현신하고 있습니다
그대의 환희와
그대의 슬픔
그대의 소원이
하얀 포말을 지으며
파도의 이랑을 따라
여기 밀려오고 있습니다
아직 어두운 마을들과
밝혀지지 않은
마음의 비밀들과
채울 길이 없는 그리움을
포도송이같이 달디단 다발로 엮어서
당신은
여기
별들처럼 피어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