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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 단편선집

알퐁스 도데 단편선집 (밤하늘 에디션)

(프로방스 지방 목동의 이야기)

알퐁스 도데 (지은이), 김설아, 양승순 (옮긴이)
  |  
단한권의책
2022-08-31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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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 단편선집

책 정보

· 제목 : 알퐁스 도데 단편선집 (밤하늘 에디션) (프로방스 지방 목동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91853209
· 쪽수 : 288쪽

책 소개

서정적이고 순수함의 결정체와 같은 도데의 단편 12편을 밝고도 따뜻한 그림과 함께 읽어보도록 산뜻한 일러스트를 곁들여 구성했다. 영문본도 함께 수록되어 국문판이 아닌 영문판의 새로운 느낌을 함께 누릴 수 있게 했다.

목차

‧ 별 …6
‧ 코르니유 영감의 비밀 …21
‧ 아를르의 여인 …37
‧ 스갱 씨의 염소 …49
‧ 첫 인상 …64
‧ 보케르의 역마차 …71
‧ 상기네르 등대 …79
‧ 교황의 노새 …90
‧ 세미앙트호의 최후 …108
‧ 두 주막집 …120
‧ 세관 선원들 …129
‧ 마지막 수업 …137
‧ The Original Text …146

저자소개

알퐁스 도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남프랑스 님에서 출생. 리옹의 고등중학교에 들어갔으나 가업이 파산하여 중퇴하고, 알레스에 있는 중학교 사환으로 일하면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1857년 형이 있는 파리에 가서 문학에 전념하며 시집인 《사랑에 빠진 연인들 Les Amoureuses》을 발표, 이것이 당시의 입법의회 의장 모르니 공작에게 인정받아 비서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문학에 더욱 정진하게 되었다. 그 후에 남프랑스의 시인 미스트라르를 비롯하여 플로베르, 졸라, E. 공쿠르, 투르게네프 등과 친교를 맺었으며, 아내 쥘리의 내조로 행복한 57년의 생애를 파리에서 보냈다. 그는 친교를 맺은 문인들과 더불어 자연주의의 일파에 속했으나 선천적으로 민감한 감수성, 섬세한 시인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시적인 면이 넘치는 유연한 문체로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고향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애착심을 주제로 하여 인상주의적인 자신만의 작풍을 세웠다. 그의 문장은 보여 줄 것이 많은 예술가의 문장이자 시니컬하면서도 동정심을 담은 시인의 문장이다. 익살스런 농담에서부터 더없이 섬세한 환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주제를 다룰 수 있는 재치를 가지고 있었기에 학자들부터 군중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매혹했다. 자신을 과시하지 않는 경험담으로 작품에 활기를 부여할 줄 알았던 그는, 세월이 흘렀어도 빛바래지 않은 다양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문학’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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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였고,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 마지막 비상구(지상사, 2007년) 스트레스 쌓이니?(시그마프레스, 2008년) 자녀 교육, 사랑을 이용하지 마라(우리가, 2010년) 무엇보다 인간적인 아이로 키워라(지식채널, 2011년) 교훈이 있는 탈무드(케이트북스, 2013년) 이솝우화(단한권의책, 2013년) [저서] 영어수수께끼로 웃다(케이트북스,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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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 생활을 하고 있다. 우리말과 외국어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번역에 관심이 있어 바른번역 아카데미 등에서 번역 공부를 해왔다. 더욱 좋은 책과 번역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지니고 책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영어 낱말 퍼즐』, 옮긴 책으로 『순수의 결정체 : 알퐁스 도데 단편선(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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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낮은 생물들의 세상이지만 밤은 무생물의 세상이다. 이런 밤의 세계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은 조금 무서울 수 있다. 그래서 아가씨도 바들바들 떨면서 아주 작은 소리에도 내게 바짝 다가들었다. 한번은 연못 깊은 곳에서 길고 음산한 울음소리가 물결을 치며 우리들 쪽으로 올라왔다. 이와 동시에 유성이 반짝이며 머리 위를 같은 방향으로 지나며 반짝이는 것이, 마치 우리가 방금 들은 신음소리가 빛을 이끌고 지나가는 것 같았다.
“저게 뭐지?”
스테파네트 아가씨가 내게 속삭이며 물었다.
“천국으로 들어가는 영혼이지요, 아가씨.”
나는 이렇게 대답하며 성호를 그었다.
아가씨도 나를 따라 성호를 긋고는 잠시 뚫어지게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러더니 내게 이렇게 물었다.
“그럼 너희 목동들은 마법사라는 말이 정말이니?”
“아니에요, 아가씨.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별과 더 가까운 곳에 살고 있으니 평지에 사는 사람들보다 별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을 더 잘 알 수 있답니다.”


“내 꼴도 참 불쌍하기도 하지.”
그가 이렇게 말했소.
“차라리 죽는 편이 낫겠구먼. 이 방앗간을 수치스럽게 만들었어.”
그리고 그는 비통하게 흐느끼며 마치 자신의 방앗간이 듣고 있기라도 한 듯 방앗간에게 온갖 위로의 말을 건네더군. 바로 그때 당나귀들이 도착했고, 우리는 그 옛날 좋은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모두 크게 소리 지르기 시작했소.
“여어, 거기, 방앗간! 이봐요, 코르니유 씨!”
그러고는 방앗간에 자루를 쌓아 올렸소. 황금빛이 도는 사랑스러운 밀알이 땅바닥에 온통 흘러넘쳤지.
코르니유 영감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늙은 손에 밀을 한 주먹 움켜쥐고서 울었다 웃었다 했네.
“밀이다! 오, 하느님! 진짜 밀이구나! 내 눈이 실컷 볼 수 있게 놔두게.”


“도대체 왜 그러니!”
그는 문을 닫고 빗장을 걸었다.
“장, 장, 대답 좀 하렴. 뭐 하는 거니?”
어머니는 주름진 손을 떨면서 문고리를 더듬어 찾았다. 그때 창문이 열리면서 앞마당에 깐 평판 위에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고는 끔찍할 만큼 조용해졌다.
이 불쌍한 청년은 이렇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녀를 너무 사랑하는구나. 이 모든 것을 끝내 버리고 싶다.”
아, 우리 인간은 얼마나 가엾은 존재인지! 아무리 경멸하려 해도 사랑하는 마음을 꺾을 수가 없으니 참으로 가혹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날 아침 마을 사람들은 에스떼브 농가에서 누가 그렇게 울었는지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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