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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1838008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1-07-24
책 소개
목차
□ 서문
1부 바라보기만 해도
너를 보고 있노라면
그대여 나를 아는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너
바라보기만 해도
너를 보는 것만으로도
꿈을 꾼다
말은 하지 않아도 네 마음 알아요
닫엇슈
기다리는 여인
그리움이 넘치니 지난 흔적만 떠오르고
사랑한다면
저 멀리 보이는 너
너 가는 모습 바라보니
오고 있다
너는 또 누구냐
이 바람 불고 나면 봄이 오겠지
정유년 봄바람
예쁜 친구가 있어
웅도 갯바람에 사랑이 익어가던 날
너를 품다
2부 장미꽃을 꺾어보았나요
꽃이라는 것
가을에 핀 장미
이슬 맞은 붉은 장미
떠나야 한다면
캄보디아 그리고 여인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줘야 하거늘
푸른색 바다에 잠들고 싶다
헛꿈
느낌이라는 것
메마른 가슴에 메마른 사랑으로 몸살을 앓겠다
장미꽃을 꺾어 보았나요?2
수선화 피었다는 소리에
수선화가 꽃잎을 열다
연인에게 보내는 붉은 장미
우리 가는 길목에
꽃밥
초록이 물드는데
다가가야 하는데
꽃에 묻다
3부 버리다 보니 빈 가슴이네
번갯불
용담호를 품으려 했다
내 마음을 비우려 하는데
빈 가슴 채우지 못한 채 하루해 넘어간다
오월이 오니 네 가슴이 비워지더냐
가을에 핀 민들레꽃
가을에 만난 벌천포
사랑예찬
가야 하는 길 가다 돌아섰네
어둠이 온다고 어둠만 보지 마라
버리다 보니 빈 가슴이네
어둠은 어둠으로 밝힐 수 없음을
문을 열어라
산길을 걸으며
선과 악 사이에서
동해 한섬해변
정선아리랑
아낙네
비 내리는 서울의 밤
남대문 갈치조림집
4부 찬바람이 창문을 두드리고
가을이기에
눈부신 꽃잎 지더니 마음으로 와 닿는 꽃잎 피더라
겨울로 가는 바닷가
찬바람이 창문을 두드리고
아픈 삶은 뒤안길로 보내고
눈물을 흘리던 밤
눈 쌓인 산을 오르고 싶어라
겨울인데
겨울 길을 걷다
고드름
나와 맺은 인연은 나 스스로 풀지 않는다
봉수산휴양림 떡갈나무에 불던 바람 소리
나제통문을 지나다
구름해수욕장 가는 길
신두리 해변에서
마도 앞바다
지곡의 별궁
네 손을 잡고 거닐고 싶어
눈이 부시건만 마음으로 다가오지 않으니
5부 옆구리가 시리대
한잔 술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방황이여 안녕
청첩장
맘새김길을 아시나요
할아버지 되던 날
아기가 태어나던 날
나이 드신 아저씨
포용
술이 날을 저물게 하네
그곳에 그대로 있건만
고향집 가는 길
과거 보러 가는 길
아름답게 취한다는 것
짧은 여름밤 긴 여운을 남긴다
하랑 100일
추하게 늙어감을 보며
옆구리가 시리대
잊어야 하는데
취하게 다가오네
가자 우리 손 잡고 더 멀리 가자
■ 발문 | 세상 파도 속에서 ‘고고한 자유인’의 시
-김용길 (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